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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8277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05-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가슴 한편 은밀한 물음표들을 꺼내다
Q 1. 나 구원받은 거 확실해요?
Q 2. 믿는 사람의 삶은 뭐가 다른가요?
Q 3. 나는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존재하나요?
Q 4.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면서 왜 세상은 악과 고통으로 난리죠?
Q 5. 성경 윤리, 너무 구시대적 마인드 아닌가요?
Q 6. 하나님은 왜 내 기도를 무시하시죠?
Q 7. 하나님 뜻을 아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요?
Q 8. 하나님을 믿어요, 그런데 왜 여전히 불안할까요?
Q 9. 사랑의 하나님이라더니 어떻게 사람들을 지옥에 보낼 수 있죠?
Q 10. 믿는 사람끼리 정치적 입장이 다를 때는 어찌해야 할까요?
Q 11. 하나님은 내 성(性)적 생활에 왜 이리 예민하시죠?
Q 12. 계속해서 죄를 짓는 나, 그리스도인이 아닌 걸까요?
에필로그. 질문하라, 진리에 전부를 거는 삶으로 나아가라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많은 신자가 자신의 구원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영접 기도를 드린 순간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사실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바로 지금’ 회개와 믿음의 자세로 예수님 안에 앉아 있느냐다. 우리가 앉기로 결심했는지는 지금 우리가 취하고 있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영접 기도를 드린 순간과 그 순간의 벅찬 감정을 생생히 기억한다 해도 현재 순복과 믿음의 자세를 전혀 취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스스로 어떤 결심을 했다 생각한들 실제로는 그 결심을 하지 않은 것이다.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 취하는 자세가 무엇을 결심했는지를 보여 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진정한 회심은 평생토록 이어질 삶의 자세를 빚어낸다. 현재 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전에 이미 그 결심을 한 것이다. …… (중략) ……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증거는 언제라도 회개와 믿음의 자세로 돌아오겠다는 결심에서 발견된다. 성경은 인간의 온갖 실패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전해 준다. 믿었다가 의심하고 나서 다시 믿지만 또다시 죄를 지은 수많은 인물들……. 그들은 결국 다시 믿었다. 여기서 공통된 주제는 ‘넘어졌지만 너무 늦지 않게 신앙의 자리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온 것’이다. 구원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넘어진 일이 아니라 다시 돌아온 일에 근거한다. 신자라도 때로는 넘어진다. 하지만 언제나 회개와 믿음의 자세로 돌아온다. 물론 회심한다고 해서 다시는 죄를 안 짓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은 평생,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삶의 방향을 유지하게 된다.
내 친구 데이비드 플랫이 한 콘퍼런스에서 했던 말이 지금도 생생하게 귓가에 울린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소독해서 선반에 올려놓기 위해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들어 쓰시기 위해 구원하셨어요.”
그리스도인의 결정적인 특징은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기로 결심하는 데 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구속 사역과 부활을 믿고, 그분이 이 땅에서 시작하신 구속과 회복 사역을 이어 가기 위해 힘쓰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이 결심의 증거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가르치고 본을 보여 주신 대로 예배자, 가족, 종, 청지기,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절대 좀비처럼 사는 것이 아니다.
C. S. 루이스의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쫓겨난 네 아이에게 산타클로스가 신비한 선물을 하나씩 주는 장면은 읽을 때마다 너무 좋다. 받을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이 선물은 나중에 하얀 마녀와 그 졸개들을 상대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전쟁이 한창 치열하게 벌어질 때 루시는 주변에 가득한 부상자들을 보고서 자신이 상처를 치유하는 마법 물약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피터는 자신이 받은 칼과 방패가 하얀 마녀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임을 깨닫는다. 그 순간, 그들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사자인 아슬란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영적 은사든 선천적인 재능이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잘 돌아보면 그분이 우리에게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좀 더 분명히 알게 된다.
당신 삶의 목적을 찾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즉 하나님이 이 땅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주된 일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 내면을 찬찬히 살피고 기도하면서 당신이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재능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지체들의 지혜로운 조언도 구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향해 특별한 목적을 갖고 계시다. 그 목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진정으로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