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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4421362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09-07-17
책 소개
목차
신들의 복수 1 : 인간 사냥
작가의 말 / 친애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84장
신들의 복수 2 : 태양 신녀
1장~74장
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무분별과 무능을 보다 못한 신들이 머지않아 복수를 하리라. 폭풍우 한복판에서 태양 신녀는 최후의 순간까지 꿋꿋하게 버티리라. 그녀는 늘 해오던 대로 축제와 의식을 엄수하면서 기다릴 것이다. 거센 폭풍우는 시련에 맞서 싸우며 불행을 물리치기 원하는 자들을 그녀에게로 이끌어줄 것이다. 만약 그들이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면, 그녀는 그들에게 카르나크에 보존되어 있는 보물을 선사하리라. 그들은 과연 그 보물 덕분에 신들의 복수를 면할 수 있게 될 것인가.
“전 원장님이 제게 맡긴 책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해독되지 않는 이상한 암호문 파피루스를 그로부터 물려받았어요. 바로 이겁니다.”
켈이 튜닉 주머니에서 문서를 꺼냈다. 니티스가 문서를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해박한 그녀 역시 단 한글자도 읽어내지 못했다.
“어쩌면 이 암호문 때문에 제 동료들이 모조리 살해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살해됐다고요?”
“독이 든 우유로요. (……) 이렇게 해서 제가 가장 이상적인 범인이 된 겁니다.”
“그 빌어먹을 필사생이 계속 우릴 우롱하고 있어요.” 한 가담자가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이제 암호를 푸는 열쇠를 가졌단 말입니다!”
“꼭 그렇다고 볼 순 없소.” 우두머리가 반박했다.
(……)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봅시다.” 다른 가담자가 제안했다.
“켈이 위험을 경고하는 예언을 발견하고 대격변이 늙은 이집트를 위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는 아직 우리의 이름, 진정한 의도, 행동 계획을 모르고 있습니다. 예언자들이 미래에 닥칠 위험을 경고한 게 어디 한두 번 있는 일입니까? 그 고대 텍스트가 말하고자 한 것이 반드시 우리 시대라고 할 수도 없어요. (……) 그는 암호를 풀 열쇠를 결코 얻지 못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