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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라진 요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3809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10-1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3809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10-19
책 소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삶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진실을 파헤쳐온 이현수 소설가의 네번째 장편소설. 우리 삶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함정들, 그리고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는 검은 세력의 실체에 접근했다.
목차
프롤로그
사라진 요일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메모 형식의 짧은 단상과 동동섬에서 일어난 사건이 노트에 날짜별로 적혀 있었다. 글은 자기 검열을 거치지 않은 듯 듬성듬성, 때로는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었는데 식사를 하면서도 본인이 식사 중이라는 걸 까먹기도 한다는 둥, 강박증이 덮쳐올 때면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까 봐 불안하다는 둥 이해할 수 없는 글이 적혀 있기도 했다.
사내아이는 정원의 우편함에 편지를 구겨 넣고는 휙 돌아서서 자동문으로 달려 나갔다. 아이와 편지를 번갈아 보던 정원은 우편함에 꽂힌 편지부터 집었다. 정원의 주소가 인쇄된 채 수취인란에 붙어 있고 보낸 사람의 주소가 없다. 입구가 열린 봉투 속에는 전처럼 A4 복사용지가 가로로 두 번 접힌 채 들어 있었다.
널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복수할 그날을 위해 난 또 오늘을 산다.
김경훈은 식당 앞 바비큐장에 나와 있었다. (……) 얼굴선이 곱고 피부가 좋아서 여성적으로 보였으나 수려한 얼굴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추남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의 얼굴은 미추의 개념을 벗어난, 한번 보면 영원히 잊지 못할 정도로 독특했다. 그것은 이목구비의 부조화 때문인 듯했는데 그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다. 피터 팬처럼 작은 키와 넓은 어깨, 얇은 목소리를 얼굴이 많은 부분 커버해주었고 그만이 가진 강렬한 개성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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