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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438612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8-08-25
책 소개
목차
서장 7
제1장 21
제2장 103
제3장 177
제4장 261
제5장 335
종장 419
리뷰
책속에서
그래? 실은 나도 없어.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기쿠타가 레이코 쪽을 흘깃 쳐다보았다.
후배 핑계로 은근슬쩍 고백할 생각일랑 아예 하지도 마.
그러자 하야마가 갑자기 등을 쭉 펴고 레이코와 기쿠타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럼 두 분 사귀시면 되겠네요. 기쿠타 선배님과 주임님 잘 어울리세요. 방해가 된다면 전 그만 물러나겠습니다.
“실은 이번 수사에 한 가지 제한이 생겼어.”
제한? 레이코는 의아했지만 묻지 않았다. 구사카도 잠자코 있었다.
“앞으로 수사선상에 야나이 겐토라는 이름이 오르더라도 절대 수사하지 말 것.”
야나이 겐토의 한자는 ‘버들’의 야나(柳)에 ‘우물’의 이(井), ‘굳세다’의 겐(健)에 ‘말’의 토(斗)라고 했다.
“수사 회의 중에 발표는 물론이거니와 보고서에 기재해서도 안 된다. 수사관들끼리도 입에 올리지 않도록 삼가주기 바란다. 틈을 봐서 각자 팀원에게 전달하고 철저히 단속해. 조직범죄 대책부 쪽에는 이 얘기를 보고하지도, 설명하지도 않는다. 기동수사대와 지역 관할 서가 자기네 기관원만으로 파트너를 구성하는 문제는 지휘부에서 조치하겠다.”
속에서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가족과 회사를 모두 잃은 마키타에게는 도쿠나가는 물론이고 이가와에 대해 분노만으로 가득했다
그래서 죽였다. 둘 다 한꺼번에. 어깨동무를 하고 긴자 클럽에서 막 나오려는 순간 회칼을 찔러 넣었다.
먼저 도쿠나가의 심장에 일격을 가했다. 그런 다음 뽑아낸 칼로 당황해서 허둥거리는 이가와의 숨통을 냅다 끊어버렸다. 경호원들이 덤벼들었지만 죽이지는 않고 모조리 쫓아버렸다.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 순간 마키타는 무적이었다. 자기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였다.
마키타는 피투성이가 되어 길모퉁이에 있는 파출소로 찾아가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