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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데쓰야 (지은이), 이로미 (옮긴이)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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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트로베리 나이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438582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8-08-25

책 소개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살인범 수사계 경위, 카리스마 넘치는 외강내유의 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스터리 연작소설. 저수지 근처에서 파란 비닐에 싸여 발견된 남자 변사체. 열정적으로 일하던 평범한 가장이 매달 둘째 주 일요일 비밀리에 외출했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목차

제1장 7
제2장 103
제3장 241
제4장 357
종장 397

저자소개

혼다 데쓰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가장 농밀한 범죄소설을 쓰는 작가 도쿄에서 태어나 가쿠슈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한 에로틱 SF소설 《다크사이드 엔젤코린 요괴의 꽃》으로 제2회 ‘무’ 전기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후로 지금까지 매년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범죄자를 해부하는 듯한 날카로운 서술과 밀도 높은 범죄 묘사, 경찰 조직과 수사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유명하다. 특히 주요 사건의 잔인성과 농밀한 묘사로 2009년 경찰들이 선정한 최고의 경찰소설 작가로 뽑혔다. 대표작으로는 2003년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액세스》, 걸작 경찰소설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지우》, 카호(夏帆)가 여 주인공을 맡아 드라마로 제작된 《히토리 시즈카》, 개성 넘치는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를 주인공으로 한 《스트로베리 나이트》, 그 밖에 《셰어하우스 플라주》, 《마스야마 초능력사 사 무소》 등이 있으며, 대부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세뇌 살인》(원제:짐승의 성)은 작가의 특징을 그야말로 극대화한 작품으로, 한 맨션에서 일곱 명이 살해되고 해체된 엽기 범죄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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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성남에서 출생하였고, 인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한일 간의 문화와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 세종대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문학지 『후네』, 『썸씽』, 『구자쿠센』 등에 한국 시인의 시를 다수 번역하여 소개했으며, 이효석이 1940년대에 발표한 『녹색의 탑』을 포함한 소설 다섯 편과 산문 열일곱 편 등 일본어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한 바 있다. 그 밖에도 과학 인문서 『아인슈타인과 원숭이』를 비롯하여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놀이 레시피』, 『산월기·이릉』,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등산열차』 등 일본 소설을 번역하였고, 혼다 데쓰야의 레이코 형사 시리즈 일곱 편의 역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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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레이코는 입술이 닿을 만큼 바짝 다가가 피해자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또 저런다.”
고미네가 당장이라도 ‘변태’라고 말하고 싶은 얼굴로 한마디 툭 뱉었다. 하지만 그 행동은 레이코 나름의 피해자와의 소통 방식이었고, 반드시 거쳐야 할 의례였다. 빠뜨려서는 안 되는 의식이었다.
가르쳐줘.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을 나에게 가르쳐줘.
이미 사후강직도 풀린 남자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탁한 눈은 반쯤 열려 있고 시선은 허공 속 한 점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없는 시체도 때로는 공포를 호소하거나 억울함을 알려줄 때가 있다.
이 남자는 어땠을까? 억울했을까? 슬펐을까? 무서웠을까? 분노했을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거야?


딱딱한 땅바닥이 등 밑에서 느껴졌다. 축축하고 차가운 감촉, 화장실의 썩은 냄새, 남자의 거친 숨소리,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쩍 달라붙는 무더위, 심연과도 같은 여름밤의 암흑.
남자는 압도적인 완력과 체중으로 레이코를 꼼짝 못 하게 만든 채 칼날을 뺨에 대고 위협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경쟁하듯 짧게 입은 치마는 남자가 목적을 달성하는 데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을 것이다. 저항다운 저항도 못 한 채 레이코의 속옷이 벗겨졌다. 남자는 강제로 다리를 벌려 비집고 들어왔다. 남자가 입을 틀어막아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레이코는 입속으로 온 힘을 다해 소리쳤다.
다리 사이가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 남자의 폭력에 대한 공포, 집이 바로 근처임에도 아무도 구하러 와주지 않는다는 고독감, 미래를 잃는다는 절망감…….
남자는 결국 아무런 예고도 없이 레이코의 옆구리를 칼로 찔렀다. 찌르면서 또다시 레이코를 범했다. 레이코는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한 의식 속에서 이 악몽이 어서 끝나기만을 빌었다.
더 이상 찔리고 싶지 않아, 더럽혀지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나는 부모를 살해하고, ‘에프’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후 폭력 을 휘둘러서 내 존재를 확인해왔다.
아니, 목숨을 주고받는 것이라 해도 상관없었다. 사느냐 죽느냐, 죽이느냐 죽임을 당하느냐. 그 순간에만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했다. 그러나 언제나 주변에 누군가가 있어서 내가 목숨을 끊어놓기 직전에 내 행동을 말리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도 진심으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싶어 하지는 않았다. 자칭 조폭이라는 놈들조차 죽음은 원치 않았다.
하지만 녀석은 달랐다.
“내가 너에게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줄게. 살인 무대야. 원 없 이 사람을 죽여도 되는 무대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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