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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침

마주침

(아나운서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

유정아 (지은이)
  |  
문학동네
2008-04-01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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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침

책 정보

· 제목 : 마주침 (아나운서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54605328
· 쪽수 : 393쪽

책 소개

'FM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유정아 전 아나운서의 클래식 에세이. '한 편의 음악을 듣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일'이라고 말하는 그녀가, 그 운명적인 마주침에 관한 이야기를 섬세한 필치로 담았다. 2007년 4월부터 직접 써오던 'FM 가정음악'의 한 코너의 원고를 보완해 엮은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삶과 죽음
로스트로포비치가 건넌 이념의 바다
글렌 굴드의 기이한 삶과 죽음 후의 극복
파바로티와 하얀 손수건
파파 하이든의 파노라마
30대에 내다본 죽음과 60대에 돌아본 삶의 환희ㅡ라흐마니노프
'명태'가 우리에게 남기곤 간 웃음ㅡ변훈

2부 순간과 영원
예술은 정치를 초월하는 것인가
빈 슈타츠오퍼의 영욕
음악은 누구의 것인가
인생의 사계 속에 어디쯤
비발디의 재발견
켈틱 우먼
편곡으로 재탄생한 모차르트와 베토벤
두 작곡가의 '사계' 중 여름과 가을의 끝자락ㅡ8월과 11월

3부 계승과 혁신
나에게 가장 반(反)하는 것이 나를 따르는 것이다
18세기 옛것과 20세기 현대의 어울림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독일 지휘계보의 계승
계승의 끝, 혁신의 예감
악마의 꿈
마스네와 드뷔시
우리 땅의 유쾌한 혁신, 콰르텟 X와 스톤 재즈
쿠바에 간 바흐와 옷을 벗은 모차르트
요요 마가 던지는 요요의 묵직한 손맛

4부 희망과 절망
러셀 왓슨과 폴 포츠의 절망과 희망
문명의 충돌이 아닌 문명의 조화ㅡ웨스트-이스턴 디반
희망과 절망의 교차가 삶 자체ㅡ쇼스타코비치
통일열차 달릴 때 손풍금 울리려나ㅡ리남신
가난에서 예술로
질병에서 건져올린 희망ㅡ파가니니, 바람이 되다

5부 비범과 평범
걸출함 속에 끼어 있던 성실한 남자와 걸출함 그 자체였던 남자ㅡ라프와 리스트
때를 만나도 때가 안 끼는 사람, 때와 상관이 없는 사람ㅡ브루크너와 라모
바그너와 바그네리안
테너의 아리아와 테너가 부르는 아리아, 소프라노가 부르는 아리아
키신의 단조
혁명가이자 아내였던 그녀ㅡ요하나 킨켈

6부 사랑과 우정, 혹은 이별
가문 A와 가문 B의 대를 이은 우정ㅡ바흐와 아벨
브람스의 사랑과 우정
동성 간에 꼭 우정이어야 하는 법 있나요
번스타인의 반경 넓은 사랑
디토ㅡ공감과 환기의 음악
두 현악기의 우정
바람과 바람
잊지 못할 목소리에 담은 사랑
시대를 초월한 두 성악가의 만남ㅡ마리아와 체칠리아
백건우와의 이별여행

유정아의 베스트 클래식 20

저자소개

유정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1996년 동안 KBS 아나운서로 일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말하기 강의와 프리랜서로 방송, 음악회 진행 등을 했고 연극 <죽음에 이르는 병>, <그와 그녀의 목요일>과 영화 <재회>에 출연했다. 영화 <재회>는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되었다. 저서로 《언제나 지금이 아름다운 여자》, 《클래식 에세이 마주침》,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클래식의 사생활》,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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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푸르트벵글러는 나치 독일을 떠나지 않고 폭격 속에 베를린 필의 지휘대에 올랐으며,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좋은 계약조건으로 지휘하기 위해 히틀러와 괴벨스 등 권력자의 도움을 청하거나 줄다리기를 서슴지 않았다. ... 그러나 그가 예술을 위해 정치를 이용하였지 정치를 위해 예술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보호한 건 한 사람의 유대인이 아니라 한 사람의 훌륭한 예술가였다는 점에서, 그가 지키려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예술로 고양된 인간 정신의 정점, 정치에 대한 문화의 우위였음은 확실해 보인다. - '예술은 정치를 초월하는 것인가' 중에서

비발디는 한마디로 당시의 많은 베네치아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그 쇠퇴해가는 도시에서 카니발로 수없이 이어지는 여흥과 연예와 그에 매료된 외국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점을 십분 발휘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 타고난 영감과 상상력, 빠른 펜놀림, 고된 일을 좋아하는 기질 등이 그의 작업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비발디가 “나는 그 어떤 필경사가 내 콘체르토 악보를 베끼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작곡할 수 있다”고 떠벌리는 것을 들은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 '비발디의 재발견' 중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백건우는 소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말을 잘하는 데에 어떤 표준화된 틀이 있는 것은 아니건만 아무튼 백건우는 말을 잘하는 축에 분류되지 않는다. ... 유창함이란 말의 요체를 파악하는 것이 귀찮아 귀 기울여 듣지 않아도 분간할 수 있는 손쉬운 분류 기준이다. 그러나 유창함 속에 얼마나 무진정과 무감동과 심지어 무질서가 스며 있을 수 있는지 또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 말을 들을 땐 한마디의 진정이, 백건우의 타건 같은 한마디가 그리워진다. - '백건우와의 이별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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