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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여명 (무선)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은이), 송기정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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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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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여명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1005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0-03-15

책 소개

페미니즘을 실천한 작가로, 여성적 글쓰기의 대표적인 예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의 대표작. 인생의 황혼기에 뒤늦게 찾아온 젊은 남자와의 새로운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든 여성의 시선에서 사랑과 질투 등의 인간적인 감정들의 본질을 통찰한 작품이다.

목차

여명 9
부록 | 시도가 딸에게 보낸 편지
해설 | “우리의 콜레트”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연보

저자소개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3년 부르고뉴 생소뵈르앙퓌제에서 마르티니크 혈통의 어머니 시도니 랑두아와 세관이었던 아버지 쥘조세프 콜레트의 차녀로 태어났다. 콜레트는 1893년 음악평론가이자 소설가로 유명했던 열네 살 연상의 앙리 고티에빌라르와 결혼하였는데, 결혼 이후 파리로 거처를 옮기고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발견한 남편에 의해 남편의 필명인 ‘윌리’라는 이름으로 이른바 〈클로딘〉 연작에 속하는 여러 소설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앙리가 콜레트의 허락 없이 소설의 판권을 매각한 것이 원인이 되어 1905년부터 콜레트는 별거 생활에 들어갔다.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였다. 1910년 법적으로 앙리와 이혼한 콜레트는 경험을 바탕으로 『방랑하는 여인』을 발표하고 외교관인 필리프 베르톨트의 후원을 받아 폴 클로델, 장 지로두 등과 교유하였으며,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앙리 드 주브넬의 도움으로 「르 마탱」 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실었다. 1913년 그와의 사이에서 외동딸인 콜레트 르네 드 주브넬을 얻었고, 남편의 외도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셰리』를 1920년에 발표하여 큰 성공을 얻었으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서훈받았다. 1923년 앙리 드 주브넬과 이혼한 콜레트는 『청맥』과 『셰리의 최후』 등을 발표하였으며, 1935년 사업가였던 모리스 구드케와 결혼하였다. 남편은 독일 제3제국의 파리 점령기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구금되었다가 두 달만에 풀려나는 고초를 겪었다. 전시의 생계 문제와 지병인 관절염에 고생하던 콜레트는 「지지」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고 여러 신문에 글을 싣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집필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비정치주의를 지향하던 그의 글이 진영을 막론하고 다양한 지면에 수록된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전후 1945년 아카데미 공쿠르의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53년 레지옹 도뇌르 그랑 도피시에 훈장을 서훈받았다. 1954년 숨을 거두었으며, 장례식은 프랑스 가톨릭이 그의 장례미사 집전을 거부함에 따라 여성으로서는 프랑스 공화국 최초로 국장으로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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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오노레 드 발자크, 세기의 창조자』, 『광기, 본성인가 마성인가』, 『스크린 위의 소설들』,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공저), 『자본주의와 인간 욕망』(공저), 『역사의 글쓰기』(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루이 랑베르』, 『13인당 이야기』, 『여명』, 『폭풍우』, 『빛나』, 『브르타뉴의 노래·아이와 전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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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들은 행복한 사랑을 해본 횟수만큼 많은 고향을 가지며, 사랑의 고통이 치유되는 하늘 아래서 매번 새로 태어난다.


새벽 세시는 들판에서 새벽을 맛보는 사람들을, 새벽이 오는 푸른 창 밑에서 몰래 만남을 약속하는 사람들을 관대하게 만든다. 텅 빈 투명한 하늘, 벌써 찾아온 짐승들의 졸음, 꽃잎을 다시 움츠리게 하는 냉랭한 긴장감, 이런 것들은 열정과 타락을 방해한다. 하지만 나는 딱히 관대해지지 않고서도, 과거에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죽이지는 못했다고 선언할 수 있다. 고통을 겪는 것...... 그렇다, 나는 고통을 감내할 줄 알았다...... 그러나 고통을 겪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나는 이제 그것을 의심하게 되었다. 고통스럽다는 것은 어쩌면 어린애 장난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위엄이 결여된 열중의 한 방식일지도.


그렇게 서둘러서 모든 것을 밀고 나가야 하는가? 내가 어렸을 적 일곱시경에, 햇빛이 아직은 낮게 떠 있고 종달새는 여전히 지붕 위에서 줄 지어 있으며 호두나무 밑에 서늘한 그늘이 생기고 잇다는 사실에 경탄하면서 일어날라치면 어머니의 외침소리가 들리곤 했다. “일곱시! 세상에, 벌써 일곱시라니! 늦었다, 늦었어!” 결국 나는 절대로 어머니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일까? 자유로이 높게 날고자 했던 어머니는, 한 사람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해 “너무 경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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