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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어 함박눈

서른 넘어 함박눈

다나베 세이코 (지은이), 서혜영 (옮긴이)
포레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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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어 함박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른 넘어 함박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2071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3-03-10

책 소개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사랑을 받은 연애소설 9편을 모은 베스트 컬렉션. '서른 넘은 여자들'을 테마로 쓴 구첩반상 같은 연애소설집이다. 이 상 위에는 매콤한 맛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까지 각기 다른 맛을 내는 이야기가 줄줄이 올라 있다.

목차

지금 몇시예요?
루미코의 방
바람구멍
깜짝 우동
서른 넘어 함박눈
쉬운 남자가 좋은 남자
점프의 맛
위로해줄까?
그래도 좋아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다나베 세이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가. 1928년생. 오사카에서 태어나 그곳을 근거지로 동인 문학 및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1958년《꽃사냥》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4년《감상여행》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왕성한 활동으로 일본 문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일본 국가문화공로자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일본 문화훈장을 받았다. 여성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애소설을 주로 집필하며, 젊은 여성독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는 영화《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대표작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노리코, 연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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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 『도쿄밴드왜건』 『반상의 해바라기』 『거울 속 외딴 성』 『사랑 없는 세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달의 영휴』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기억술사1』 『어쩌면 좋아』 『어두운 범람』 『수화로 말해요』 『명탐정 홈즈걸』(전 3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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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상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 좋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는다. 20쪽

남자가 건드려주길 기다리다가도 막상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 즉시 의연하게 퇴짜 놓는 자세를 보이며 살아가야 한다. 기다렸습니다 하는 구석을 보여서는 안 된다. 64쪽

독신은 여러모로 바쁜 것이다. 내 친구들 중에는 호박이 저절로 굴러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공상 속에서는 버젓이 행세하지만 현실에서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엉덩이가 무거운 애들이 많다. 그러면서 해마다 주문이 까다로워진다. 64쪽

멍하니 있다가는 의자놀이에서 마지막에 남겨지는 한 사람이 돼버릴 거야. 66쪽

친구는 무서운 게 없는 사람처럼 큰 소리를 냈다. 어째서 결혼한 여자들은 이렇게 탁 터놓고 큰 소리를 내는 걸까. 온몸을 다 개방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외설스럽기 그지없다. 66쪽

바보 같아서 오늘밤은 영 재미가 없다. 어째서 다른 남자들은 저토록 다정하게 아내를 지켜주는 걸까. 갑자기 추워진다. 76쪽

나는 적당히 어지르며 지낸다. 너무 깨끗이 치우면 외로워져서 울고 싶어질 때가 있다. 77쪽

산페이가 옆에 있어도 난 공기나 마찬가지라고 느껴지는데, 세상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되어가는 걸까. 여러 가지 것들을 상상한다. 그러는 사이 배가 고파진다. 77쪽

인간이 벌이는 아수라장조차 나는 부러워 견딜 수가 없다. 미워할 수도 있을 만큼 깊이 얽혀 있는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78쪽

“아직 살아 있어?”
“살아 있어. 무슨 일이야?”
“나, 할 얘기가 있어.”
“나 돈 없어.”
이런 남자이기 때문에 전화번호가 서랍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던 것이다. 80쪽

결혼할 생각은 들지 않지만 격이 떨어지는 남자가 가끔은 당기는 법이다. 격이 떨어져서 외로워 보이는 게 좋은 것이다. 81쪽

나는 그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결혼할까? 같은. 농담이라도 좋으니까 그런 프러포즈를.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는 말하지 않는다. 85쪽

“결혼이란 게 그런 걸까? 뭐야, 쓸쓸하네.”
“고양이 안고 자는 것보다 기쁜데.” 85쪽

미카코는 엄마야 어떻든 사랑과 결혼이라는 자기만의 아름다운 꿈을 이어가고 싶다. 사랑, 결혼, 임신, 출산이라는 여자의 일생의 아름다운 불꽃을 연타로 쏘아올려 꽃피우고 싶다. 103쪽

“혼자 있으면 자주 혼잣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117쪽

하나같이 피부가 뽀얗고 활기차 보이고 식욕이 솟게 하는 얼굴을 가진 남자들이었다. 나는 식욕도 남자를 봤을 때 더 생기는 거구나 하고 새삼 생각했다. 144쪽

노처녀란, 그녀가 갖고 있는 물건이나 몸짓, 말투에 오래 익숙해지다보면 그런 것들로도 그녀의 독신생활이 얼마나 됐는지를 헤아리게 되는, 그런 데가 있다. 147쪽

오래 만나왔다는 점이 수상쩍은 것이다. 너무 오래 만나와서, ‘그래, 가는 거야!’ 하는 데가 없어져버렸다. 나는 로맨티스트라 결혼이라는 건 ‘그래, 가는 거야!’ 하고 점프하는 것 같은 맛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198쪽

남녀 사이란 어느 쪽이 됐든 한쪽이 억지로라도 끈을 꽉 묶어놓고 있지 않으면 자연히 풀려버리는 허망한 면이 있다. 199쪽

“남자와 여자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이라는 게 있어. 그런 좋은 사이가 되면 나이도 주름도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고.” 228쪽

“나는 어느 장소에서 누굴 기다립네 하는 얼굴로 여자를 기다린 적은 한 번도 없어. 그런 점点의 만남은 바보나 하는 짓이야. 난 선線으로 만난다니까.”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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