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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도시

나의 사적인 도시

(뉴욕)

박상미 (지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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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도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사적인 도시 (뉴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3546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4-15

책 소개

걸어본다 3권. 뉴요커로 오래 살던 저자가 뉴욕에서 본 것, 느낀 것, 생각한 모든 것을 정리해나간 '진짜배기' 뉴욕 이야기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간 뉴욕에서 써내려간 블로그의 글 A4 700여 장을 다시금 가다듬어 출간하였다.

목차

서문_스스로 자귀 짚다 9

1부(2005~2006)
Never Not an Artist 14
상실의 역사 17
마감 후 신디 18
좁게 살기 20
하이힐을 신고 쓰다 22
절반의 주소, 시인의 집 24
오늘의 디재스터 26
닫힌 과거, 빛나는 책 27
에드거 앨런 포와 주크박스 29
subtlety 34
밤 35
호퍼의 동네 35
calm inside 37
‘마음대로’ 보기 39
반복과 죽음 43
나를 만지지 마시오 45
노트북 추리사건 47
이기와 이타 50
내 종류의 여름 53
폭력성 54
솔직함 56
기억을 보다 57
시인의 산문 59
쓰도록 달콤한 61
철학으로의 소풍 62
정면 64
닮음 65
Life and Death 66
코끼리 드레스 68
헬무트 랭 69
들어올림 71
‘걷기’ 위하여 71
큐비즘 읽기 73
이방인 74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한 75
세 번 멈추다 78
겁쟁이 사자 재스퍼 존스 80

2부(2007)
나에게 뉴욕 86
솔 스타인버그의 춤 89
흔적 위에 다시 쓴 91
배우들 vs 배우들 94
항생제 96
눈과 쌀 98
‘My Funny Valentine’들 99
상실 100
매혹과 사랑 사이 101
‘시인적’ 의복 103
언어와 슬픔 104
덜컹거리는 리무진 105
미래로부터 아이디어를 훔치다 107
12월 31일, 1958년 108
이사무 노구치의 정원 미술관 110
나와 돌과 정원과…… 115
윌리엄스버그 118
내부의 부조리함 119
살과 피와 똥의 에로스 121
가구에 꽂히다 125
하루종일 비 126
나는 기억한다 128
‘효과적’예술 130
발튀스와의 일주일 132
complexity 134
백만장자의 모험 134
호퍼의 풍경 136
재즈 인 뉴욕 138
태도들 140
I Hate Perfume 143
노장의 변화 144
‘나쁜’ 그림의 계보 146
유일한 낙, 누드 트리 148
크리스마스와 쇼핑의 관계 149
빈방의 빛 150
마르트의 얼굴 152

3부(2008)
지브란의 신화 156
버터플라이 158
천장 높은 방의 기억 160
음식 아닌 음식 161
설터와의 저녁 163
뤼크 튀이만을 만나다 165
편두통과 오리엔탈 카펫 167
블러디 맥베스 168
‘보호’의 끈 169
그린의 인간들 171
3분의 1에 대한 애도 : 레이 존슨 173
무의식의 일들 176
깨질 수밖에 없는 177
마음에 남는 이미지 178
나를 여행하게 하소서 180
거스틴의 드로잉 183
뉴욕에서 노래 부르기 184
건물을 연주하다 186
불꽃놀이 189
실험적 걷기 190
‘훈훈한’ 여름 패션 192
줄 위의 친구들 193
그녀의 콘트라포스토 194
침묵과 변주의 성전 196
책상 풍경 202
마틴 마르지엘라 205
터키식 방 206
소파와 담요와 소멸 속에서 208
『취향』의 뒷얘기들 210
공기 속 단어들, 종이 위 시인들 214
뉴욕 부류 215
The Gift 217
겨울 속 여자애 219
1953년 존 치버의 크리스마스 221
취향 이상의 취향 222
늑대를 요리하는 법 226

4부(2009~2010)
잔더의 아이들 232
스틸 라이프 234
우아함 236
무신론의 간략한 역사 237
겨울 239
나이스 뷰 239
아네모네 243
로즈 가든 244
모바마의 런던 패션 244
비싼‘ 여자들’24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허브 250
장례식 다음날 251
희열 254
베이컨 회고전 254
모래 한 알 258
어디에도 없는 갤러리 259
막바지 260
초기작 261
베리만의 귀신들 265
시인의 소포 267
마침내 여름 268
오, 윌리스 269
번개 들판 유감 270
생일 271
얼마 전 기하학 273
앨리스 먼로 274
자유, 거스턴 276
간만에 자전거 278
In Praise of Shadows 280
그림과 그림자 282
소호 밤길 284
파슬리 285
착한 사람 호세 287
Originality vs Authenticity 288
모피를 입은 비너스 290
다운힐 레이서 292
팜 코트 294
뉴욕의 젊은 시절 295
미스터리 297
서늘했다 299
Division St 300
애틋한 뉴욕 301

저자소개

박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작가, 갤러리스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주거환경학과에 진학, 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을 공부했다. 1996년 뉴욕으로 건너가 미술사와 미술을 공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나의 사적인 도시』, 『취향』, 『뉴요커』가 있고, 옮긴 책으로 제임스 설터의 『가벼운 나날』, 『어젯밤』,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 『이름 뒤에 숨은 사랑』,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 시인이 말하는 호퍼』, 얼프 퀴스터의 『호퍼 A-Z』, 마이클 키멜만의 『우연한 걸작』 등이 있다.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현대미술 갤러리 토마스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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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길을 하나 발견했다. 베드퍼드 스트리트. 내가 사는 찰스 스트리트에서 카마인 스트리트에 있는 도화라는 한국 레스토랑에 갈 때 발견한 길이다. 번화한 블리커 스트리트와 평행한 길인데 블리커보다 좁고 매력적이다. 인도에선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 어렵다. 이사 온 후 수확이다, 하며 두리번두리번 걷는데 어떤 명패가 보였다. 폭이 아주 좁은 집의 벽 위에 시인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Edna St.Vincent Millay, 1892~1950가 살던 곳이라 쓰여 있었다. 『 Savage Beauty』의 주인공. 피츠제럴드의 부인 젤다 피츠제럴드의 전기 『 젤다Zelda』를 썼던 낸시 밀퍼드의 또하나의 역작이란 평을 받는 책이었다. 그 집은 이제까지 내가 뉴욕에서 본 어떤 집보다 그 폭이 좁았다. 주소는 이랬다. 75 1/2 베드퍼드 스트리트. 절반의 주소도 있구나. _ 「시인의 집」에서


미술사에서 가장 시적인 주제 중 하나가‘ 놀리 메 탄게레Noli Me Tangere’가 아닐까 싶다. ‘놀리 메 탄게레’는 예수가 부활한 직후, 무덤가에서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를 알아보고 반가움에 부둥켜안으려는 순간 예수가 한 말이다. “나를 만지지 마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못하였으니.” 수많은 화가들이 이 극적인 장면을 그렸지만, 난 그중에서도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버전이 사랑스럽다. 마리아는 이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종종 공격적으로 표현될 때가 많은데, 여기선 아이를 안으려는 듯 다정한 포즈다. 그러나 압권은 예수의 포즈. 오른손을 가볍게 내저으며 엉덩이를 살짝 빼는 동시에 오른발을 풀밭에 살포시 내딛었다. 누군가의 손길을 거절하는 방식이 이렇게 섬세하고 우아할 수 있을까. 어찌 보면 육신을 가진 존재에게 ‘나를 만지지 마시오’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 내가 원하지 않을 때 내 몸에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할 권리. 가만 내버려두길 요구할 권리. 너랑은 지금 다른 세상에 있어,라고 주장할 권리. 거절하기 어려울 때는 우아함에 초점을 맞출 일이다. 우아한 거절. 프라 안젤리코의 예수처럼. _「나를 만지지 마시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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