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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읽는 논어

새로 읽는 논어

오구라 기조 (지은이), 조영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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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읽는 논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새로 읽는 논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88954640435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6-05-09

책 소개

저자는 <논어>를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인과 예, 군자와 소인 같은 개념을 재정의하는 한편, 공자 본연의 사상을 재구축하고 동아시아의 고층에 자리잡은 정신풍토를 추적하고 있다. 기존의 공자 이해에서 완전히 벗어나, 공자 그 사람의 세계관에 다가서는 책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제1장 동아시아의 두 가지 생명관

제2장 공자는 누구인가
1. 공자는 샤먼이었는가/ 2. 공자와 〈애니미즘〉/ 3. 균형감각이 뛰어난 사람, 공자

제3장 인이란 무엇인가
1. 〈생명〉으로서의 인/ 2. 〈제3의 생명〉과 인

제4장 군자와 소인
1. 군자라는 이상理想/ 2. 군자와 소인/ 3. 군자의 위기

제5장 공자의 세계관
1. 인과 예/ 2. 지각상知覺像 지상주의至上主義/ 3. 공자와 〈범령론〉

제6장 공자의 방법론
1. 지각상―공자의 인식론/ 2. 배우는 것과 생각하는 것/ 3.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

제7장 공자의 위기
1. 〈범령론〉의 대두와 침투/ 2. 그뒤의 중국사상/ 3. 일본의 경우

제8장 제3의 생명
1. 〈제3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2. 시와 〈생명〉/ 3. 〈제3의 생명〉의 부활을 향하여

맺으며/ 역자 후기/ 『논어』 편명 일람

저자소개

오구라 기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독문과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동양철학 전공 석사과정에 진학해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95년 서울대 동양철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4월부터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일본의 혐한파는 무엇을 주장하는가』(2015), 『새로 읽는 논어』(2016),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사회』(2017)를 비롯해 최근 『조선사상사』(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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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림대학교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 수료, 고려대학교대학원 일본문학 박사과정 수료, 선문대학교대학원 국문학 박사과정 수료. 주요 역서로 『이바라기 노리코 선집』 『시의 마음을 읽다』 『시절을 슬퍼하여 꽃도 눈물 흘리고: 요시카와 고지로의 두보 강의』 『독서의 학』 『주자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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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자의 〈애니미즘〉적 세계관을 혐오하던 글로벌한 세력은 보편적이고 샤머니즘적인 세계관을 채택했다. 그것이 도가道家에서 맹자孟子, 순자荀子, 법가法家로 이어지는 계보이다. ‘도가’는 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귀납적인 〈애니미즘〉이 아니라 〈범령론〉적인 ‘도道’라는 궁극적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상집단이다. ‘도’는 완전히 보편적이며, 모든 것은 거기에서 생겨나고 거기로 돌아간다. ‘도’와 ‘개별적 존재’ 사이에는 일체의 매개물(습관·규범·문화 따위)이 없다. 이것은 오랜 씨족사회와 향당사회를 해체하려는 글로벌한 세력과 친근성이 있는 사상이다.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는 ‘『논어』라는 책이 편찬되는 과정에서, 공자 이후에 세력을 확장한 다양한 사상이 거기에 섞여들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고 있고, 타당한 견해일 것이다. 공자가 죽은 뒤 수백 년에 걸쳐 『논어』가 한창 편찬되고 있을 때, 전국시대의 다양한 사상의 단편이 공자라는 인물에 가탁假託되어 편입되었다. 거기에는 공자가 죽은 뒤 분열된 제자들의 다양한 학문경향도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논어』에서 공자가 한 발언 중 상당 부분은 실제로 공자가 한 말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논어』가 지닌 하이브리티를 정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세금을 적당히 징수하면, 인민은 귀순한다’는 것은 ‘세금을 적당히 징수’할 때 그 나라의 〈생명〉이 빛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인이나 중용은 어디까지나 통치의 논리임이 분명하다. 그것이 후세에 내려오면 기호記號의 성격을 띠게 된다. 『예기』에 적힌 방대한 규칙은 사람들에게서 〈제3의 생명〉을 앗아갔다. 인간이 기호가 되고, 사회와 공동체와 국가가 기호 자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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