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 사회)

오구라 기조 (지은이), 조성환 (옮긴이)
모시는사람들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250원 -5% 2,500원
750원
16,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 사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 일반
· ISBN : 979118876500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7-12-20

책 소개

현대 한국 사회를 성리학의 핵심개념인 ‘리’와 ‘기’로 해부한 독창적인 한국론으로, 조선시대의 유학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절반은 한국에 몸담고 있으면서 절반은 한국 밖에 나와 있는,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한 상태에서 한국을 조망한다.

목차

1장 ─ 한국, 도덕 지향적인 나라
1. 도덕 지향적인 사람들
2. 도덕을 외치는 사람, 도덕을 외치지 않는 사람
3. 일본과 한국에서의 도덕의 이미지
4. <유교=형식주의>는 오류이다
5. 월드컵 유치경쟁에서 보여준 도덕 지향성
6. 도덕 지향적인 세계 속에서의 일본의 개성
7. 일본은 메이지 이후에 유교 국가화의 완성을 지향한다
8.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9. 도덕·권력·부
10. 도덕쟁탈전
11. 철학은 삶 그 자체
12. 리(理) 신앙
13. 위기의식과 리(理) 지향성
14. 리(理)의 변천
15. 한국과 일본의 리(理)의 형태
16. 형이상학적인 한국으로 드디어 출발!
17. 약간의 범례

2장 ─ 상승을 향한 열망
1. 리(理)와 기(氣)의 구조
2. 인간관계의 구조
3. 상승 지향의 구조

3장 ─ ‘리’와 ‘기’의 생활공간
1. 리의 세계와 기의 세계
2. 리기의 생활학
3. ‘리’와 ‘기’의 방법론

4장 ─ ‘리’와 ‘기’의 문화체계
1. 질서(cosmos) 신앙의 민족성
2. 리기의 문화 표징
3. 리기의 정신성

5장 ─ ‘리’와 ‘기’의 사회구조
1. 도덕 지향성과 지식인
2. 리기의 혈연 공동체

6장 ─ 리기의 경제·정치·역사
1. 경제 ― 리(理)와 리(利)의 각축과 타협
2. 정치 ― ‘리’는 질서라는 이름의 혼돈 172
3. 역사 ― ‘리’의 힘과 가상(假想)의 도덕적 역사
4. 90년대의 변화

7장 ─ 리기와 세계·일본
1. 국제 관계의 구조
2. 문화라는 ‘리’와 세계화
3. 한일 관계의 난관과 미래

저자소개

오구라 기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독문과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동양철학 전공 석사과정에 진학해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95년 서울대 동양철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4월부터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일본의 혐한파는 무엇을 주장하는가』(2015), 『새로 읽는 논어』(2016),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사회』(2017)를 비롯해 최근 『조선사상사』(2022) 등이 있다.
펼치기
조성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서강대학교와 와세다대학교, 원광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 종교와 역사를 공부하였고, 동학사상사와 지구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한국 근대의 탄생』,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 『K-사상사』, 『키워드로 읽는 한국 철학』, 『한국의 철학자들』,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공저)이 있고, 번역서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인류세의 철학』(공역)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국은 ‘도덕 지향성 국가’이다. 한국은 확실히 도덕 지향적인 나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한국인이 언제나 모두 도덕적으로 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도덕 지향성’과 ‘도덕적’은 다른 것이다. ‘도덕 지향성’은 사람들의 모든 언동을 도덕으로 환원하여 평가한다. 즉 그것은 ‘도덕 환원주의’와 표리일체를 이루는 것이다.
현대의 일본은 ‘도덕 지향성’ 국가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과의 결정적인 차이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이 도덕적이고 일본인이 부도덕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이 “우리야말로 도덕적인 민족이고 일본인은 부도덕적인 민족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국인이 도덕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도덕 지향적이기 때문인 것이다.


일본의 TV드라마에서는 연인들이 달밤에 공원에서 “왠지 당신하고는 더 이상 안될 것 같아.” 이렇게 고백하고 헤어진다. 한국의 드라마에서는 연인들이 사람들 앞에서 “당신은 이런 이유로 도덕적으로 잘못됐어. 이렇게 부도덕한 당신과 사귀는 것은 나의 도덕성을 심히 손상시키는 일이야. 그래서 나는 당신과 헤어지지 않을 수 없어!”라는 논리를 펼치고 헤어진다.
즉 한국의 드라마에서 연인들은 도덕을 외치고 있다. 이것이 도덕 지향성이다. 한국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지금 당신을 틀렸어. 이렇게 해야 맞아.”라며 다른 사람의 인생을 일방적으로 단정해 버린다. 또 “사랑은 이러한 것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해”라며 사랑의 당위적 정의를 상대방에게 먼저 설교한 뒤에, 그 사람과 교제하려고 한다. 여기에서 전개되는 것은 ‘주체성 쟁탈전’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누가 도덕적 주체성을 장악할 수 있는가 하는 격렬한 싸움의 기록이다.
일본의 드라마는 감각의 예정조화적인 논리 전개로 이루어져 있고, 한국의 드라마는 논리로 무장된 감정의 격돌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의 드라마는 늘어지고 지루하다. 거기에는 세계관의 대립이나 주체 간의 투쟁이 전혀 없다. 그에 비해 한국의 드라마는 숨 쉴 틈 없는 말싸움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드라마’인 것이다.


일본의 젊은이는 더 이상 젊지 않지만 한국의 젊은이는 아직 한창 젊다. 일본의 젊은이가 생기 없이 늙어 가고, 관리되어 손질될 대로 손질된 분재 소나무인 데에 반해, 한국의 젊은이는 쭉 뻗은 새파란 대나무 같다. 한국 사회에 끼친 유교의 영향이라고 한다면 “아랫사람은 윗사람 앞에서 담배를 피지 않는다”와 같은 형식적인 측면만이 일본에서는 강조된다. 그 오해의 근원에는 “유교는 형식주의이다”라는 근본적인 무지가 가로놓여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