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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아주 먼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5005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01-1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5005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01-18
책 소개
정미경의 마지막 장편소설. 남도의 어느 작은 섬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다채로운 양상들을 세밀하게 펼쳐 보이는 일에 일가견이 있는 작가답게, 정미경은 섬을 떠났으나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세심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목차
당신의 아주 먼 섬 _7
발문 | 김병종(화가)
정미경, 서늘한 매혹 _213
저자소개
리뷰
엽기*
★★★★★(10)
([100자평]사전정보는 없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들고대출했다 읽...)
자세히
kin***
★★★★★(10)
([마이리뷰]고립과 단절을 넘어선 연결)
자세히
아시*
★★★★★(10)
([마이리뷰]유명작가의 유작원고)
자세히
hel**
★★★★☆(8)
([마이리뷰][마이리뷰] 당신의 아주 먼 섬)
자세히
닷*
★★★★☆(8)
([마이리뷰]묘한 재미가 있는 책)
자세히
카알벨*
★★★★★(10)
([마이리뷰]그녀가 벗어두고 간 나이키 새 ..)
자세히
몽이엉*
★★★★☆(8)
([마이리뷰][마이리뷰] 당신의 아주 먼 섬)
자세히
낭만과**
★★★★☆(8)
([100자평]북받쳐 오는 감정들을 꾹꾹 눌러가며 읽다가 결국 울어...)
자세히
책속에서
판도는 고둥을 내밀었다. 고개를 저었는데 이상한 고집을 부리며 손바닥에 쥐여주었다.
“왜? 왜 주는데?”
판도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우의 손바닥에 썼다.
알, 았, 는, 데, 묻, 는, 순, 간, 잃, 어, 버, 렸, 어.
원래부터 말이야 없었지만, 유난히 말이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런 표정을 지을 때다. 이우도 고개를 저었다. 난감한 눈빛이더니 손바닥을 잡고는 그렇게 적었다.
멀리 갈 거야.
알아. 멀미도 안 하고 구명복 입고 얌전히 앉아 있을게.
마음 여린 판도는 다시 손바닥에 적었다.
배가 작아서 멀리 가진 못해. 걱정 마.
별거 아닌데, 왜 손바닥에 쓰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걸까.
넌 어때? 여전히 편도선은 자주 붓고, 여전히 파라락 소리가 나게 책장을 넘기고는 암담한 표정을 짓고, 여전히 쓰레기통을 쓰게리통이라고 해? 쓰게리통, 네 입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꼭 한 번만 더 듣고 싶다. 해가 지네. 오늘은 노을에 보랏빛이 살짝 섞였어. 색 배합이 매일 달라지지. 늘 여기, 네가 같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간엔 또 그래. 저기, 섬과 섬 사이, 유난히 빛나는 한 점, 거기 어디쯤 네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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