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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를 데려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54672849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20-07-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54672849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20-07-13
책 소개
뱀파이어 로맨스 『렛미인』으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세번째 장편소설. 어린 딸이 실종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의 틀 안에 스칸디나비아반도의 겨울 풍광과 대자연에 대한 오랜 공포심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독특한 호러 스릴러다.
목차
1 사라지다 11
2 사로잡히다 357
책속에서
닻 모양 조형물의 눈높이에는 명판이 달려 있다. 명판에는 ‘바다에서 사라진 사람들을 기억하며’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까 닻은 땅에 묻히지 못한 시신들과 나무 밑에 뿌려지지 못한 유골들을 위한 추모비인 셈이다. 집을 나섰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매년 치르는 희생은 사람들의 영혼에 손상을 입혔다. 희생자를 뽑을 때 여자들과 아이들을 제외하는 제도는 오래가지 않아 사라졌다. 투표는 여전히 남자들만 할 수 있었기에, 부끄럽게도 가장 선택될 위험이 높은 건 여자들과 아이들이었다.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어린아이를 묶어 뱃전에서 던지고 물에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을 즐거워할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랬다. 관습이었기에 그래왔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을 갉아먹었다.
“우리는 더이상 바다에 사람을 바치지 않지만, 어쨌든 바다는 사람들을 데려가. 어쩌면 이제 일 년에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 여름이든 겨울이든 가리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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