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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

(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

최정우 (지은이)
  |  
문학동네
2020-12-1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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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

책 정보

· 제목 :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 (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4676403
· 쪽수 : 420쪽

책 소개

정교하고 치밀하며 음악적인 문체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용산 참사, 천안함과 세월호,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페미니즘과 그 반동, ‘한국적’ 포스트모던 담론의 이론적이고 실제적인 장면 등 이천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정치적 풍경을 미학과 감성의 차원에서 새롭게 읽어나간다.

목차

0. 서곡/열림 | Ouverture
― 어떤 의미에서, ‘우리’ 시대 미학-정치의 지도 제작법을 위한 글쓰기

1. 시적 정의와 용기 : 다시 (또다른) 인민이 되기 위하여
― ‘우리’와 ‘타자’의 이름을 다시 묻는 보편적 동시대인의 미학적 성명학

2. 눈뜸과 눈멂의 계보학: 하나의 시점, 두 개의 시선, 세 개의 시각 (1)

0. 미학과 정치의 풍경들을 위한 불가능한 지도 제작법
1. 하나의 시점: 모든 것을 보는 눈

3. 눈뜸과 눈멂의 계보학: 하나의 시점, 두 개의 시선, 세 개의 시각 (2)

2. 두 개의 시선: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는 눈(들)
3. 세 개의 시각: 삼위일체, 환영과 출현, 제3의 눈, 그리고 다시 외눈박이

간주곡 1: 감각적인 것의 밤과 정치적인 것의 낮
— 랑시에르의 정치-철학: 감성적/미학적 전복으로서의 정치와 해방

4. 이름과 호명의 미학, 고유명과 국적과 성별의 정치 (1)

0.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가사
1. “구미(歐美)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문형
2.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이라는 당위

5. 이름과 호명의 미학, 고유명과 국적과 성별의 정치 (2)

3.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라는 의무의 의문문 혹은 당위의 설의법
4.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라는 텅 빈 호명 혹은 형용모순의 틈
5. 호명되지 않는 이름, 고유명을 위하여: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간주곡 2: SNS 시대의 인문학, 개입하며 도래하는 징후의 응시

6. 증상의 발명, 상처의 봉헌, 흔적의 순례 (1)

0.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종교-도덕적 자기의식과 미학-정치의 자기형식들
1. 미학인가 정치인가: 새로운 투석전과 오래된 패션 사이의 선택 불가능성

7. 증상의 발명, 상처의 봉헌, 흔적의 순례 (2)

2. 증상의 발명
2-1. 아직 오지 않은 21세기를 위해, 아직 가지 않은 20세기로부터: 동시대인에게
2-2. 깊이와 표피, 현학성과 대중화 사이: 드물고 고귀한 것을 혐오하는 새로운 반달리즘
3. 상처의 봉헌
3-1. 일상적인 것과 비일상적인 것 사이의 상처로서의 미학적 균열
3-2. 미학적 전장 위에서: 모래의 미학을 위(爲)하여, 혹은 모래의 미학에 반(反)하여
4. 흔적의 순례
4-1. 모래의 미학과 인민의 예술
4-2. 산책자의 공통감각적인 국가와 순례자의 이질감각적인 국경 사이에서: 하나의 전쟁

8. 불가능의 물음과 이름들, 우회로의 주체와 지명들

간주곡 3: 전위, 도래하지 않는 봄을 위한 불가능한 제전

9. 선언의 픽션, 금기의 딕션 (1): 나는 국회의사당을 폭파했다

10. 선언의 픽션, 금기의 딕션 (2): 민주주의를 만나면 민주주의를 죽여라
─ ‘순수 민주주의 비판’을 위한 하나의 시론

11. 후기/뒷면 | Postface : 우리, 포스트모던인[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던 사람]들
― 알리바이로서의 모던과 포스트모던, 아포리아로서의 번역과 번안

0. 세대 없는 세대론: 경험과 징후로서의 모던/포스트모던
1. 문제설정: 이식 혹은 이행, 발견 혹은 발명으로서의 번역어
2. 자유주의의 징후와 번역의 수행성: ‘차연’ 혹은 ‘차이’, ‘해체’ 혹은 ‘탈-구축’
3. 미학에서 정치로, 미학에서 정치를: ‘미학’ 혹은 ‘감성론’
4. 알리바이인가 아포리아인가: ‘포스트모던’ 그 자체?

저자소개

최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작곡가, 비평가, 미학자, 번역가, 기타리스트.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에서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슴 문학과 유물론적 철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비평으로 등단한 후, 오랫동안 ‘누더기 넋’이라는 뜻의 ‘람혼襤魂’을 필명으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비평들을 집필했다. 저서로 『사유의 악보—이론의 교배와 창궐을 위한 불협화음의 비평들』,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가 있고, 『바르트와 기호의 제국』, 『레닌 재장전』(공역) 등을 번역했다. 바타유의 유물론과 에로티슴, 푸코의 구조와 주체, 데리다의 예술론과 글쓰기, 랑시에르의 미학과 정치, 여러 현대 문학론과 이미지론, 음악과 철학/미학 사이의 관계론 등에 관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비평 행위 자체의 자율적 가능 조건이 지닌 불가능성과 텍스트의 음악적 구조성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다양한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다. 3인조 음악집단 레나타 수이사이드Renata Suicide의 리더로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고 2003년부터 무대음악 작곡가로도 활동했으며, 앨범 <Renata Suicide>와 <성무일도Officium divinum>를 발표했다. 2012년 프랑스로 이주, 파리 INALCO에서 오랜 시간 프랑스 학생들에게 한국학을 가르쳤고, 현재는 파리 ISMAC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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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글쓰기는, 어떤 의미에서, 세월호 사건 이후에 정지되었다. 나는 그렇게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들은, 이 첫 문장이 포함하고 있는 세 단어의 의미와 무의미를 되돌아보고 그를 통해 어렵사리 앞으로 나아가려는?그러나 정작 앞과 뒤가 어디인지도 전혀 모를 캄캄한 암흑 속의?그 모든 시도들을 위한 알리바이였다. 나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고, 또한 그렇게 말해야 한다.


불가능성을 조건으로 가능성을 일구는 일, 혁명이 불가능한 시대에 미학적 혁명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일, 그래서 우리가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것으로만 치부하던 어떤 비가시적 영역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들려올 수 있는 가능성을 포착하는 일, 바로 그것이 내가 이 불가능한 지도 제작법을 통해 기도하고 시도하려는 것이다.


나는 사유와 철학의 지향이 아픔에 있다고, 그 아픔의, 그 아픔에 대한, 그 아픔을 향한 열림의 형식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모든 아픈 이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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