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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도정일 문학에세이)

도정일 (지은이)
  |  
문학동네
2021-02-22
  |  
15,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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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책 정보

· 제목 :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도정일 문학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77400
· 쪽수 : 352쪽

책 소개

전방위 인문학자 도정일의 문학에세이. 그간 문학동네에서 펴내온 '도정일 문학선' 4권이다. 2021년 올해로 여든하나의 나이가 된 그가 온 생애를 투신해 연구해온 문학에 대해, 그리고 온몸으로 살아낸 시대에 대해 단 하나의 화두를 던진다. 지금 이 시대에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목차

1부 지금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오래된 것들의 도전―이야기는 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가
지금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디지털 시대의 독서론
영상시대 문학의 힘과 가능성―서사문학의 입장에서
문학전집, 왜 읽는가
왜 고전을 뽑고 고전을 읽는가
비평은 무슨 일을 하는가
비평의 위기와 비평의 활력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통합학문적 문학교육을 위한 제언
문학과 문화연구의 미래―21세기 인문학교육의 방향을 생각하기

2부 이론은 문학을 죽이는가?

이론은 문학을 죽이는가?
퇴행문화시대의 예술―최근 예술의 문제적 성격: 그 이론적 근거와 시대적 의미
종결의 정치담론과 문학적 상상력―뉴욕 테러로 생각해보는 정치와 문학
오바마의 스토리텔링
반쪽의 것들에 대한 이 치명적 매혹―노벨상 수상 작가 나이폴의 글 쓰는 방법
문화예술의 번역문제
두꺼비의 헌집과 새집―언어, 문학, 문화: 21세기 영문학교육의 방향 모색

3부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문학성 문제와 이 시대의 문학
문민시대와 민족문학
지구화 문맥 속에서의 민족 개념과 민족문학
생태문학의 딜레마
사회적 백치를 양산한 문학
한국 문학, 오르한 파묵에게 배워라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전망
망각의 오디세우스

저자소개

도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문화운동가, 전 경희대 영문과 교수, 인간·사회·역사·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을 역임했다. 2001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일으켜 어린이 전문도서관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4개 도시에 건립했고 2006년 이후 70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주도해오고 있다. 저서로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공저)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공저) 『불량사회와 그 적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순교자』 『동물농장』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비평상, 일맥문화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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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야기는 의미 없는 세계에 의미를, 희망이 없는 세계에 희망을, 정의가 없는 세계에 정의를 집어넣으려는 인간의 노력을 대표한다. 오래된 경험들이 인간에게 제기하는 도전치고 이보다 더 큰 것이 있는가? 인간이 이 세계에서 하는 일 중에 그 세 가지 작업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 있는가?
_ 「오래된 것들의 도전」


이야기는 인간의 에로스적 활동이다. 이야기가 끝나는 날 인간은 최종적으로 소멸하고 이야기의 세상도 끝난다. 이야기의 세상이 끝나면 인간의 역사도 끝난다. 이야기의 종언이 역사의 종언이다. 그 종언의 시간을 늦추고 연기하기 위해 오늘도 이야기꾼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_ 「오래된 것들의 도전」


유한성의 경험에 모순이라는 주사약을 찔러넣는 순간 그 경험에는 드라마가 도입된다. 인간은 자신의 목숨, 자원, 능력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유한성에 보복하려는 충동과 욕망을 갖고 있다. 그 욕망은 무한하다. 인간은 무한한 생명, 무한한 능력, 무한한 권력, 무한한 지식처럼 무한한 것을 찾고 무한한 것을 그리워한다. 유한한 존재의 내부에 무한한 욕망이 들어 있다는 것은 기이한 모순이다. 이 모순 때문에 인간은 내부로부터 쪼개어져 있다. 섹스와 죽음에 대한 인간의 경험이 특이해지는 것은 이런 모순과 분열의 경험 때문이다. 그는 섹스하는 존재여서 유별난 것이 아니라 섹스에서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의 모순적 동시 공존을 경험한다는 사실 때문에 유별나다. 그는 죽는 존재여서 유별난 것이 아니라 죽음 앞에서 유한성과 무한성의 모순적 동시 공존을 경험하기 때문에 유별나다. 이 유별난 특성을 이야기 만드는 데 도입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드라마의 주입이다. 섹스와 죽음처럼 오래된 것들이 이야기꾼에게 제기하는 도전은 이런 것이다.
“너는 진부한 것에서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_ 「오래된 것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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