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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날씨와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8020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06-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8020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2019년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장은진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온종일 우산을 쓴 채 생활하는 남자가 시선을 잡아끈다. 잠시도 우산을 접지 못하는 이 남자 ‘우산씨’를 이웃들은 기인으로 여기고 무관심하게 대할 뿐이다.
목차
날씨와 사랑 _007
작가의 말 _229
저자소개
리뷰
*
★★★★★(10)
([100자평]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곧 장마...)
자세히
먼*
★★★★★(10)
([100자평]독특한 것 같으면서도 평범한 성장/드라마/일상/로맨스 ...)
자세히
내맘대*
★★★★★(10)
([100자평]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많은 소설은 아주 오랜만이다.)
자세히
라*
★★★★★(10)
([100자평]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 뻔하지 않고 흔하지 않은 가장 ...)
자세히
Yuj*
★★★★★(10)
([100자평]늘 ˝내일˝이라고 대답하는 우산씨의 말대로 내일은 해주...)
자세히
건빵과***
★★★★★(10)
([마이리뷰]날씨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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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
★★★★★(10)
([마이리뷰]사막을 품은 여자 비를 기다리는..)
자세히
blu*******
★★★★★(10)
([마이리뷰][마이리뷰] 날씨와 사랑)
자세히
미*
★★★☆☆(6)
([마이리뷰][마이리뷰] 날씨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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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가 오면, 우산씨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평범하고 자연스러워져서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을 것이고 구별되지도 않을 것이다. 구별되지 않으면 차별받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니, 비가 오면 좋겠다.
영주는 말했다. 인생사에는 행복한 일보다 불행한 일이 훨씬 많고, 불행을 자초하는 건 인간이지만 본능적으로 자초하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의 잘못도 아니라고. 커다란 행복이라도 머무는 건 잠깐뿐이고, 불행은 작은 것조차 불씨를 오래 남겨서 인간을 괴롭힌다고. 행복은 느리게 찾아왔다 빨리 가버리는 것이고, 불행은 빨리 다가왔다 느리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아무리 행복한 일이 자주 생겨도 작은 불행이 차지하는 마음의 면적이 워낙 넓어서 불행하다 여기며 살 수밖에 없다고. 그게 인간과 불행의 속성이라고.
비는 사람을 가깝게 만든다는데, 모르는 사람과도 이야기를 주고받게 한다는데, 두 개의 우산 때문에 그와의 거리는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더 멀어져 있었다. 나는 그와 같은 방향을 보고 서서 빗소리를 들었다. 보도블록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우산 위를 흘러내리는 빗소리, 나뭇잎을 건드리는 빗소리, 벤치를 때리는 빗소리는 각각 달랐다. 비의 음계. 비는 세계의 온갖 것에 닿아 연주를 했다. 비와 세계의 근사한 합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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