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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8466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2-01-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8466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2-01-20
책 소개
중학교 2학년이 된 오가타 마사오는 남몰래 짝사랑해온 반 친구 구도를 만날 셈으로 여름밤 도심 속 작은 공원에서 열리는 ‘벌레 울음소리를 듣는 모임’에 나간다.
책속에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 모두 ‘익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익명으로는 뭘 해도 상관없다. 또한 익명인 자의 행동은 뭐든 ‘그런가보지’ 하고 넘어가버린다. 내가 느낀 것처럼 ‘왠지 소설 속 얘기 같다’고 중얼거리며 잊어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너무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세상의 일부와 가까스로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번 일로 너도 충격이 크겠지. 사촌언니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으니 괴로울 거야. 그렇지만 말이다, 그런 건 가만히 참고 있으면 반드시, 반드시 사라지게 돼 있어. 등산가나 극지탐험가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니? 그 사람들은 날씨가 나쁘거나 바람이 너무 강할 때는 며칠이고 그 자리에서 비바크를 하며 끈기 있게 기다린다고 하더구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까지, 구름이 걷히고 눈이 그치고, 해가 나올 때까지 말이야. 내가 지금 너에게 바라는 것도 바로 그런 거야. 이해하겠니?”
“경위님이 말했어. 지금은 모든 범죄가 개개인 마음의 문제가 되었다고. 옛날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 상층부의 권력이 쥐고 있던 시커먼 부분이, 지금은 갈가리 분해돼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 깊이 들어가버렸대. 그래서 이따금 문득 허무해진대. 우리는 과연 무엇을 상대로 싸우고 있나 싶어서. 옛날처럼 마땅히 무찔러야 할 ‘거대한 적’이 사라져버렸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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