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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5561942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7-08-1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기술편>
01 기본적인 사고방식
‘안다’는 것 / 번역의 문제 / ‘닫힌 책’과 ‘열린 책’ / ‘외부 참조’가 필요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 / ‘등산형’ 책과 ‘하이킹형’ 책 / 책의 시퀀스 패턴 / ‘비판적 읽기’와 ‘동조적 읽기’ / 본서의 기본 방침 / 독서에 걸리는 시간
02 준비
책 선택하기 / ‘책장 보기’의 기술 / 흥미에 따라 분야를 세분화한다 / 인터넷 검색이라는 방법 / 책의 ‘유형’을 정한다 / 구입할 책을 정한다 / 읽는 ‘태도’를 정한다
03 책 읽는 법 - 첫 번째: 통독
언제 읽을 것인가, 어디부터 읽을 것인가 / 우선 통독한다 / 독서 노트의 ‘외형’을 만든다 / 메모를 하면서 통독한다 / 독서 노트는 ‘언제’ 적을 것인가 / 책의 ‘유형’을 추측한다 / ‘통독’만으로 충분한 책도 있다 / 전혀 모를 때, 재미없을 때
04 책 읽는 법 - 두 번째: 상세히 읽기
모른다는 것을 ‘느낀다’ / 모르겠는 이유를 생각한다 / 대처법1 용어의 이해가 부족할 때 / 대처법2 논리 관계의 이해가 부족할 때 / 대처법3 문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 대처법4 저자의 주장을 그려 볼 필요가 있을 때 / 열린 책을 읽는 법 / 도저히 알 수 없을 때1 - 일단 포기한다 / 도저히 알 수 없을 때2 - 누군가에게 묻는다
05 한 차원 더 높은 책 읽기
습득한 지식을 더 큰 지식의 구조 안에 위치시킨다 / ‘읽지 않는’ 독서를 통한 정보 수집 / 테마에 관한 지도를 만든다 - ‘포괄적 읽기’와 ‘종단적 읽기’ / 테마에 따라 읽어 간다 - ‘계통적 읽기’ / 저자 저작의 전체 지도를 만든다 - ‘저자 읽기’ / 저자와 머릿속이 같아진다 - 궁극의 동조적 읽기 / 비판적 읽기 / 다른 분야나 다른 책과의 관련성을 지도로 만든다 - ‘관련지어 읽기’와 ‘병행해서 읽기’ / 마치며 - 사상에 ‘생명’을 불어넣자
<실전편>
06 독서 노트 작성 예
들뢰즈Goilles Deleuze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청갈색책》
워프Benjamin Lee Whorf 《언어, 사고, 그리고 실재》
아담Jean-Michel Adam 《이야기론》
07 대표적인 어려운 책 가이드
데리다Jacques Derrida 《유한책임회사》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에티카》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논리-철학 논고》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일반언어학 강의》
프로이트Sigmund Freud 《정신분석 강의》
푸코Michel Foucult 《말과 사물》
라캉Jacques Lacan 《에크리 Ⅰ·Ⅲ》
들뢰즈Gilles Deleuze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낭시Jean-Luc Nancy 《코르푸스》
지젝Slavoj Zizek 《까다로운 주체》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독서란 단순히 책 읽는 행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의 방향성을 가려내고 그 방향성에 따라 실제로 책을 고르는 행위도 포함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읽어야 할 책을 제대로 파악하고 골라내면 독서라는 활동의 반은 달성한 것과 진배없다. 이런 준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는 올바른 독서가 되지 못할 수 있다.
독서를 기본적인 교양을 익히기 위한 공부의 일부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재미없다고 느껴도 계속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재미없다고 느끼는 책을 계속 읽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으며, 그렇게 계속 읽어 나간다 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책이라 해도 내용의 70%를 이해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만약 그 책의 80~90%를 이해했다면 그 분야를 직업으로 삼은 연구자와 동일한 수준의 이해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는 번역을 담당한 번역자 본인조차 50%밖에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더러 있다. 책 한 권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인 것이다. 전문 서적은 몇 개월에 걸쳐 거듭해서 읽고 한 번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어도 몇 번이고 다시 읽는 작업을 거쳤을 때 조금씩 자신의 지식이 된다는 마음으로 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