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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크, 첫 키스, 재회

아모크, 첫 키스, 재회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윤순식, 원당희 (옮긴이)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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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크, 첫 키스, 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모크, 첫 키스, 재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5586855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소설시리즈 6권. 이번에는 세 편의 작품을 한 권에 묶었다. 각 작품은 광기, 첫사랑, 회상 등 상이한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인물이 내면의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힌다는 점에서 맞닿는 지점이 있다.

목차

아모크 Der Amokläufer

첫 키스 Geschichte in der Dämmerung

재회 Widerstand der Wirklichkeit

역자 후기

저자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1년 11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베를린대학교와 빈대학교에서 철학과 문예학을 전공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 각국의 언어와 문학에 정통했으며 신문과 잡지에 다양한 글을 기고했다. 시와 단편 소설을 발표해 명성을 쌓았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 여러 나라의 작가, 유명인사들과 교류했다.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로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아메리고』,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발자크』 등과 같은 뛰어난 전기를 썼고,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감정의 혼란』 등과 같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색하는 소설 및 회고록 『어제의 세계』를 남겼다. 1934년 츠바이크는 히틀러의 독일이 힘을 떨치자 이를 피해 아내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떠나 런던으로 피신하였다. 1930년대 초반부터 츠바이크는 여러 편의 장편 전기를 썼다. 대부분 위태로운 시대에 휘말린 역사적 인물들에 관한 것이었다. 메리 스튜어트 전기는 런던 시절, 대영 박물관을 방문한 후 메리 스튜어트의 처형 장면이 담긴 필사본을 탐구하며 집필된 것이다. 당시 그의 작품은 독일어권 전역에서 금서가 되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지만 츠바이크가 집필한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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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과에서 토마스 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잠시 독일 에얼랑엔대학에서 수학하며 독일 문예학과 철학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주로 독일 문학과 철학에 관한 문헌을 번역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에서 독일적 유미주의의 정치적 현실화 문제」, 「현대소설의 시간 현상: 토마스 만을 중심으로」, 「루카치의 문예비평과 총체성」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천재, 광기, 열정』, 『환상의 밤』, 토마스 만의 『마법의 산』,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 힐레브란트의 『소설의 이론』, 위르겐 슈람케의 『현대소설의 이론』,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 한스 레만의 『프로이트 연구 I, II』, 한스 큉의 『안락사 논쟁의 새 지평』, 마르틴 루터의 『독일 기독교 귀족에게 고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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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독일어 전임교수를 역임했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박사후 연수(Post-doc) 과정으로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현대독문학을 연구하였고, 오랫동안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한양대학교 연구교수,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교양과(독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 한국토마스만학회 회장이다. 제18회 한독문학번역상(제11회 시몬느번역상)을 수상하였고, 대중을 위한 공개강연도 자주 하고 있다.(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5079) 『병과 문학』, 『문학과 정치』, 『문학과 음악』, 『근대독일문학 작품에 나타난 자본주의 경제』 등 30여 편의 논문을 위시하여, 저서에는 『토마스 만의 《마법의 산》 읽기』, 『아이러니』, 『토마스 만』, 『전설의 스토리텔러 토마스 만』, 『토마스 만의 생각을 읽자』, 『헤르만 헤세의 생각을 읽자』, 『프란츠 카프카의 생각을 읽자』, 『이해와 소통 글쓰기』, 『최강독일어』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교양』(공역), 『정신병리학 총론』(공역, 전4권), 『역사의 지배자』, 『작약등(芍藥燈)』, 『아이 사랑도 기술이다』, 『마의 산』(전3권), 『변신』, 『괴테, 토마스 만, 니체의 명언들』, 『로스할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토니오 크뢰거』,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독일 전설』(공역, 전2권),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 예술, 광기, 운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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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마 당신은 저를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술에 취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단지… 당신이 방금 한 그 말이 이상하리만큼 저를 건드렸습니다. 너무나 이상하리만큼. 바로 그것이 지금 저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의무’… 정말 우리는 의무를 다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저는 그것이 바로 제가 두려워했던 얼굴임을 깨달았습니다. 불투명한 그녀의 얼굴에는 어떤 감정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철저히 통제된, 단련된 얼굴이었습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얼굴,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새벽이 가까워지자 그녀는 다시 한번 깨어났습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습니다… 이제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그 고상하고 차가운 냉담함이 없었습니다… 대신,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는 열병에 젖은 희미한 광채만이 깜빡이고 있었을 뿐, 그녀의 시선은 마치 낯선 공간을 헤매듯 주위를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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