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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ISBN : 9788956250700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글을 열며
주
한고비 - 태어나기
아이는 낳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
전통사회의 가문 잇기와 아들 낳기
자지바위에 잉태를 빌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삼신할미께 비나이다
아들을 잘 낳는 여인상
아들을 낳기 위한 잠자리 방법
아들이냐 딸이냐
태교와 금기사항
세상을 향한 첫발
몸 풀기의 지혜
짚을 깔고 출산하다
조상들의 분만 자세
순산
태반과 탯줄
왕실의 세태와 안태
아이가 세상에 온 표식, 금줄
궁중에서도 금줄을 달았을까
무탈하게 쑥쑥 자라라
백일떡은 백 명이 먹어야 장수한다
아이의 첫 생일, 돌
두고비 - 인생의 봄, 관례와 혼례
어른이 된다는 것
머리만 굵다고 다 어른인가
가례, 초례, 자관자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장가가고 시집가다
왜 혼례는 저녁에 올렸나
신부 집에서 혼례를 올린 이유
기러기와 함께한 백년가약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만든 궁합
궁합이 좋은 사이는 따로 있다
51만 8,400명의 운세로 본 사주
해로의 증표, 회혼례
전통의 혼례 규범, 육례
혼인 준비를 서두르다
신랑, 신부를 만나다
시집 문턱을 넘은 신부
세고비 - 죽음,상례와 제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절차
사례가 아니라 상례
만가와 저승길 안내자
상주와 지팡이
장사 때 최고의 부조는 만장
사흘 내 입관은 살인행위
갈수록 짧아지는 장례 기간
3년상은 부모 사랑에 대한 보답
혼백과 귀신
슬픔을 위로하는 상부상조
임금과 왕비의 저승길, 국장
왕릉을 짓는 데 든 인력
망자를 기리는 마지막 의식
제사는 우리 민족의 상징
집안 제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몇 대 조상까지 제사 지내야 하나
제사상 차림의 원칙
제사는 어떻게 지내나
차례는 산 자를 위한 축제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밖에 돌상에는 여러 가지 떡과 과일을 놓았다. 떡은 대개 백설기, 수수경단, 인절미, 송편, 무지개떡 등을 차린다. 돌떡 하나하나에는 아기의 성장과 관련한 상징성이 담겨 있다. 백설기와 수수경단은 어느 지방이나 거의 다 차린다. 백설기는 아이가 신성하고 깨끗한 마음의 소유자로, 팥고물을 묻힌 수수경단은 고상한 품격의 소유자로 키우려는 부모의 염원과 함께 건장한 체력을 지닌 장수를 상징한다.
특히 수수경단은 붉은색이기 때문에 살과 액을 막아준다고 믿었다. 경상남도에서는 첫돌에 '수수팥떡을 밟으면 넘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일부러 아이에게 수수경단을 밟게 해 "돌 때 떡을 안 해줬나 왜 엎어지노"라고 말한다. (109~110쪽, '세상을 향한 첫 발| 아이의 첫 생일, 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