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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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3월 14일 부산에서 아버지 김상필, 어머니 신정순 사이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민부의 아버지 김상필은 대구농림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동사무소 개발과장으로 재직했으며, 또한 양과점을 운영해 그의 가정은 물질적으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김민부는 남달리 기억력과 관찰력이 뛰어났으며, 성적도 우수해 한 학년을 월반하기도 했다. 1952년에 부산중학교에 입학했으며, 이 시절에 그는 매우 활동적이었고 성적 또한 여전히 상위권이었다고 한다.
부산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때부터 문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인들의 회고에 따르면 소년 시절의 김민부는 특히 발레리의 순수시론, 니체의 허무 사상, 보들레르의 시, 김춘수의 시에 심취했다고 한다. 1956년 1월 1일, 고등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석류>라는 작품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입선한다. 같은 해 8월, 첫 시집 ≪항아리≫를 발간한다. ≪항아리≫에는 총 1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1957년 부산대학교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 학생 문예 작품 콩쿠르에서 <딸기 밭에서>로 특선하는 등, 그는 각종 백일장과 문예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부산 시내에 있는 고등학생들과 ‘난(蘭)’을 결성해 매주 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때때로 유치환, 이영도, 김태홍, 이주홍 등이 함께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다시 신춘문예에 도전해, 고교생의 신분으로 당당히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작품 <균열>이 당선된다.
1960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2년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로 바로 편입해 학부를 졸업한다. 이후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 문화방송에서 PD로 근무한다. 1965년에 이영수와 결혼하는 동시에 다시 상경해 별세 전까지 MBC 문화방송, DBS 동아방송, TBC 동양방송에서 방송 작가로 활약했다. 1968년에 36편의 작품이 담긴 시집 ≪나부와 새≫를 상재한다. 1970년에는 오페라 대본 <원효대사>를 써서 작곡가 장일남의 작곡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자경 오페라단이 공연한 바 있다. <석류>와 <기다리는 마음> 역시 장일남이 작곡해 지금까지 애창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1972년 10월, 31세에 서울 갈현동 자택의 화재 사고로 서대문 적십자병원에 입원해 이틀 만에 별세했다. 2004년에는 안타깝게도 김민부 시인의 부모마저 화재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현재 유족으로는 아들 균한과 딸 지숙이 있다. 1995년 3월 부산 암남공원에 그의 시비가 건립된 바 있다. 1995년 10월 김민부 문학 전집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 주오≫가 출판사 민예당에서 간행되었으며, 2007년 9월 같은 제목의 도서가 도서출판 새미에서 요절 시인 시 전집 시리즈 중 제1권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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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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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 11년 동안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여러 기업체의 사사社史를 만들었다. 사진을 찾아내 캡션을 부기, 책에 싣는 일을 하는 동안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3년에 펴낸 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에는 42장의 사진이 들어갔다. 2009년에는 사진이 들어간 시를 다 모아 시선집 『공포와 전율의 나날』을 펴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 1996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에 모교의 교수가 되어 26년 6개월 동안 재직하였다. 재직 기간 중 등재지에 32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고, 제자들과 함께 3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시집을 다수 내는 동안 대한민국문학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상, 서울시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 문학평론집을 내는 동안 인산시조평론상, 유심작품상, 황순원문학연구상을 수상하였다.
장애인, 탈북민, 교도소 수용자, 소년원 아이들이 쓴 시에 관심을 갖고 평론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19년에 장애와문학학회를 만들었고 2023년부터 3년 동안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남측편찬위원으로 일했다. 50회 넘게 교도소와 구치소, 소년원, 군부대에 가서 시치료 특강을 했다. 교도소 수용자들의 문예지 《새길》의 심사위원을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고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픽션과논픽션학회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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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식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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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출생. 199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 『단검』 『설산 국경』『베두인의 물방울』, 요절 시인 열 명의 대표시를 모은 『요절 시선』 등. 문학평론집 『시를 만나다-<시인의 말>을 통해 본 시인론』이 있다.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과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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