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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건국사/멸망사
· ISBN : 978895645072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05-04-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장 - 시대를 읽는 열쇠, 대국의 흥망
왜 지금 '대국의 흥망'이 문제인가? / 아시리아 제국에서 페르시아 제국으로 / 알렉산드로스 제국
1장 로마 제국 흥망의 수수께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 제국의 흥망 / 민의를 반영한 정치 체제 / 이탈리아 반도 정복
로마의 성장과 전쟁
계급별 병역 제도와 전법 / 로마의 해군 /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대결 / 제3차 포에니 전쟁
로마 제국의 발전과 동서 분열
스파르타쿠스의 반란 / 로마 도시 개발의 주역, 카이사르 / 클레오파트라의 코 / '빵과 서커스'의 틈새로 숨어든 기독교 / 화려하고 장대한 건축물 / 폭군 네로의 출현 / 군사비 팽창과 로마 사회의 변질 / 최고 전성기는 식도락의 시대 / 로마 제국의 동서 분열 / 로마와 기독교
서로마 제국의 멸망
게르만 족의 침입 / 로마 몰락의 요인 / 물질 문명의 타락과 함정
2장 중화 제국 흥망의 수수께끼
중화 제국과 중국 문명
배타적 독선을 특징으로 하는 중화 제국 / 다인종 국가로 출발한 중화 제국
천하 통일의 패업을 이룬 진
시황제 / 거대 건조물을 만들어낸 시황제의 의도 / 진 왕조 멸망의 원인
중화 제국의 발전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 / 정복 왕조의 변천 / 무관 경시, 문관 우위의 딜레마 / 측천무후의 정권 장악 /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한 환관 / 피로 얼룩진 황제의 옥좌 / '과거'라는 이름의 시험 지옥 / 왕조 흥망의 네 국면 / 중국 민중의 고난 / 중국사와 비밀 결사 / 중국 민중의 끈질긴 삶 - 화교 / 국가의 긍지를 과시한 '조공' 제도 / 5족 화합의 대제국을 성립시킨 만주 족의 청 / 변하지 않은 '승관 발재'의 전통 / 중국의 '개방' 정책
3장 비잔틴 제국 흥망의 수수께끼
비잔틴 제국의 성장
어두운 이미지를 띤 비잔틴 제국 / 제국의 발족과 어지러운 왕조의 변천 / 비잔틴을 구한 '그리스의 불'
비잔틴 제국과 종교
십자군의 물욕 / 구세주론을 둘러싼 신학상의 대립 / 우상 파괴와 성유물의 대량 생산
비잔틴 제국의 융성과 쇠망
비잔틴의 상공업 / 수륙의 요충지, 대도시 콘스탄티노플 / 1천 년의 역사를 닫은 비잔틴 제국 / 러시아에 남긴 키릴 문자의 비밀
4장 이슬람 제국 흥망의 수수께끼
이슬람 문명과 마호메트
현대 문명과 무관하지 않은 이슬람 문명 / 이슬람 교의 성립 / 신의 소리를 들은 마호메트 / 마호메트의 죽음과 이슬람 국가의 건설
우마이야 왕조의 성립과 이슬람의 내부 대립
우마이야 왕조의 개막 / 이슬람 신앙의 원점이 된 '6신 5행' / 이슬람 군사력의 비밀 / 수니 파와 시아 파 / 반 우마이야 세력의 궐기
아바스 왕조의 성립과 이슬람 세계
아바스 왕조의 특징 /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도 엿볼 수 있는 이슬람의 황금 시대 / 이슬람 제국이 펼친 교역망 / 역대 칼리프의 비참한 운명
이슬람 제국의 출현과 좌절
투르크계 용병의 진출 / 십자군의 침략 / 서아시아를 휩쓴 몽골 족의 충격파 / 티무르 제국 / 이슬람 제국의 최후를 장식한 3대 제국 / 오스만 투르크의 좌절 / 이슬람 문화의 은혜를 입은 서유럽
5장 유럽 제국 흥망의 수수께끼
유럽 제국의 태동
1백 년 주기로 바뀐 유럽의 패권국 / 신성 로마 제국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등장
서아프리카의 금을 가로챈 포르투갈 배 / 향신료 사치 / 아메리카의 부를 빼앗은 스페인 국왕
네덜란드의 등장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항구 도시 안트웨르펜 / 국민 경제의 위력 / 새 경제 전략 / 네덜란드의 '구명대'가 된 인도네시아
영국과 프랑스와 러시아의 등장
경제 패권을 둘러싼 영국과 네덜란드의 충돌 / 대영 제국을 완성시킨 '7대양' 제패 / 산업 혁명에 영향을 끼친 흑인 노예의 이동 / 프랑스의 초조와 우울 / 영국을 당해내지 못한 나폴레옹 / 나폴레옹의 몰락과 전승국 러시아의 등장 / 아편으로 무너진 청나라 / 러시아 남진의 목적을 분석한 매킨더의 이론
일본과 독일 제국의 등장
메이지 시대의 일본 /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독일 제국과 히틀러의 등장 / 세계의 고아가 된 일본 / 세계의 지식인을 매혹한 마르크스주의
6장 문명의 전환기
제2차 세계 대전 - 독일과 일본의 위험한 도박 / 팍스 아메리카나의 깨어진 영광 / 공산주의의 등장과 쇠퇴 / 태평양 시대의 발족
리뷰
책속에서
포에니 전쟁과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는 이제 일개 도시 국가가 아니라 지중해를 내해(內海)로 품은 거대한 제국이었다. 이러한 발전은 당연히 로마 사회의 내부에 큰 변화를 불러오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로마 내부의 대립이 귀족과 평민 사이에서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사이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로마가 대국이 된 결과 한편에서는 대토지 소유자가 번영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군대의 주력인 소농민이 몰락했다. 이것은 곧 도시 공동체가 해체되는 것을 뜻한다. - 본문 49쪽에서
십자군의 목적은 성지 탈환이었지만 처음부터 탐욕스런 물욕이 얽혀 있었다는 점은 말할 나위도 없다. 또 수송을 청부한 것은 베네치아의 상인들이었고 정복으로 얻은 이익도 베네치아가 차지하였다. 따라서 십자군이 그 목적에서 일탈하는 일은 처음부터 가끔 벌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1204년, 제4차 십자군은 이교도와 싸우기는커녕 같은 기독교 국가인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자기들의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을 황제로 세워 라틴 제국을 건설했다. - 본문 146쪽에서
일본은 열강의 대열에 끼긴 했지만 열강들에게 동료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이제 일본은 국제 정치의 거친 바다를 혼자서 헤쳐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1931년의 만주 사변, 1932년의 국제 연맹 탈퇴 통고, 1935년의 워싱턴.런던 조약 파기, 1937년의 중일 전쟁, 1941년의 영국.미국에 대한 선전 포고, 그리고 패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파리 강화 조약 때부터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