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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5659251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5-06-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프롤로그
1장.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글쓰기, 어떻게 접근할까
자신만의 리듬 찾기
시작하면 방법은 보인다
글을 쓸 시간이 없는 이유
작가의 도구들
작가의 미즈 앙 플라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글쓰기와 일상생활
글의 소재
산책과 영감
2장. 작가, 그 오랜 기다림의 시간
글쓰기의 수습 기간
느리고, 풍요롭게
과정 일기 쓰기
인내, 겸손, 그리고 존중
배우는 법을 배우다
노동과 관리
장기 계획 세우기
묵묵히, 그리고 치열하게
재활 훈련과 글쓰기
작가의 노트
주변의 격려와 지원
기다림을 즐기다
3장. 끝없는 도전과 성공
실패라고 느껴질 때
예술가들의 자기 의심
작가에게 중요한 사람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출판사의 거절 편지
작가의 시련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순간
한 번에 하나씩 선택하기
성공적인 결과
한일 목록 작성하기
잘 되었던 일과 그 이유
4장. 작가의 휴식
꿈과 백일몽
쓸 수 없는 글
휴식 취하기
요리하는 작가
느리게 읽는 즐거움
신선한 공기가 주는 통찰
기다리는 습관
새로운 관점 찾기
서랍 속 숨겨진 보물
5장. 책 짓기, 책 완성하기
원고에서 책으로
책 쓰기와 집짓기
출간 전 필요한 질문들
책의 구조 만들기
두 번 째 소매
실패했다고 느껴질 때
라이팅 파트너
작품 수정하기
가장 힘든 선택
자기 검열
애도의 시간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처음으로 장편 집필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면서 조언을 구한다. 나는 “일단 시작하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라.”라고 답해주곤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작가들은 저마다 작업을 시작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으려면 실험 기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많은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방법을 바꾸기도 한다. 내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다른 사람을 위해 쓴 에세이를 바탕으로 책으로 넓혀가는 것이었다.
폴 오스터는 자신의 노력이 만들어낼 결과물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페이지에 단어를 놓는 행위에도 관심을 가진다. 오스터는 처음 집필을 시작할 때 그 자신이 소설에서 묘사한 여러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만년필을 이용해 손으로 쓴다. 수정을 위해 연필로 쓸 때도 있다. 그는 키보드를 보는 것만으로 위축되기 때문이라고 털어놓는다. 키보드를 치는 자세로는 생각을 분명하게 할 수가 없다. 오스터는 손으로 쓸 때 자신의 작품과 친밀하고 본능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 내 몸에서 나온 단어들을 페이지에 심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는 그는 작은 정사각형이 그려진 공책을 특히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