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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6600765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4-03-18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쓸모없는 나무 | 모자상인과 유능한 왕 | 자연의 숨결 | 위대한 지식 | 역전의 축 | 아침에 셋 | 황소잡이 | 외다리 남자와 늪의 꿩 | 마음을 비우는 길 | 세 친구 | 노자를 위한 밤 샘 | 공자와 미친사람 | 진인 | 변행 | 인간은 도 안에서 태어난다 | 두 제왕과 혼돈 | 금고털이 | 그냥 내러려둬 | 군자 | 도는 얼마나 깊은가 | 잃어버린 흑진주 | 나의 끝에 나의 시작이 있다 | 삶이 충만할 때는 역사가 없었다 | 어느 추한 남자가... | 다섯 가지 적 | 행위와 무위 | 환공과 수레바퀴 만드는 사람 | 가을의 홍수 | 위대함과 하찮음 | 도인 | 거북 | 올빼미와 불사조 | 완벽한 기쁨 | 갈매기를 위한 악곡 | 부족함이 없는 충만함 | 이기려고 애를 쓰면 | 제물로 바쳐진 돼지 | 싸움닭 | 나무 조각가 |신발이 꼭 맞을 때 | 빈 배 | 도망치는 임회 | 지식이 북으로 가보니 | 찬란한 별빛과 무위 | 경상초 | 마음의 파수꾼 | 내적인 법칙 | 사과하기 | 왕에게 충언하기 | 적극적인 인생 | 원숭이 산 | 적극적인 인생| 좋은운명 | 덕망과 정의로부터의 탈피 | 도 | 쓸모없음의 중요성 | 목적과 그 방식 | 그림자로부터 도망치기 | 장자의 장례식
책속에서
^^그림자로부터 도망치기^^
자신의 그림자가 방해되고, 발자국이 기분 나빠 그 둘을 없애버리기로 작정한 사람이 있었다.
'그렇지. 그 둘로부터 도망치는 거야.'
벌떡 일어난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그러나 발을 떼어놓을 때마다 다른 발자국이 생기고, 그림자는 전혀 힘도 들이지 않고 계속 따라왔다. 느리게 달려서 그런 거야. 그래서 그는 쉬지 않고 더 빨리 달렸고, 마침내 지쳐 쓰러져 죽었다.
그가 몰랐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가 그늘 속으로 들어갔더라면 그림자는 사라졌을 것이고, 가만히 앉아 있었더라면 더 이상 발자국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31편)
-참으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짧은 우화입니다.사람은 자신의 그림자를 떼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림자란 고상한 사유 속에 숨은 비열한 생각, 순수한 의식 속에 숨은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무의식입니다... - 253,254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