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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91169093415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1-0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뇌는 하부에서 상부로 진화했다
2장 뇌는 우반구에서 좌반구로 진화했다
3장 균형은 왜 중요한가: 정신건강을 위한 조언
4장 공감: 균형 잡힌 뇌
5장 잘 짜인 문학은 균형을 돕는다
6장 무의식은 새로운 해석을 낳는다: 윤동주의 「길」
맺음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게 무슨 얘기지?’ 하며 읽다가 접어두고 밥 먹고 다시 읽다가 스르르 잠에 빠져드는 책, 처음에는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다가 어느 순간부터 긴장되는 책, 해답을 뒤로 미루는 책, 그래서 조금씩 읽어가다가 덮어두고 반년 후에 다시 집어드는 그런 책. 몇 년이 흐른 뒤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 고전이다. 고전은 뒤엎어지는 책이다. 나의 인내심을 실험하고 단련시키는 책이다. 나의 경험이 늘어날수록 책을 풍요롭게 이해하게 되는 책이다.
왜 예술가나 천재 중에는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을까.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아래층으로 쉽게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계단이 딱딱하지 않고 흐물거린다고 해야 할까. 아래층을 뚫고 나오는 힘이 위층의 법보다 더 강할 때 독창성이 나타난다. 우리는 사회의 질서와 법을 어기는 인물에게서 쾌락을 느끼고 예술은 그 힘을 드러내어 독자를 감동시킨다. 고흐의 그림이 보여주듯 우리는 사물들 속에서 용암처럼 꿈틀거리는 무의식에 매혹된다.
말하자면 정신분석은 프로이트가 초기 사상을 다양하게 응용해 무의식이 있다고 주장한 뇌과학이었다. 그가 과학자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꿈의 해석』을 그의 대표작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 당시 우리는 그 패드가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원리를 응용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그 사실을 알고 글로 발표한다. 그것이 「신비한 글쓰기 패드에 관한 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