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6602646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08-10-27
책 소개
목차
서장 유전자 왈츠
1장 감수분열 - 1월 데이카 대학
2장 수태 고지 - 2월 마리아클리닉
3장 배아 - 3월 데이카대학
4장 심음지각 - 3월 마리아클리닉
5장 탁란의 기술 - 5월 데이카데학
6장 쌍각의 마녀 - 5월 마리아클리닉
7장 대리모의 논리 - 6월 데이카대학
8장 임신의 현실과 차질 - 6월 마리아클리닉
9장 마녀 VS. 아르마딜로 - 7월 데이카대학
10장 계시 - 7월 마리아클리닉
11장 출산의 기적 - 9월 데이카대학
12장 비모관음 - 9월 마리아클리닉
13장 미디어 스타 - 10월 마리아클리닉
최종장·세인트 마리아클리닉 - 10월 마리아클리닉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어째서 모두들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지? 단 한 개의 단세포인 수정란에서 이렇게도 복잡한 물체가 만들어지는데. 그리고 단 한 지점에서라도 유전자 복제에 실수가 발생하거나 또는 한 쌍의 염색체 비분리 현상만 일어나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데. 하나의 세포가 이렇게 복잡한 물체가 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느 만큼의 분기점을 정확하게 돌파해야만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정상적으로 태어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 본문 60쪽 중에서
“가령 아이를 낳는다 해도 몇 시간 후에는 반드시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에 따르는 리스크는 일반 출산과 같거나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위험만이 남게 되는 거죠.”
“그래도 살아서 나오는 거죠?”
리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네코는 말을 이었다.
“전, 이 아이한테 10개월을 살았다는 증거로 이 세상의 빛을 보여 주고 싶어요.” - 본문 238쪽 중에서
“앞으로 의사가 되어 미래의 의료를 짊어지게 될 여러분, 여러분은 사회를 향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기 바랍니다. 그것은 자신의 신변을 지키기 위한 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사회를 지키는 일도 됩니다. 의사는 슈퍼맨이 아니에요. 불가능한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세요. 주저할 필요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사회 때문에 압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사회도 붕괴하게 되죠. 앞으로 의사가 될 여러분은 이런 점에 대해 환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환자를 밀쳐 내는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저는 현실을 정확히 이해시키는 것이 의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문 26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