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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6993171
· 쪽수 : 348쪽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심신을 지배하는 슈퍼컴퓨터의 실체
1장 몸과 마음의 신비롭고 은밀한 커넥션
뇌를 간과한 낡은 의학 모델의 한계 | 유병장수, 수명 연장의 혹독한 대가 | 장은 우리 몸의 또 다른 컨트롤타워 | 조금씩 드러나는 장내 미생물군의 미친 존재감 | 장내 미생물군의 불균형이 초래한 비극 | 내가 먹은 음식이 말해주는 나 | 뇌와 장의 소통이 바꾼 의료계 패러다임
2장 마음을 울리는 장의 속삭임
그가 구토를 멈출 수 없었던 이유 | 장 속에 존재하는 작은 뇌 | 복부 총상이 알려준 감정과 장 반응의 진실 | 유전자에 강렬히 각인되는 감정운영 프로그램 | 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 장,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있는 곳
3장 뇌를 깨우는 장의 속삭임
장에서 뇌로 전달되는 막대한 정보들 | 장, 가장 민감하고 거대한 감각기관 | 큰 뇌와 작은 뇌의 서로 다른 관심사 | 뇌와 장의 소통을 차단한 대가 | 세로토닌의 두 얼굴 |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이 정보다
4장 뇌와 장의 소통을 돕는 미생물들의 수다
신호전달물질을 통한 화학적 의사소통 | 어린 시절의 상습적 관장이 부른 참사 | 뇌를 장악해버린 미생물 | 뇌와 장의 소통을 매개하는 약방에 감초들 | 미생물들이 주고받는 위대한 소통의 언어 |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편리한 공생관계 |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미생물어 통신망 | 위대한 수다쟁이들
2부 직관과 직감 속에 숨은 비밀
5장 심신을 지배해버린 불행한 어린 시절
선명하게 각인되는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 | 무엇이 뇌 신경망을 변형시켰나? | 스트레스 효과의 대물림 | 장내 미생물군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 자궁 속에서 싹튼 질병의 씨앗 | 건강한 인생의 밑거름이 될 미생물과의 첫 만남 | 현대인을 괴롭히는 진화의 아이러니 | 아는 것이 약이다
6장 감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
항생제의 부작용일까? 아니면… | 천연 항불안제 생산자인 장내 미생물군 | 장내 미생물군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 스트레스가 독이 된 이유 | 사회적 행동까지 바꾸는 장내 미생물군의 위력 | 감정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장내 미생물군
7장 직관에 따른 의사결정
결정적 판단을 이끌어내는 직감 | 직감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 | 시작은 어린 시절의 포만감과 공복감으로부터 | 인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직관 | 나만의 검색엔진 구축 | 직감에 따른 결정은 항상 옳은가? | 꿈속에 숨어 있는 직감의 실마리 | 올바른 직관적 판단이 가능하려면?
3부 행복한 뇌, 건강한 장을 위한 솔루션
8장 음식이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
야노마미 족의 식단에서 얻은 교훈 | 고지방 동물성 식단이 장내 미생물군에 가하는 위협 | 생후 첫 36개월, 시작이 중요하다 | 뇌와 장의 대화를 활성화하는 모유수유 | 식단을 바꾸면 장내 미생물군의 조성이 달라질까? | 내가 선택한 음식에서 시작되는 작은 혁명
9장 현대의 식탁 위에 내려진 공습경보
너무 빠르게 변해버린 식생활 | 동물성 지방에 빠져들 때 뇌에 벌어지는 일 |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이유 | 참을 수 없는 위로음식의 유혹 | 사람들이 음식중독에 빠지는 이유 | 농업의 현대화가 뇌와 장에 미친 영향 | 장내 미생물군을 위협하는 현대의 먹거리 | 변비와 파킨슨병의 미묘한 관계 | 지중해식 식단의 재발견
10장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가장 단순한 방법
병들지 않았지만 아픈 사람들 | 내 안에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을 갖는다는 것 | 생활 속에서 실천해볼 만한 작은 노력들 | 인류의 건강을 위한 뜻깊은 자각
감사의 글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건강을 수호하는 가장 복잡하고도 중요한 몸속 두 기관의 역할을 지나치게 무시해왔다. 그것이 바로 뇌(신경계)와 장(소화계)이다. 심신 커넥션은 신화가 아니라 생물학적 사실이며, 우리 몸의 총체적인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필수적인 연결고리인 것이다.
―1장. 몸과 마음의 신비롭고 은밀한 커넥션 / 유병장수, 수명 연장의 혹독한 대가 中에서
인간의 감정운영 프로그램은 유전자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유전자 암호는 부분적으로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고, 생애 초기에 경험했던 사건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과잉반응하는 공포나 분노 프로그램을 가진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수도 있다. 동시에 아이였을 때 감정적 트라우마를 경험했다면, 몸은 주요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에 화학표지를 덧붙인다. 그 결과, 성인이 되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각한 장 반응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더라도 사람에 따라 그 반응은 서로 달라질 수 있다.
―2장. 마음을 울리는 장의 속삭임 / 유전자에 강렬히 각인되는 감정운영 프로그램 中에서
장에서 수집하는 감각정보의 90% 이상은 의식 수준에서 인지할 수 없다. 우리는 대부분 배 속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쉽게 무시해버리지만, 장 신경계는 항상 이런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 장 감각은 감각기전의 복잡한 체계를 이용해 소화계가 하루 24시간 최적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체정보를 장의 작은 뇌로 전달한다. 그러나 거대한 장 감각의 흐름은 위쪽 뇌로도 전달된다. 미주신경을 타고 흐르는 신호의 90%는 장에서 뇌로 가며, 나머지 10%만이 뇌에서 장으로 전달된다. 즉 장은 뇌의 간섭 없이도 대부분의 활동을 제어할 수 있지만, 뇌는 장에서 오는 생체정보에 크게 의존한다는 뜻이다.
―3장. 뇌를 깨우는 장의 속삭임 / 장에서 뇌로 전달되는 막대한 정보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