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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해가 지기 전에

(레이날도 아레나스 자서전)

레이날도 아레나스 (지은이), 변선희 (옮긴이)
자음과모음(이룸)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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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가 지기 전에 (레이날도 아레나스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7073407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07-05-31

책 소개

카스트로 정권을 향한 투쟁의 고삐를 놓지 않았던 쿠바 작가, 1990년 뉴욕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자서전이다. 에이즈 말기 증상을 앓던 그는, 목숨을 끊기 며칠 전에 이 책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전율을 느끼게 만드는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증언을 남겼다. "이 작품은 거의 모든 인간에 대한 저의 보복입니다."

목차

서문 - 종말

돌멩이 / 숲 / 강 / 학교 / 사원 / 우물 / 크리스마스이브 / 추수 / 소나기 / 구경거리 / 에로티시즘 / 폭력 / 안개 / 밤, 나의 외할머니 / 흙 / 바다 / 정치 / 올긴 / 레페요 / 부활절 / 반군 / 혁명 / 학생 / 아바나 / 피델 카스트로 / 찬가 / 촛불 / 극장과 농장 / 라울 / 농장이여 안녕 / 도서관 / 도서연구소 / 로카의 네 종류 / 비르힐리오 피녜라 / 레사마 리마 / 나의 세대 / 여행 / 에로티시즘 2 / 호르헤와 마르가리타 / 산타 마리카 / 아브레우 형제 / 슈퍼스탈린주의 / 제당소 / 올가 안드레우 / 파디야 '사건' / 올긴을 방문하다 / 넬손 로드리게스 / 결혼 / 체포 1 / 도주 / 체포 2 / 감옥 / 비야 마리스타 / 다시 모로에서 / '개방형' 감옥 / 거리에서 / 몬세라테 호텔 / 비르힐리오여 안녕 / 마리엘 / 키웨스트 / 마이애미 / 망명 / 마녀들 / 잡지 「마리엘」 / 여행 / 광기 / 철거 / 알림 / 꿈 / 이별 편지

저자소개

레이날도 아레나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쿠바의 바티스타 독재 정권 당시 올긴주(州) 아구아스 클라라스에서 가난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아바나 대학의 정부 지원 코스에 등록해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며 레사마 리마와 비르힐리오 피녜라 같은 스승들과 교류했다. 스토리텔링 콘테스트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국립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1965년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를 ‘쿠바 작가와 예술가 연맹(UNEAC)’이 후원하는 콩쿠르에 출품해 제1 선외 가작상을 받았다. 그의 첫 번째 소설인 이 작품은 2년 뒤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쿠바에서 출간되었다. 혁명이 승리를 거둘 무렵 혁명에 가담하여 몇 년간 협조했다. 그러나 카스트로 정권에 환멸을 느끼고 이를 비판하는 소설을 쓰다가 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 ‘반체제적 글쓰기’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정부에 쫓기는 삶을 살았다. 1980년 극적으로 쿠바를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그곳에서도 편하게 지내지 못했고 1990년 뉴욕에서 에이즈 말기로 고생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요 작품으로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과 『수위(El portero)』, ‘5부작’이라 불리는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 『새하얀 스컹크의 궁전(El palacio de las blanquísimas mofetas)』 『바다여 안녕(Otra vez el mar)』, 『여름 색조(El color del verano)』『습격(El asalto)』 그리고 시집 『농장(El central)』, 『의사를 표시하며 살아갈 의지(Voluntad de vivir manifestándose)』 등이 있다. 특히 그가 겪었던 절대적 빈곤, 작품 출간 과정의 어려움, 환멸, 동성애자들의 집단 수용소, 감옥과 망명 등이 자서전 『밤이 오기 전에』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줄리언 슈나벨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여 베니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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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꼼쁠루뗀세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스페인어과 강사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돈키호테≫, ≪시간의 지도≫, ≪카스트로와 마르케스≫, ≪현란한 세상≫, ≪해가 지기 전에≫, ≪4월의 음모≫, ≪둥근 돌의 도시≫,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이야기≫, ≪사랑이었던 모든 것≫, ≪청춘의 지도를 그리다≫, ≪푸른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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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때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도피하려고 했던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체포당했다. 코멘트를 하거나 계획을 가지고만 있어도 감금되었다. 훌리안 포르탈레스의 경우가 이에 속한다. 그가 친구들에게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대사관으로 망명을 하고 싶다고 고백 하자, 국가 보안국의 밀고자들인 그 친구들이 그에게 아르헨티나 대사관으로 가라고 부추겼다. 그는 대사관이 있는 인도에 들어서기도 전에 체포되었다. 이것은 카스트로주의가 이룩한 끔찍한 일 중의 한 예다. 친구들의 우정을 끊어 버리고, 가장 친한 친구들끼리도 서로 불신하게 만들며, 가장 좋은 친구들을 밀고자, 경찰로 만드는 것이다. 나도 친구들의 상당수를 이미 불신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들 중 가장 극적인 것은 이 사람들이 속임수와 제도 자체의 피해자들이었고 인간의 조건조차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 본문 236쪽, '결혼' 중에서

이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이사를 가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쿠바에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가 정착할 곳이 없고 항상 유랑 생활을 하고 당장이라도 우리를 거리로 내쫓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며 나에게 소속된 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뉴욕에서도 같은 일을 겪어야 했다. ... 나의 새로운 세상은 정치적인 힘에 의해 지배되지 않지만, 다른 그러나 역시 불길한 힘에 의해 지배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돈의 힘이었다. 이 나라에서 여러 해를 살고 난 뒤 영혼이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돈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 도시는 매정한 커다란 공장이고, 휴식을 원하는 통행인들을 맞이할 만한 곳이 없으며, 돈을 지불하지 않고 공기 한 모금 마실 수 있거나 휴식을 취할 만한 의자도 없다. - 본문 440~441쪽, '철거' 중에서


혁명 초기에 나는 열여섯 살이었고 혁명의 찬가를 불렀고 의심할 바 없이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했으며 마르크스 연구 모임의 대표 중 하나였다. 분명히 공산주의 청소년이었다. 나는 피델에 반대해 봉기한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거나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다. 혁명은 무언가 고상하고 아름다운 거라고 믿고 또 그렇게 믿고 싶었다. 나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시킨 그 혁명이 불길한 무엇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분명히 선거가 치러질 것이고 피델 카스트로가 민주주의적으로 선출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과 아직 미국의 진정한 공격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 본문 104~105쪽, '찬가' 중에서

쿠바에서 성적 자유를 번성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성적 억압이었다. 정권에 대한 반항으로 동성애는 갈수록 더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독재가 악으로 간주되었기에 독재에 의해 처벌을 받는 모든 것이 반체제적이라고 해서 오히려 긍정적인 행동으로 비추어졌으며, 1960년대에는 거의 대부분이 그랬다. ... 쿠바에는 클럽이나 해변에 가더라도 동성애자들을 위한 특별한 지역이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렸고 동성애자를 경계하도록 하는 차단선이 없엇따. 이러한 현상은 좀 더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사라졌다. 그러한 사회에서는 동성애자는 성에 있어 일종의 이방인과 같으므로 그들을 배타적으로 여기는 비동성애적인 사회의 일원들과 분리시킨다. 이러한 명확한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 쿠바에서 동성애의 흥미로운 점은 한 남성과 관계를 가지려고 굳이 동성애자가 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 본문 176쪽, '에로티시즘 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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