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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57074756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미저러블 개인주의, 단자윤리의 생태학
뒤로 가는 소설들
새로운 거짓말과 진부한 거짓말
떠도는 목소리들
탈현실의 문법과 상상력에 관한 질문들
소설의 재구성, 소설을 이야기하는 소설들
제2부
여성성 혹은 문학적 상상의 원천
자기보다 낯선―권여선 소설의 자아탐구에 대하여
김혜순 시의 미로에서 길을 읽다, 잃다, 앓다
새로운 여성성의 미학을 찾아서―강영숙의 소설을 중심으로
제3부
김애란을 다시 읽다
순환하는 암호들
구토의 미학
포스트모던 보이의 고백―김경욱론
무심결에 쓰는 소설―하성란 소설의 기억술
제4부
우리 시대 젊은 작가 열전 12―강영숙·윤성희·정이현·천운영·편혜영·김연수·박민규·한유주·백가흠·박형서·이기호·김중혁
소설 혹은 상상력의 지도―김중혁의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박형서의 「날개」
소문의 소설사회학―임철우의 「나비길」김경욱의 「맥도널드 사수 대작전」
성장 없는 성장담―하성란, 「1984년」김애란, 「스카이 콩콩」
공간과 사물, 그리고―김숨, 『침대』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천운영, 『잘가라, 서커스』
저자소개
책속에서
“2000년대 한국사회의 새로운 인간형이라고 할 법한 궁핍한 개인주의자의 계급적 자의식은 이런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기존의 계급구도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구멍 뚫린 정체성의 소유자들이다. 그들이 거주하는 ‘한 칸짜리 방’과 불규칙하고 불안정한 노동 조건은 분명 한국사회의 총체적 모순을 시사할 만큼 집합적인 성격을 띠지만, 이들이 집단으로서 계급 범주에 포섭되지 않는 것은 그들의 개인주의적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다.” ―「미저러블 개인주의, 단자윤리의 생태학」
“근 여성 작가들은 1990년대 여성 문학과는 달리 몇 가지 항목으로 묶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갈래들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많은 여성 작가들의 소설에서 관습적인 성차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는 현상이다. 예컨대 배수아 소설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성별화 이전의 미성숙한 존재라기보다는 성별이 의식적으로 삭제된 존재들로서, 그것은 성장에 대한 이들의 거부심리 혹은 관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이방인 의식과 긴밀한 상관관계에 있다.” ―「새로운 여성성의 미학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