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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꿈, 이상

날개의 꿈, 이상

이원준 (지은이)
  |  
자음과모음(이룸)
2013-01-28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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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꿈, 이상

책 정보

· 제목 : 날개의 꿈, 이상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57077252
· 쪽수 : 208쪽

책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시리즈 26권. 낯설고 실험적인 시와 소설, 수필로 한국 문학에 큰 자취를 남긴 이상의 일대기를 그린 청소년 평전이다.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준다.

목차

1장 날개를 그리는 소년
그늘 속 흰 얼굴의 소년, 김해경
이상, 그는 누구인가?
이상과 거울
가슴에 날개를 품다

2장 세상 밖에서 세상을 보다
또 다른 열정의 꽃이여!
구본웅과 다시 만나다
각혈과 시 그리고 외로움
금홍아, 금홍아!

3장 삶과 문학 그리고 사랑
까마귀의 눈으로 본 세상, 「오감도」
사랑이 떠난 자리에
현실이라는 벽과의 싸움
권태로부터의 탈출

4장 날개를 품고 잠들다
구인회와 김유정
날개야, 다시 돋아라
동경으로, 한 가닥 희망의 갈구
레몬 향기를 맡고 싶소

- 작가의 말
- 이상 연보

저자소개

이원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1년 등단해 작품 활동을 해온 시인, 소설가다. 여러 중단편집, 장편소설, 에세이집을 비롯해 잠언모음집 《흔들림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한 모습이다》를 내놓은 바 있다. 기억하고 싶은 인물 《권정생》, 《김오랑》, 《이상》, 《김구》, 《노먼 베순》, 《넬슨 만델라》의 평전과 조선시대 후기 대표 실학자의 정신과 자녀교육의 지혜를 담은 교양서 《정약용의 편지》를 펴냈다. 한국·세계사전집에도 참여해 《진, 천하를 통일하다》, 《제국주의와 식민지 쟁탈》, 《동방의 문이 열리다. 중국·한국·일본》, 《격동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저항운동》, 《사회주의 해체와 새로운 세계 질서》 등을 집필했다. 정사와 야사로 빚어낸 《조선왕들의 속마음》과 선별한 26명 대표 영의정들의 삶, 철학, 실천력을 다룬 《누가 조선의 영의정인가》도 세상에 펼쳐놓았다. 그리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흥미로우면서도 기억될 만한 왕조사, 문화사, 풍속사 모음인 《한국사 그 숨겨진 역사를 만나다》를 새로이 선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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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해경은 대를 이을 장손이라고 큰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에게까지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마저 가끔은 벗어버리고 싶은 성가신 것으로 여겨졌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여긴 큰어머니와 문경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물론 큰아버지가 집 안에 있을 때는 결코 내색하지 않았다. 어쩌다 큰아버지가 외출하는 휴일이나 귀가가 늦는 날에는 해경은 두 사람의 화풀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그 집 두부는 퍽퍽하고 군내가 너무 나더라. 큰길 건너 시장에 가서 다시 사 와라.”


해경은 선뜻 만두에 손이 가지 않았다. 손가락 끝으로 눌러 주름을 만들어 놓은 만두를 보자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얼굴이 온통 얽고 손가락마저 세 개가 없는 무능한 아버지…… 그리고 천애 고아 출신으로 늘 그늘처럼 살고 있는 어머니…… 양자로 가는 자식을 잡지도 못한 껍데기뿐인 부모…….
그들만 생각하면 부초가 떠올랐다. 해경은 또다시 가슴이 답답해져 엽차를 단숨에 들이켰다.


띄어쓰기의 무시는 물론 낯선 시어들이 난무한 「이상한 가역반응」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건축이나 혹은 미술 관련 단어들이 나오고 난해한 성향이 짙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하지만 난해하기 짝이 없는 이상의 시를 누구보다 반갑게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
“허, 이 사람…… 어릴 때하고 하나도 안 변했네. 혼자 노는 버릇도 여전하고. 하하하…….”
먼저 아는 체하며 특유의 넉넉한 웃음을 던진 것은 바로 구본웅이었다. 일행에게 양해를 구한 구본웅이 이상과 마주 앉더니 너스레를 떨며 떠들어 댔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만나고 싶었네. 그동안 자네가 쓴 시들을 모두 봤는데 열정이 대단해. 그림에다 이젠 시까지 쓰니 부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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