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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열림

떨림과 열림

(몸.음악.언어에 대한 시론)

박준상 (지은이)
자음과모음(이룸)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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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열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떨림과 열림 (몸.음악.언어에 대한 시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707840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5-02-06

책 소개

계간 문예지 <자음과모음>을 통해 연재된 원고를 대상으로 펴내기 시작, 현재는 젊은 인문학자들의 옥고를 선별해 만들고 있는 자음과모음 대표 인문서 ‘하이브리드 총서’.

목차

머리말

1부: 몸, 음악 그리고 언어
1. 몸의 음악: 예술에서의 모방과 반-모방에 대한 물음
.현대 예술과 반-모방
.모방 이전의 미메시스
.미메시스와 이미타티오(모방)
.몸: 미메시스의 원천
.언어와 이미지에 개입하는 몸의 리듬
.공동의 미메시스: 미메시스와 타인
.정념의 추상성, 절도의 정념
.언어와 이미지 안의 음악: 모방 내에서의 반-모방
.정확한 파괴: 보이는 것과 읽히는 것을 넘어서

2.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숭고: 니체로부터
.아래로 향해 있는 디오니소스적 숭고
.음악적 물자체
.사회와 마주한 능동적 숭고
.음악, 이미지, 개념
.숭고에 대한 탈-인식론적 물음
.장소 이동으로서의 은유
.언어가 초래한 전도 상황
.언어: 원죄의 근원
.개체화의 원리와 존재론적 악
.자연적 진리의 불가능성
.숭고로의 입구: 상징과 리듬의 몸
.상징과 자연적 삶.생
.음악.이미지.개념 사이의 분쟁
.숭고한 분쟁
.숭고한 합일과 무감각

3. 모리스 메를로-퐁티: 관계들의 매듭

4. 메를로-퐁티, 음악적 경험과 예술
Ⅰ.
Ⅱ.
.감각과 개념
.알 수 없는 어떤 것
.감각의 동사성
.음악적 관념: 감각의 환원 불가능성
.음악적 관념과 살
.개념화되지 않는 미적 대상과 숭고의 대상
.음악적 관념으로부터 해명된 예술
.존재로서의 음악적 관념과 예술가의 위치

5. 에로스의 말: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시즘과 두 종류의 언어
.성의 모순과 역설, 삶의 모순과 역설
.에로티시즘과 언어의 대립
.위반: 에로티시즘의 반사회성
.‘찢긴 존재’
.몸의 대타성(對他性), 몸의 언어
.몸의 연장(延長)으로서의 언어
.긍정: ‘누더기’의 말
.에로스의 말: ‘쪼개짐’의 말과 고독

2부 언어, 철학 그리고 정치
1. 행위로서의 외존(外存): 레비나스에 대한 하나의 반성
.급진적인 관계
.익명적 ‘있음’
.‘있음’: 인간의 일상
.결핍으로부터의 관계
.진리.명제 바깥의 타자

2. 죽음 앞에서의 열림

3. 장-뤽 낭시, 공동-내-존재
.반형이상학적 접촉
.공동-내-존재
.유한성의 경험
.문학과 공동-내-존재

4. 공동체의 무위(無爲)
.반낭만적 외존
.우리 바깥의 ‘우리’
.공동체(로)의 무위

5. (정치적) 행위: 장-뤽 낭시를 중심으로
.물음
.공동체와 이론적 초과
.이론의 유한성
.이론으로부터 실존으로
.나는 생각한다, 나는 말한다: 나는 말한다, 우리는 존재한다
.이론의 초과: ‘우리’로의 환원
.행동과는 다른 행위

저자소개

박준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파리 8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숭실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빈 중심—예술과 타자에 대하여』, 『바깥에서—모리스 블랑쇼와 ‘그 누구’인가의 목소리』, 『떨림과 열림—몸·음악·언어에 대한 시론』, 『암점 暗點』이, 역서로 『밝힐 수 없는 공동체/마주한 공동체』, 『기다림 망각』, 『카오스의 글쓰기』가, 논문으로 「관계의 느낌—모리스 메를로-퐁티에게서의 지각의 의의」, 「기술과 마주한 느낌」, 「기술 느낌 언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음악은 몸의 감각의 리듬이 특화된 것, 그 리듬이 상당 부분 사상되고 남은 것이다. 음악의 뿌리에 몸이 있다. 모든 리듬에 대한 감각과 그 예술적 표현의 뿌리에 몸이 있다. 심지어는 우리가 앞에서 살펴보았던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그가 주목하는 시예술의 리듬·운율·가락도 그 근원을 끝까지 추적하면 몸의 리듬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몸의 리듬의 감각이 언어의 영역으로 분화된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 “리듬은 몸의 움직임으로 전이된다. 모든 춤에는 마술적·종교적 의미 가 있다. 춤은 신들을 제압한다고 한다. 발을 구르는 몸짓은 신들을 불러낸다. 그 효용이 리듬을 시에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니체의 말은 다시 한 번 디오니소스 숭배 의식을 이끌었던 미메시스의 의미를 환기시켜주고 있으며, 언어의 기원에 음악이 있다는, 니체 자신도 반복해서 표명한 적이 있는 견해를 다시 들려주고 있다. 언어 이전에 음악이 있으며, 음악 이전에 몸이 있다.

「몸의 음악」


문제가 되는 몸은 결국 보이는 몸이 아니다. 보이는 몸이 보이지 않는 형태로 변형되어 남은 몸의 리듬, 몸의 음악 또는 음악적인 몸이다. 모든 음악의 근원으로서의 몸, 어떠한 내면보다 더 내적인 정념의 파동波動, 보이는 몸을 매개로 전파되는 보이지 않는 몸. 감각기관들(가령 오감)의 구체적·생물학적 몸과 무관하지 않지만, 그 몸이 추상화되어 남은 장소 없는 몸(온몸, 온몸은 손가락으로 가리켜 지정할 수 있는 장소를 갖지 않으며, ‘온몸으로 느낀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이미 모든 구체적인 감각기관을 떠나 있다), 오히려 ‘나’의 외부를 지정하고 그 외부로 향해 나아가는 몸, 리듬의 몸. 그 몸은 타인의 몸과 접촉하고, 그 안에서 공명을 가져온다. 몸과 몸의 교차, 어떠한 관념이나 사유보다도 더 보이지 않고 더 내적인 정념의 교호交互, 바로 그것이 시원적 미메시스가 우리에게 지금까지도 주목을 요구하는 사건이다. 바로 거기에 여전히 예술이라는 물음과 관련해 지금까지도 주목을 요구하는 점이 있다.

「몸의 음악」


태어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 최상의 답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인간이 고통에 빠지게 되는 근본적 이유는, 개체화의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지만, 바로 언어가 그 분리의 상태를 만들어낸다. 인간은 언어 덕분에 자연-세계와 분리되어 자아의 주관적·관념적 영역을 구성하고 확보할 수 있게 되지만, 정확히 그러한 분리(언어가 야기한 분리)로 인해, 자연-세계를, 특히 자신의 구도에 들어오지 않는 사물과 현상과 사건을 종속시키고자 투쟁할 수밖에 없게 된다(니체가 「비도덕적」에서 말한, 동일하지 않은 것들을 동일화시키려는 끝없는 투쟁). 거기에 인간에게만 고유한, 인간만의 진정한 고통이 있다. [……] 따라서 인간이 언어를 발판으로 삼아 자연-세계와 분리되어 관념적 영역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사실상 인간이 그 영역으로 매몰(관념적 세계로의 매몰)된 것에 불과하다. 인간은?철학에서 흔히 말하듯?거기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언어에 휘둘려, 자신도 모르게 어떤 단어들과 명제들의 명령에 복종함으로써 거기로 매몰당하는 것이다.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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