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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국지

청령국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일본 인문지리학)

이덕무 (지은이), 박상휘, 박희수 (옮긴이)
  |  
아카넷
2017-12-28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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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국지

책 정보

· 제목 : 청령국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일본 인문지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57335819
· 쪽수 : 252쪽

책 소개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14권. 18세기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는 이덕무가 본 일본의 실체는 어떠했을까? 이덕무의 호기심을 끌었던 에도 시대의 풍경과 특징은 무엇이었을까? 이덕무가 편찬한, 일본에 관한 백과전서 <청령국지> 중에서 흥미로운 대목을 뽑아서 번역과 해설을 붙인 책이다.

목차

해제 9
1. 왜황(倭皇)은 평소 무엇을 하는가 23
2. 대륙 출신의 조상을 가진 일본 문인들 27
3. 일본인의 성격을 살핀다 33
4. 쇠퇴하는 천황의 권력 37
5.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시대 45
6. 재조지은(再造之恩)을 다시 생각하다 55
7.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61
8. 세키가하라[關原] 전쟁 67
9. 에도 성[江戶城]의 구조 71
10.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 75
11. 제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德川吉宗]의 일화 79
12.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와 강항(姜沆) 83
13. 하야시 라잔[林羅山]과 에도 막부의 학문 89
14. 하야시 일가와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의 갈등 95
15. 오규 소라이[荻生?徠]와 고문사학 101
16. 일본의 신도(神道)와 불교 107
17. 천황의 도읍지 교토[京都] 113
18. 요새 도시 에도[江戶] 121
19. 항구 도시 오사카[大坂] 127
20. 차(茶)를 즐겨 마시는 일본인 133
21. 재가(再嫁)를 둘러싼 대화 139
22. 맵고 짠 조선 요리, 달고 싱거운 일본 요리 143
23. 정결한 일본인 149
24. 가마꾼들에게 말해본 일본어 153
25. 법이 엄격한 일본 157
26. 일본의 칼 161
27. 오사카[大坂]에서 본 광경 165
28. 카스텔라와 스기야키 171
29. 고구마의 재배법 175
30. 도쿠가와 막부의 군사제도 179
31. 일본에서 네덜란드 사람을 보다 183

부록
부록 1 이서구의 『청령국지』 서문 191
부록 2 유득공의 『청령국지』 서문 196
부록 3 『화한삼재도회』 목차 200
부록 4 『화국지』 목차 202
부록 5 『청령국지』 인용 목록 203

주석 217
참고문헌 237
찾아보기 243

저자소개

이덕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후기 『관독일기』, 『편찬잡고』,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이자 실학자이다. 1741년(영조 17)에 태어나 1793년(정조 17)에 사망했다. 독학으로 경서와 사서 및 고금의 기문이서에 통달했다. 문장도 뛰어나 명성이 중국에까지 알려질 정도였다. 북학파 실학자들과 깊이 교유했고 중국 고증학 대가들의 저서에 심취해 서장관으로 연경에 가서 청의 문물에 대해 자세히 기록해오고 고증학 관련 책들도 들여왔다. 서자여서 크게 중용되지 못했으나 규장각 검서관으로서 많은 서적의 정리와 교감에 종사했다. 글씨와 그림에도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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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토오쿄오 외국어대학에서 학사를, 토오쿄오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서울대학교에서 통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 중산대학(中山大學) 국제번역학원 특빙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로 <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 「조선후기 비왜론의 전개양상」, 「무사사회의 도덕규범: 조선 사절이 본 일본인의 도덕의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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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논문으로 「동계 조귀명 유기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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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황은 평소 무엇을 하는가
“왜황은 매달 초하룻날부터 보름까지 신에게 제례를 올리고 염불(念佛)을 하며 소식(素食)을 하고, 여자 시종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홀로 앉아 재계(齋戒)하며 지낸다. 보름부터 그믐까지는 거처와 음식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한다. 왜황이 저잣거리에 노닐러 가면 백성들이 길을 양보한다. 궁실과 의복과 음식과 기용(器用)은 소박하고 검소하다. 궁중에서는 항상 고요하며 떠들지 않는다. 신불(神佛)로서 자처하는데, 나라 사람 모두가 그를 신으로 대우한다.”

-‘왜황(倭皇)’은 일본의 ‘천황(天皇)’을 가리킨다. 『화국지』에는 ‘천황’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덕무는 『화국지』에서 인용할 때 ‘천황’이라는 말을 되도록 피하고 대신 ‘왜황’으로 바꾸어 썼다.


일본인의 성격을 살핀다
“일본 사람은 대개 유순하면서도 굳셀 줄도 아나, 굳센 것이 또한 오래가지는 못하며, 약하면서도 인내할 줄도 아나, 인내하는 것이 또한 떨쳐 일어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총명하나 앎이 편벽되고, 민첩하나 기운이 국한되어 있다. 겸손할 줄 아나 남에게 양보할 줄 모르고,
은혜를 베풀 줄 아나 남을 포용할 줄 모른다. 새것을 좋아하고 기이한 것을 숭상하며, 친하고 가까운 이를 좋아하고 소원한 이를 버려둔다. 고요한 곳에 처하기를 좋아하고 여럿이서 살기를 싫어하며, 본업을 편안히 여기고 분수를 지키는 것을 기뻐한다. 교묘한 물건과 진귀한 완구에 몰두하나 근면하여 전일(專一)하기도 하다.”

-이덕무는 일본인에 대해 ‘근면하여 전일(專一)하다’라고 쓰기도 하였다. 『화국지』에는 이 말 뒤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이어진다. “온종일 똑바로 앉아 있으며, 게으름 피거나 하품하는 기색이 없다. 변고가 있으면 혹 밤이 새도록 잠을 자지 않으며 항상 정신이 뚜렷하다. 일이 생기면 힘을 하나로 합쳐 하는데 각자 자기 몫을 다하며 남에게 미루거나 질투하는 습관이 전혀 없다.”


재조지은을 다시 생각하다
“히데요시는 마침내 이해 8월에 오사카에서 죽어 대불사(大佛寺)에서 화장하였으니, 대불사는 히데요시가 지은 절이었다. 그 곁에 이총(耳塚)이 있는데 둘레가 120칸이고 높이는 다섯 칸으로 조선에서 포획해 온 사람의 귀와 코를 묻은 곳이다.…신종황제(神宗皇帝)께서 동쪽을 정벌하신 일은 조선에 있어서는 재조지은(再造之恩: 멸망에서 구해준 은혜)에 해당하고 명나라에 있어서는 천하를 다스리는 체모를 얻은 것이니, 아아, 성대하구나!”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조선에 있어서는 재조지은(再造之恩)에 해당하고 명나라에 있어서는 천하를 다스리는 체모를 얻은 것”이라는 구절이다. 원중거는 『화국지』 「수적본말」에서 명나라가 조선에 원군을 보냈던 동기를 두고 날카로운 논평을 쓴 바 있다.…명나라가 일본의 조선 침략을 막은 것은 오직 조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안전을 고려해서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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