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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알렉산드르 게르첸 읽기)

문광훈 (지은이)
아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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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알렉산드르 게르첸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57338407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19세기 러시아 작가이자 언론인인 알렉산드르 게르첸(Aleksandr Ivanovich Gertsen, 1812~1870)의 자서전 『나의 과거와 사상(My Past and Thoughts)』을 바탕으로 한 게르첸 평전이자 자서전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목차

추천사: 게르첸 평전의 기념비적 역작_유종호

서문 ― 놀라운 삶의 궤적
1. 기본 문제의식
2. 전체 구성
2.1. 1부의 내용
2.2. 2부의 내용 ―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의 보완
3. 이 글을 마치기까지
4. 감사의 말

1부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 게르첸의 『나의 과거와 사상』 읽기

1장 시작하면서
1. 자서전이라는 형식
1.1. 문학은 은폐된 자서전
1.2. 주체의 객관화 ― 공감의 심화이자 확대
1.3. 글쓰기 ― 진리의 윤리적 변형
2. 게르첸의 경우
2.1. 게르첸은 누구인가
2.2. 사회개혁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보론 1: 진보 신화 비판 ― 존 그레이
3. 『나의 과거와 사상』
3.1. 혁명의 실패와 개인적 상실
3.2. 모든 시대는 그 자신의 문제를 지닌다
3.3. 차이 감각의 현실주의
3.4. ‘자기 삶을 산다’는 것의 예증

2장 가족관계
1. 아버지의 네 형제들
1.1. 적(敵)이자 형인 알렉산드르
1.2. 셋째 큰아버지 레프
1.3. 게르첸의 아버지
2. 집안에서의 ‘기이한’ 위치
3. 농부와 농노의 삶
3.1. 모든 압제에 대한 증오
3.2. 농민 공동체의 비전 ― 빛과 그늘
4. 삶의 조건에 대한 성찰
4.1. 공감 = 아포리아의 직시
4.2. 탁월성과 깊이의 결합
5. 이 인간을 보라
5.1. 스테파노프 노인 ― 미치광이인가 성자인가
5.2. 요리사 알렉세이 ― 빛나는 몸에 사는 우중충한 영혼?
6. 책 읽기와 자연 체험
6.1. 읽고 생각하기
6.2. 시골집에서의 나날
6.3. 자연 ― 쇄신의 원천

3장 대학 시절 ― 20세 무렵
1. 참새 언덕에서의 맹세
2. 폴레자예프
3. 바딤
4. 육체의 구제 ― 여성해방
4.1. 여성 - 육체 - 건강 - 도덕성
4.2. 여성해방에서 인간해방으로

4장 감옥과 추방, 귀환과 또 한 번의 추방(1834~1847)
1. 체포와 수감 그리고 유배의 나날
2. 관료 계급 비판
3. 비트베르크
4. 동시대의 거장들
4.1. 벨린스키 ― 검투사의 정신
4.2. 차다예프의 우울

5장 혁명의 현장(1847~1852)
1. 혁명 성가 대원의 허풍스러운 쇼
2. 우쭐댐과 기고만장
3. 프티 부르주아 비판
3.1. 새로 태어난 아이의 멍청함
3.2. 부르주아 ― 돈을 위한 항구적 투쟁
3.3. 사회적 의무의 외면
4. 자유에의 무능
4.1. 새로운 우상 ― 거대 추상물의 위험
4.2. 균열 의식은 현실 감각
4.3. 진리의 자기희생적 수용
5. 프루동과의 만남
5.1. 대담한 개작(改作) 능력
5.2. 평등화와 군대적 대열에 대한 편애
5.3. 탁월성과 평등 ― 그 모순
5.4. ‘정의’라는 차가운 신 ― 프루동의 한계
6. 감정과 시와 색채와 음조 ― 개인적인 것의 옹호

6장 영국에서의 언론 활동(1852~1862)
1. 과오 후의 ‘자기 혁명’
2. 상처 입은 자만심의 쩨쩨함
3. ‘범속성(凡俗性)’ 비판 ― 밀
3.1. 당신의 영혼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3.2. 얄팍해진 도덕과 정신
4. ‘60년’의 헌신 ― 오언
4.1. 단순한 태도와 강인함
4.2.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5. 젊은 망명객들과의 이질감
6. 바쿠닌
6.1. 집요한 사고의 재능
6.2. 사자가 걸음을 낭비하듯이
6.3. 바쿠닌과 게르첸의 공통점과 차이
6.4. 혁명가의 초연함과 천진함과 고독
보론 2: 게르첸과 마르크스의 관계
7. 인간과 역사와 자연에 대하여
7.1. 인간의 불합리성
7.2. 역사의 불합리성과 즉흥성
7.3. 자연의 무심함

7장 삶의 막바지(1860~1870)
1. 인간 품위의 감정 ― 데카브리스트 운동의 유산
2. 모든 것의 통속화 ― 근대 비판
2.1. 소유의 폭정
2.2. 덩어리진 범속성의 독재적 군중

8장 남은 것들 ― 결론
1. ‘자유주의적 인문주의’ ― 게르첸의 유산
1.1. 6가지 덕목
1.2. 자유에의 무능력과 몇몇 사람들
2. 자서전 쓰기 ― ‘자기 자신의 친구 되기’
3. 고매한 정신은 어떻게 계승될 수 있는가

2부 시민적 자유를 위한 헌신 ― 언론 활동

9장 1850년대의 현실
1. 개인적·실존적 위기
2. 사회정치적 상황
2.1. 구타와 매질
2.2. 울리지 못한 메아리
3.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차이

10장 혁명적 저널리즘(1857~1867)
1. 강압·편견·광기에 거슬러 ― 기본원칙
1.1. 자유로운 의사 표현
1.2. 농노해방
2. 살아 있는 자를 소환한다(Vivos voco)
3. 인간 권리의 보편주의
3.1. 반(反)테러주의
3.2. 이견(異見)과 반발과 오해
3.3. 진실한 관점에 더 가까이
4. 방법 ― 개인적인 것들의 역사성
4.1. 간결성과 정확성
4.2. 다채로운 서술방식
4.3. 웃음과 풍자
4.4. ‘공적 봉사’로서의 글쓰기
5. 젊은 재능이 침묵을 깨도록 ― 마지막 호

11장 개혁적 자유주의자
1. 좌파적 열망을 지닌 모스크바 자유주의자
1.1. 애국주의와의 거리두기
1.2. 계몽된 자유주의적 인문주의
1.3. 볼콘스키 공작 ― 개인적 자유와 정의
1.4. 이것과 저것, 그리고 그 너머 ― 변증법
2. 미르 ― 러시아 농민 공동체
2.1. 영국에서의 생활 체험
2.2. 코뮨적 자기 통치
3. 진실한 자아와 교양
3.1. ‘역사의 느린 잉태’
3.2. 황제·황후에게 보내는 편지
보론 3: 1800년대 러시아 차르의 통치 방식
3.3. 인간 행동의 학교 ― 배우 ㅤㅅㅖㅂ킨
보론 4: 게르첸-벌린의 방법

12장 서글픈 유산 ― 결론
1. ‘적’이 아니라 ‘우리’로부터
2. ‘정체성 망상’에 거슬러
3. 살아 있는 몇몇 영혼의 개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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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문광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 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2023), 『예술과 나날의 마음』(2020), 『미학수업』(2019), 『심미주의 선언』(2015), 『가면들의 병기창』(2014), 『사무사(思無邪)』(2012) 등을 썼고,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2018), 아서 쾨슬러의 『한낮의 어둠』(2010)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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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처럼 놀라운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지성사나 정신사에서 언제나 ‘몇몇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예외적 인간들은 자유의 가치를 내세우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 자유를 지키고 누리기 위해 인간에게는 얼마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지, 그 자유의 필수 항목 앞에서 스스로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절실하게 느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무기력 앞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그 자신의 자서전을 쓰는 가운데, 이 자서전적 글쓰기 속에서 이뤄지는 ‘자기와의 친구 되기’에서 그 같은 절망을 어떤 쓸모 있는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로 나아간다.
― 「서문: 놀라운 삶의 궤적」


문학작품에는 글을 쓰는 주체 자신의 삶의 전체가 의식적이고도 무의식적으로 배어든다. 한 사람의 생애가 이런저런 느낌과 생각과 판단과 가치 기준으로 엮어진다면, 그렇게 그가 쓴 글이 그의 감성과 이성과 가치들로 침윤되는 것은 자명하다. 그리하여 그의 생애는, 마치 그의 행동이나 생활에서 읽어낼 수 있듯이, 그의 작품에서도 읽어낼 수 있다. 더욱이 글은 그 어떤 활동보다도 언어에 결부되어 있고, 이 언어는 고도의 추상화 작업이니만큼 관념의 여과과정을 거친다. 그러므로 글쓰기란 경험의 언어적 여과과정이다. 이런 여과과정 속에서 그것은 이런저런 의미를 빚어낸다. 그러니 글쓰기는 의미의 결정화(結晶化) 과정이다. 특히 자서전은,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의식의 가장 직접적인 반영이요, 산물이다.
― 「1.1.2. 모든 문학은 자서전적이다」


“술은 사람을 멍하게 만든다. 그것은 자신을 잊게 만들고, 그를 자극하며 꾸며낸 즐거움을 일으킨다. 이런 마비와 자극은, 그가 덜 계발되거나 좁고 공허한 삶에 더 묶여 있으면, 더 수긍할 만하다. (…) 영국 노동자의 야만적 만취 상태는 정확히 똑같은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들은 배고픔이나 가난과의 무기력하고 불평등한 갈등 때문에 망가져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그들은 곳곳에서 자신들을 일상의 어두운 심연으로 내동댕이치는, 그래서 마음과 육체를 똑같이 먹어치우는, 아무런 목적 없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는 노역을 받도록 저주하는 무거운 법전과 가혹한 저항을 만날 뿐이다. 그러니 어떤 사람이 지렛대로, 톱니로, 용수철로, 나사로 일주일에 6일을 보내다가 토요일 오후에 공장 노동의 형벌 같은 노예 상태에서 사납게 풀려나서 반 시간도 안 되어 어리석게 술을 마시는, 그리고 더욱이 그의 피로가 아무것도 더 이상 참아낼 수 없어서 더욱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2.4. 삶의 조건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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