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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

(훌륭한 삶이란 무엇인가)

문광훈 (지은이)
에피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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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 (훌륭한 삶이란 무엇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596877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7-23

책 소개

훌륭한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 충북대 독문학과 교수이자 네이버 열린연단의 인기 강연자인 문광훈 교수는 점차적으로 반교양, 무교양으로 전락하는 현 단계 한국사회를 꼬집으며, 있는 것에만 만족하는 '교양 속물들'의 안락함이 자신의 무지와 나태에 대한 안락함이라고 강력히 지적한다.

목차

서문 앞에 나아지려는 마음
서문 무교양 반문화의 사회에서- “교양 속물”을 넘어
1 문화는 ‘삶의 전체’ 문제
1) 속류 문화 가운데에서
2) 니체의 “교양 속물” 비판
2 최종 해결책의 불신
1) 가치들의 갈등
2) 선택의 자유와 책임
3) 아포리아-감당할 수 없는 한계들
4) 교양-미분적 변형의 자기 건축술
3 자기 교육적 요소
4 개인 / 주체로의 전환
1) 감각과 몸의 훈련
2) 오토포이에시스-윤리의 자기 생성적 계기
3) 반성적 이성의 움직임
4) 향유-상승적 이행의 기쁨
5) 이데올로기를 넘어 보편성으로
5 교양 개념의 탈계급화를 향하여
1) 착잡함-오랜 훈련
2) 정신과 ‘토지’-교양의 물질적 토대
3) 자기 형성-싸움과 기다림 사이에서
4) 문화의 성숙과 정신의 육화

I. 시작하면서
—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
1 교양 이념의 개념사적 조감
① 소설사적 맥락
② 독일의 사상사적 맥락
③ 유럽의 사상사적 맥락
2 교양 이념의 억압성
3 오늘의 교양교육-몰락사의 끝에서
① 교양=’주체의 주체화’
② 교육은 결국 자기 교육
③ 교양과 수신(修身)
④ 교양교육과 예술-‘심미적 매개’
4 논의 절차-비교문화적 검토

II.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1 줄거리
2 생활의 필요와 이상
1) 연극적 사명
2) 베르너와 빌헬름, 혹은 돈과 꿈
3) 연극-“보잘 것 없고 불안정한”
4) 시대 상황과 ‘비판적 균형’
3 괴테적 교양 세계
1) ”내적 소명”-“전체”-“불꽃”
2) ‘자발적 봉사의 자유’
ㄱ.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ㄴ. 고귀함과 기품
① 실천 방법1: 소극적 대응
② 실천 방법2: 특권의 포기
ㄷ. 더 나은 것의 추구=고귀함
3) 배우는 즐거움=살아가는 기쁨
4 교양 추구의 가능성과 한계
1) 교양이라는 ‘짐’
2) 대상: ‘자기’에의 집중
3) 출발점: “성향과 소망”의 방향
4) 교양 추구의 방법
원칙 ①: 자기 결정과 비강제 그리고 결단
원칙 ②: “삶을 생각하라”
원칙 ③: 제 발로 걷다
원칙 ④: “날마다 한 번쯤”
5) 괴테적 교양 개념의 한계
5 체념과 싸움-결론
1) 혹독한 삶의 학교에서
2) 조야함과 싸워야 한다
3) 삶-“그토록 우연적인 선물”
[부록] 비판적 논평

III. 퇴계의 『자성록(自省錄)』과 『언행록(言行錄)』
1 공부와 실천의 5가지 원칙
① 경이직내(敬以直內), 의이방외(義以方外)
② 계신공구(戒愼恐懼)
③ 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변별하며 행하는 노력(學問思辨行)
④ 극기복례(克己復禮)-마음의 자기 회귀
⑤ “공평한 저울”-사무사(思無邪)
2 일상의 행동 방식
① 일상에서
② 외출 시
③ 담소할 때
④ 손님 접대
⑤ 집안 단속
⑥ 음식 습관
⑦ 조상 모시기

IV. 율기(律己)의 자기 형성학
— 부드러운 도덕 문화를 향해
1 “허명(虛名)의 누(累)”-두려움과 노력
2 자처(自處)하지 않는 것
3 경(敬) 혹은 ‘외경(畏敬)’-자기 존중으로부터

V. 결론: 쓸모로부터 진실을 넘어 아름다움으로

저자소개

문광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네다섯 방향에서 글을 써왔다. 독일문학 쪽으로 학위논문을 번역한 『페르세우스의 방패-바이스의 ‘저항의 미학’ 읽기』 (2012)와 발터 벤야민론 『가면들의 병기창』(2014), 테오도르 아도르노론 『예술의 유토피아』(2024)가 있다. 한국문학 연구에서는 『시의 희생자 김수영』(2002), 『정열의 수난-장정일 문학의 변주』(2007), 『한국 현대소설과 근대적 자아의식』(2010), 예술론으로 『숨은 조화』(2006), 『교감』(2007)(『미학수업』(2019)으로 개정) , 『렘브란트의 웃음』(2010), 『심미주의 선언』(2015), 『비극과 심미적 형성』(2018),『예술과 나날의 마음』(2020)이 있다. 김우창 읽기로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2001), 『김우창의 인문주의』(2006),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2006), 『사무사思無邪』(2012), 『한국인문학과 김우창』(2017)을 남겼으며, 비교사상과 비교문화의 시야에서 쓴 저작으로는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2018)과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2019)이 있다. 그 밖에 김우창 선생과의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2008), 산문집 『가장의 근심』(2016)과 『조용한 삶의 정물화』(2018)를 펴냈다. 또한 사진가 『요제프 수덱』을 비롯해 아서 쾨슬러의 『한낮의 어둠』, 페터 바이스의 『소송/새로운 소송』,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 등을 번역했다. 좋은 도시가 그러하듯이 좋은 예술은 우리에게 ‘말을 건다’. 이런저런 식으로 느끼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며, 더 생각하고 이전과 다르게 꿈꾸게 한다. 하나의 다리는 그 위를 걸어보라고 나를 부르고, 하나의 건물은 들어와 살펴보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그렇듯이 조각은 앞에서만 보지 말고 서너 걸음 물러나 뒤나 옆에서도 감상하라고 호소한다. 이런 초대와 권유, 제안과 호소야말로 예술의 언어인 것이다. 예술의 이 말 없는 말을 우리는 자기언어로 ‘번역’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작품은, 감상자가 작품의 이 말을 자기의 언어로 옮겨 생활 속에 적용시킬 때, 비로소 살아 있게 된다. 그때 그 대상은 더 이상 죽은 것으로서가 아니라 나/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있고, 이렇게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난다’. 하나의 도시가 그렇고, 풍경이 그렇고, 작품이나 역사도 다르지 않다.
펼치기

책속에서

(…) 이처럼 동서양의 지성사를 관류하는 가르침들은 결국 자기로 돌아가는 길이 세계로 나아가는 길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내면회귀의 길이 곧 세계참여의 길인 것이다. 거기에는 나날이 좀더 나아지려는 마음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닮아간다. 자기기율의 이런 형성과정은 궁극적으로 부드러운 자율의 윤리적 사회로 향해야 할 것이다.
-서문 앞에 나아지려는 마음


좋은 성격과 가치와 기준을 키우고 만들고 배양하고 장려하는 것, 그것이 곧 교양의 과정이면서 교육 자체의 내용이다. 그리하여 교양인(Bildungsmensch)이란, 엄격한 의미에서, 어느 대학을 나오고 무슨 학위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자-자신의 몸과 정신을, 그 인격과 기준을 부단히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가는 '형성적 인간'을 뜻한다. 바로 이 점에서 교양과 수신의 자기 변형적 과정은 근대적 의미의 개인-시민의 정치 도덕적 훈련 과정과 겹친다.
I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 - 시작하며


(…) 그래서 괴테는 적는다. "내가 귀족이라면, 우리 논쟁은 곧 해결될 것이네. 그러나 나는 시민이기 때문에 내 자신의 길을 가야만 하네… 귀족은 행동하고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시민은 뭔가를 이뤄내고 만들어내야 하네."60 "뭔가를 이뤄내고 만들어내는(leisten und schaffen)" 것이야말로 시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아닐 수 없다. 시민에게는, 귀족의 지위나 재산처럼, 처음부터 주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시민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내고 생산해내야 한다. 시민은 근본적으로 생산 계급이다. 어떤 의미 있는 것을 창조해 내기 위한 수단, 그것이 바로 교육이고 교양인 것이다.
II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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