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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7579282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4-12-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책머리에
1. 내 삶의 천직은 앵커맨 - 앵커맨으로 살아온 한평생
한국의 앵커맨 1호 탄생 ㅣ 고무신짝 언어의 대변자 ㅣ KBS와 TBC, 박정희와 이병철 ㅣ 뉴스 '씹어주는' 사람 ㅣ 권력과 방송 그리고 앵커맨 ㅣ 광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 봉두완 ㅣ 정직한 눈으로 세상을 보라 ㅣ 진정한 앵커를 기다리는 '마지막 앵커맨'
2. 사람이 만드는 세상, 사람이 망치는 세상 - 내 생애의 사람들
내가 본 대통령들 1 - 이승만과 윤보선 ㅣ 내가 본 대통령들 2 - 박정희에서 노태우까지 ㅣ 내가 본 대통령들 3 - 김영삼과 김대중 ㅣ 혁명은 '타이밍의 게임'인가 - 장면 ㅣ 야당 당수 한번 하시지요 - 박정희 ㅣ 국민 노릇 하기 힘들다고요? - 육영수 ㅣ 어이, 잘돼가나? - 백상 장기영 ㅣ 평화를 빕니다 - 김대중과 이회창, 승자를 위한 패자의 축하 ㅣ '어머니'가 더 잘 어울리는 여인 - 그레이스 켈리 ㅣ 정치 그만두고 하느님 사업 좀 하세요 - 김수환 추기경
3. 비판자에서 '욕먹는 사람'으로 - 8년간의 의정활동
대변인이 그것도 몰라 ㅣ 미국은 나쁜 나라? 좋은 나라! ㅣ 군인들은 정치에서 손떼라
4. 깨달음은 언제나 조금 늦게 온다 - 주님 곁에서 찾은 행복
가장 아름답고 값진 밥상, 일흔 번째 생일상 ㅣ 꾸르실료가 찾아준 삶의 가장 참된 즐거움 ㅣ 행복을 전하는 파수꾼 '노란 조끼'의 사나이 ㅣ 주님의 빛이 전하는 사랑, 대북 지원 활동
5. 아직도 더 말을 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 일흔 살 현역
원로 없는 사회의 불행 ㅣ 보트 피플, 탈북자, 한국호의 미래는? ㅣ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육영수 여사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나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특히 서민층을 대변하는 모습이나 야당의 발전을 위한 소신 있는 논평, 그리고 나의 기자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거의 열광적인 팬의 태도로 나를 추켜올렸다. 덕분에 나는 고도 3천 피트의 상공을 날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부인이 싸늘하게 표정을 바꾸면서 다짜고짜 따지는 것이었다.
"그래, '국민 노릇 해먹기 힘들다'는데 뭐가 어떻게 힘들다는 거예요?" "예?"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아니, 말은 바른 말이지만 뭐가 그리 불만입니까? 물론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어려운 일 많이 겪지만, 방송에서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금방 어떻게 달라지나요?"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아니, 있었다손 치더라도 입 속에 가두어둬야 할 상황이었다. - 본문 114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