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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시간

천재의 시간

(고독을 다스린 몰입의 기록)

다케우치 가오루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뜨인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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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재의 시간 (고독을 다스린 몰입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807270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09-10-12

책 소개

이 책은 인생의 도정에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고독과 자기 소외, 연민의 풍경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끝없는 몰입으로 스스로를 극복해 간 위인들의 이야기다. 뉴턴과 호킹, 다윈,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세기의 과학자들로부터 칸트,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근현대 철학자, 수학계의 이단아 라마누잔과 페렐만, 정신분석학의 대가 융과 4차원의 예술가 에셔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류사의 진보를 가름 지은 10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목차

프롤로그_ 인류사의 거인들을 탄생시킨 빅뱅의 순간을 만나다

1장 아이작 뉴턴 - 평생의 연구를 완성해 낸 20개월의 창조적 휴가
2장 앨버트 아인슈타인 - 20세기의 세계관을 바꾼 가장 재능 있는 인물의 불운
3장 스티븐 호킹 - 하늘이 내린 휴식으로 꽃피운 우주론
4장 찰스 다윈 - 생계 걱정 없이 진화론 연구에만 매진한 귀공자
5장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 증명이 필요 없었던 직관의 수학자
6장 그리고리 페렐만 - 필즈상을 거부한 수학 기인
7장 모리츠 에셔 - 판화 속에 풍부한 기하학의 세계는 담는 재능
8장 이마누엘 칸트 - 200년 전에 이미 현대 과학을 꿰뚫어 본 철학자
9장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논고』에서 『탐구』로 비약하기 위한 에움길
10장 카를 구스타프 융 - 심층심리 여행에서 확립한 무의식의 세계
에필로그_ 시간을 지배한 지식의 연금술사들

저자소개

다케우치 가오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교 이학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McGill) 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에너지 물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과학 저술가’로 알려진 그는 ‘유카와 가오루’라는 필명으로 추리소설을 쓸 정도로 유연한 사고방식과 문학적 상상력을 겸비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장점은 대중을 위해 어려운 과학 이론을 저술할 때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과학의 역사를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저술해나가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런 만큼 이번 우주론을 통해서도 유감없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그간 많은 과학자들이 우주론을 집필했지만 대개 과학도나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 상당한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가 쓴 우주론은 과학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복잡하고 심층적인 우주론의 개념들을 명쾌하고 쉬운 논리로 풀어썼다. 현재 과학 전문 저술가이자 과학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니혼TV ‘뉴스제로(NEWS ZERO)’의 화요일 캐스터를 맡기도 했다. 저서로 《과학은 if?》, 《판타스틱 두뇌 탐험》, 《밤의 물리학》, 《어바웃 아인슈타인》, 《싸우는 물리학자》, 《파이만 물리학을 읽는다》, 《루프양자중력이론 입문》, 《친절한 양자론》, 《시간론》 등 다수가 있으며, 그중 《99.9%는 가설》은 일본에서 3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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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도서 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1일 1채소』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최고의 휴식』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잠자기 전 30분』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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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융은 자신이 깊이 빠져든 정신분석 세계에서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위대한 인물을 만났는데 그가 바로 프로이트였다.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고 즉시 의기투합했다. 프로이트는 융이 자신의 후계자가 되기를 원했고, 자신이 창설한 국제정신분석학회 초대회장으로 융을 지목했다. 하지만 융은 서서히 서로의 학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프로이트와 다른 학설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프로이트와 결별한 후, 한동안 융은 중심을 잃고 내부로 침잠했다. 아직 자신의 학설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그는 암흑체험이라 할 수 있는 고행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무렵 융은 자신의 무의식 세계에 깊이 몰두했는데, 만약 이 시간이 없었다면 융의 심리학은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때 융은 상상 이상의 고통과 갈등을 겪었다. 그래서 자신의 심층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시기에 융은 다양한 꿈을 꾸는데 그중에는 무시무시한 악몽도 있었다. 어두운 동굴 속에 물이 흐르고 그곳에 시체가 떠 있다거나 피가 솟구치는 꿈, 시체가 화장터에 놓여 있는데 아직 살아 있는 꿈처럼 괴기스러운 것이 많았다. 그만큼 심리적으로 상당한 갈등을 겪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개는 정신분열증을 겪는 사람이 그런 상태에 빠지기 쉬웠고, 융은 자신이 혹시 그런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염려했다. 해서 그저 염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집안에 그와 같은 유전적 징후가 없었는지 조사하기까지 했다.
― 카를 구스타프 융, 심층심리 여행에서 확립한 무의식의 세계


하지만 그에게 있어 이 불운했던 시기는 ‘다음의 비약’으로 이어지는 인고의 시간이었다. 대학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던 그 몇 년간 그가 앞으로 남기게 될 거의 모든 업적이 씨앗의 형태를 갖췄던 것이다.
현 대학제도를 보면서 나는 가끔 교수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대개는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학에 취직해 조교, 강사, 준교수, 교수라는 출세의 계단을 올라가느라 늘 잡무에 치여 연구에만 집중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거미줄에 걸린 모기처럼 꼼짝달싹 못하고 자신의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는 학자도 많다. 지나치게 바쁘다는 것, 즉 시간적 여유를 갖고 통 속에서 아이디어를 숙성시킬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곧 창조력을 말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현상은 아인슈타인이 살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아인슈타인의 동급생 가운데 그만큼 놀라운 업적을 이뤄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것을 두고 단순히 ‘아인슈타인은 역시 천재였다’라는 말로 간단히 가름해 버리는 건 다소 어폐가 있다. 사실 아인슈타인이 이룩한 성과와 업적은 대학에 취직한 다른 동기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던 ??천재의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권력을 싫어하고 자유를 갈구하던 그의 성격이 베른의 특허청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했고, 그 일이 가져온 여유시간은 결과적으로 모든 재능을 연구에 쏟아 부을 수 있는 숙성기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이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20세기의 세계관을 바꾼 가장 재능 있는 인물의 불운


비트겐슈타인의 집안은 음악가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를 후원했기 때문에 그의 집에는 유명한 음악가가 자주 찾아왔다. 요하네스 브람스, 구스타프 말러, 브루노 발터 같은 유명한 작곡가와 지휘자가 부담 없이 차를 마시러 오는 그런 환경이었다. 실제로 비트겐슈타인의 형인 파울 비트겐슈타인(Paul Wittgenstein)은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 중략 …… ) 비트겐슈타인에게는 네 명의 형이 있었는데 피아니스트인 파울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자살했다. 그들의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형제가 모두 섬세하고 예술적 기질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겐슈타인 자신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을 당시 자살을 생각했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것은 그 집안사람 모두에게 공통적인 성향이었던 것 같다. 비트겐슈타인은 정신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주위 사람들의 눈에 그의 행동이 이상하게 비춰질 때도 많았고, 또한 동성인 남성에게 끌리고 여성에게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1914년, 비트겐슈타인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육군에 자원 입대했다. 상류 계급이라는 신분을 이용하면 충분히 징병을 피할 수 있었을 텐데도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고』에서 『탐구』로 비약하기 위한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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