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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문부일, 이송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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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Turn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턴 Turn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807666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7-11-15

책 소개

VivaVivo 비바비보 35권. 심리 묘사가 탁월한 김혜진, 리얼한 삶을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보여 주는 문부일, 매력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송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 명의 젊은 작가가 모여, 특색 있는 작품을 펴냈다.

목차

차호
소율
세용
다시 소율
그리고 세용
마지막으로 차호

저자소개

김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늘 걷는 골목에서 길을 잃고, 잘 아는 풍경에서 낯선 것을 발견하고, 매일 나누는 이야기가 엉뚱하게 들리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작고 평범한 것들에서 시작하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동화 〈가느다란 마법사〉 시리즈, 『일주일의 학교』, 〈완전한 세계의 이야기〉 시리즈, 청소년소설 『어스름 청소부』,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완벽한 사과는 없다』, 『프루스트 클럽』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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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강의하고 있지요. 제5회 마해송문학상, 2010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제9회 사계절문학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에 가만히 앉아 이것저것 생각해 보기, 책상 앞에 앉아 라디오를 들으며 재미난 이야기를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답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아빠가 나타났다!』, 『슈퍼 아이돌 오두리』, 『열두살 백용기의 게임회사 정복기』,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 청소년 소설 『내 청춘, 시속 370km』, 동시집 『호주머니 속 알사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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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햇살, 바람, 돌담, 사투리가 아름다운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사투리 회화의 달인』, 『글쓰기 싫어증』, 『책 읽기 싫어증』, 『73일의 비밀』, 『4월, 그 비밀들』, 『반전 있는 조선 역사』, 『한반도 최초의 히어로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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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는…… 만약에 과거가 널 쫓아오면 어떻게 할 거야?” 확실히 여자란 존재는 나한테 어려웠다. “과거에 발목 잡히면 다른 발로 뻥 차 버리고 앞으로 나가. 그럼 돼.” 그 애는 내 두뇌로는 해석 불가능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한때 하록 선생도 저런 얼굴을 했었다. 내 역량으로는 도저히 해독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나는 함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속내를 찬찬히 꺼냈다. “기다려 줄 거야, 똑똑히 마주 보고 설 수 있게. 쫓아온다는 것은 분명히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기 마련일 테니까. 과거 역시 나의 일부잖아. 난…… 아마도 내 스스로를 외면할 수 없을 거야. 상처든, 그 무엇이든.”


“돈 훔치기 참 쉽네예!” 한 녀석이 어깨에 손을 짚었다. 낯이 익었다. 편의점에서 만난 멸치였다. 가냘픈 몸매 덕분에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나를 쫓아온 것 같았다. 주춤거리며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막다른 곳이었다. 나보다 골목길을 잘 알고 달리기도 빠른 녀석이라 도망쳐도 곧 붙잡힐 게 뻔했다. 녀석이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나? 가세용, 그 닉네임이 경찰서에 갈 것을 예언한 것일까? 멸치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삼만 원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경찰에 신고 안 할게요. 삼겹살 같이 먹어예!” 녀석은 삼겹살보다 ‘같이’를 더 강하게 발음하더니 살며시 웃었다. ‘삼겹살 동반 식사’ 협박은 처음 들었다.


“됐어. 엄마는 결혼도 했는데, 무슨.” 진심이었다. 연결되어 있다, 그 생각이 다시 들었다. 아빠는 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아빠의 미래는 내 미래이기도 하다. 그게 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나중에 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여기로 이렇게 올 수도 있으리란 생각까지 들었다. 아빠가 부른 택시가 가게 앞에 섰다. “가자.” 언니가 유리문을 밀어 열었다. 우리는 어둠 속으로. 맞서 싸워야 할 것이 아주 많을 세상 속으로 함께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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