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8202769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4-08-0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감수자의 글
프롤로그
마이클 아티야 - 꿈
인터루드
알랭 콘 - 가혹한 현실
오용근 - 인식의 지평선 넘어
디르크 크라이머 - 태즈메이니아의 감미로운 입맞춤
캐런 예이츠 - 퍼즐
파울루 알메이다 - 구조화된 분노
응오 바오 쩌우 - 타타르족의 사막
폴 올리비에 드에 - 이국 취향
막간극
소피 드 뷜 - 호기심
티보 다무르 - 샤르트르 거리의 포석과 존스다항식
쉬어가기
세실 드윗 - 1948년부터 현재까지
이본 쇼케브뤼아 - 알기, 이해하기, 발견하기
아른트 베네케 - 알렉산드로스의 검에게 고하는 안녕
인터루드
아닉 렌 - 생명의 차원에 관한 대화
티타임
김민형 - 수학 여행
니키타 네크라조프 - 수학도 통역이 되나요?
야니스 블라소풀로스 - 사고의 기술 : 구조의 탐구
이반 토도로프 - 수리물리학
안나 비엔하르트 - 동어반복의 찬미
조반니 란디 - 신세계
피에르 들리뉴 - 음악관
클레르 부아쟁 - 고래 만세
장 마르크 데주이에 - 거기에 무엇을 적는가?
피에르 카르티에 -연대
알리 샴세딘 - 남과 북
크리스토프 브뢰유 - 특혜
로랑 베르제 - 수학자들은 무슨 일을 하는가?
마틸드 랄랭 - 프랙탈리타스
요르겐 요스트 - 수학, 생물학, 그리고 신경생물학 : 심오한 상호작용
헨리 터크웰 - 뉴런 수학자
인테르메조
카티아 콘새니 -해독자들
오스카 랜포드 - 기계 만세
위르겐 프뢸리히 - 천국 입성
실비 페이샤 - 칠판 앞으로!
데니스 설리번 - 1975~1995년, 고등과학연구소에서의 점심
자크 티츠 - 뷔르쉬르이베트에 내린 눈
웬디 로웬 - 수학의 꽃
마이클 베리 - 평범함 속의 정밀함
나탈리 드뤼엘 - 알레고리
커피브레이크
와키모토 미노루 -서신
빅토르 칵 -일랑
미하일 그로모프 - 세계 4대 미스터리
에티엔 지스 -플래시백
김인강 - 수학 예찬
데이비드 아이젠버드 - 은총
크리스토프 술래 -바이올린
마틸드 마르콜리 - 수학, 교양, 지식
알렉산드리 카르보네 - 시간의 문제
장 프랑수아 멜라 - 그 시대, 그들이 주도한 혁신
장 피에르 부르기뇽 - 이 책을 탄생시킨 비전
드니 오루 - 수학 길들이기
알렉산드르 우스니치 - 세 줄기 빛
막심 콘체비치 - 수(數)를 넘어서
세드릭 빌라니 - 천 개의 팔
도판 설명
감사의 글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의 관점에서 볼 때 수학의 기본은 배우면서 수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하면서 수학자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식’이 아니라 행위가 중요하다. 물론 지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다 없애라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기하학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것이, 제대로 소화도 못하면서 지식만 자꾸 흡수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내가 보기에 수학자가 되는 것은 반항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가? 수학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은 어떤 문제를 놓고 고민할 때, 책에서 읽은 내용이 그 문제에 대해 본인이 갖고 있는 주관적 관점과 일치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물론 대부분은 잘 몰라서 그런 것이지만 직관과 증명에 근거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무지(無知)가 대수인가. 게다가 그것을 계기로 수학에는 절대적 권위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열두 살배기 학생도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보일 수만 있다면 선생님과 동등해질 수 있다. ……” - 알랭 콘(본문 중에서)
“칠판이 있다. 그 앞에 남자 둘이 앉아 있다. 광경이 벌어지는 내내 두 사람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중 한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 앞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칠판에 공식 하나를 적더니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그러자 다른 남자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에 공식을 고쳐 쓴다. 수학자가 연구하는 모습,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 인간관계를 맺는 모습을 과장해서 표현한 장면이다. 그런데 이게 자기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수학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어쨌든 이 자리를 빌려 수학자들의 활동을 현실보다 더 리얼하게, 그리고 때로는 매우 정교하게 그린 작가와 감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런데 수학자(남녀 구분 없이 수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총칭)들은 조용하지도 않을뿐더러 ‘공식’의 교환이 그들이 나누는 의사소통의 다가 아니다.” - 장 마르크 데주이에(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이제는 그 누구도 풀지 못한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1과 같거나 큰 자연수 n이 있다. n이 짝수라면 2로 나누고, n이 홀수라면 3을 곱한 다음 1을 더한다(3n+1). 예를 들어 n이 13이라면 40, 20, 10, 5, 16, 8, 4, 2, 1을 차례로 얻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는 처음에 출발한 수가 무엇이든 간에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1을 얻는다는 것이다. 위키피디아에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에 많은 수학자들이 이 문제에 매달리는 바람에 소련이 미국의 연구를 늦추려고 꾸민 음모라는 농담까지 유행할 정도였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잘 풀어보시길!” - 로랑 베르제(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