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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정학
· ISBN : 979119131154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11-25
책 소개
목차
서문
1 베를린 협약
2 천연가스 자살
3 해저 200억
4 전쟁의 이름: 가스프롬
5 악마의 트로피
6 “내가 죄인이군요!”
7 샹젤리제의 우크라이나
8 그들이 사랑한 스파이
9 가스관 경쟁
10 희한한 환경운동가
11 2014년, 수치스러운 해
12 대안의 부재
13 덫은 거의 완벽했다
감사의 글
참고문헌
영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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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노르트스트림은 지정학 스릴러의 주인공이자, 블라디미르 푸틴과 서방이 20년간 맺어온 변태적 관계의 중심이다.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노르트스트림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잠든 비밀요원이었다. 비밀요원의 시체는 아직 꿈틀거린다. (서문)
러시아와 독일는 2004년에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특히 발트해 해저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포함됐다. 이 계획은 2005년에 승인됐고, 푸틴이 독일 의사당을 방문하기 직전인 2001년 4월에 이미 타당성 조사가 결정됐다. 푸틴과 슈뢰더 사이에 악마의 협약이 체결되는 중이었다. 이 협약은 20년 동안 지속된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거의 완벽했던 덫이 산산조각 날 때까지 말이다. 그 20년 동안 노르트스트림이라는 배신자가 태어나고 죽었다. (1장 베를린 협약)
이렇게 푸틴은 20년 동안 꾸준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덫을 놓았다.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순진하게 공모해서 만든 덫이고, 여기에 가장 앞장선 국가가 독일이다. 지하와 해저에 묻혀 눈에 보이지 않고 해롭지도 않은 강철관은 잠든 첩자였다. 대장에게 명령을 받을 때까지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었다. 푸틴에게 가스관은 에너지로 러시아가 유럽을 지배할 수 있게 해주는 협박 수단이었다. 이 계획에 담긴 최종 목적은 “20세기 최악의 지정학적 위기”를 해소하고 해체된 소련을 회복하는 것이다. (4장 전쟁의 이름: 가스프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