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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인문제
· ISBN : 978895820466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7-07-05
책 소개
목차
서문 |
1부 ‘ 나’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
1강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2강 ‘감정’과 ‘다름’이 왜 중요할까?
3강 내 삶을 주도하는 욕구는 무엇일까?
4강 나의 의사소통 유형은?
5강 건강한 의사소통의 첫걸음은 무엇일까?
6강 나는 과연 사랑받고 있는가?
2부 ‘ 감정’을 잘 다스리는 법
7강 공감을 잘하는 비결은?
8강 나는 내 소신대로 살고 있을까?
9강 우리는 왜 사소한 부탁에 넘어가는가?
10강 쿠폰 모으듯 감정을 계속 쌓아둔다면?
11강 노년기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12강 죽음을 앞두고 감정은 어떻게 변하는가?
3부 서로 다른 우리 이해하기
13강 치매에 걸리기 쉬운 유형은?
14강 왜 선입견과 편견이 문제가 되는가?
15강 나이가 들수록 왜 웃음을 잃어갈까?
16강 정작 내가 나를 소홀히 대하지는 않나요?
17강 서로 다른 별에서 온 남녀, 어떻게 다른가?
18강 노년기의 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처럼 심리학 공부를 하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심리학은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이 삶 속에서 경험한 내용을 결국 이론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니까 심리학은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제가 여기서 강의를 하다 보면 어 르신들이 “난 그거 아이 다섯 명 키우면서 진작 깨달았지”, “내가 알고 있고 또 별것 아닌 것이 중요한 심리학 이론이라고?”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겁니다. (...)
이렇게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서 앞으로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잘 조절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은 인간에 대해 연구해서 이해한 것을 가지고 생활 속에 적용시키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지요. 이런 것을 응용심리학이라고 합니다.
현재에 오롯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은 내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잠시 내려놓으라는 의미입니다. 너무 바쁘게 집안정리를 하고 강의를 들으러 왔다고
칩시다. 그럼 마음이 어떨까요? 가스 밸브는 잘 잠그고 왔는지, 전기밥솥 코드는 잘 빼고 왔는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강의에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들을 때는 그런 잡념들을 내려놓고 오로지 상대방의 말에만 귀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현재에 오롯이 깨어 있지 못하면 이런 일도 벌어질 수 있지요! 복지관 로비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가 묻습니다. “요즘 통 입맛이 없네. 밥 먹기가 힘들어. 자넨 요즘 뭐해 먹어?” 그러면 속으로 “저건 만날 나만 만나면 입맛이 없대. 이제 안 속는다. 이젠 반찬 해주지 않을 거야”라고 중얼거리게 되지요.
그러니까 현재에 오롯이 깨어 있으라는 말은 상대방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까지 다 내려놓고 처음 만난 사람처럼 듣는 것에만 집중하라는 말이겠지요. 그러면 최소한 듣는 그 순간만은 말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와 한마음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럼 우리가 어떤 식으로 상술에 넘어가는지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이 있는데, 이것은 처음에는 작은 부탁을 하다가 들어주면 큰 부탁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흔히 단계적 요청이라고도 하는데요, 예전에 세일즈맨이 초인종을 눌러서 문을 열어주면 일단 한 발을 문 안에 들여놓아 문을 못 닫게 한 다음 5분만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들어주면 세일즈맨은 점점 더 큰 부탁을 하고 결국에는 그 상품을 사게 되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에 가면 직원들이 처음에는 작은 부탁을 합니다. “사장님! 이거 한 번 드시고 가세요?”라고 하면서 이쑤시개에다 고기나 소시지류 혹은 과일 이런 것들을 끼워서 시식해보라고 하지요.
어때요? 들어주기 어려운 부탁인가요? 아니지요? 맛난 것을 먹어보라는 부탁이니까 당연히 들어주지요. 그래서 시식을 합니다. 그러면 뭐라고 하나요? “사장님! 맛있지요? 이렇게 맛있는 만두를 오늘 단 하루만 한 봉지 더 드립니다”라고 하면서 이제 큰 부탁을 합니다. 어느 때는 만두를 아예 카트나 장바구니에 집어넣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