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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사회사

생명의 사회사

(분자적 생명관의 수립에서 생명의 정치경제학까지)

김동광 (지은이)
궁리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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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사회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명의 사회사 (분자적 생명관의 수립에서 생명의 정치경제학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88958204749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7-08-31

책 소개

생명의 분자적 패러다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패러다임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려는 책이다. 이 책의 중심적인 물음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근대 이후 우리가 생명을 보는 관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분자적 패러다임이 수립된 역사적·사회적 맥락은 무엇인가?

목차

서문

1부 기계론적 생명관의 배태
1장 역학적 세계관과 기계론 철학
2장 “세계상의 기계화”와 기계로서의 생명

2부 생물학적 결정론의 궤적
3장 우생학의 뿌리
4장 골상학에서 IQ까지—생물학적 결정론의 궤적

3부 생명의 분자적 패러다임
5장 분자생물학의 탄생과 ‘Science of Man’의 기획
6장 DNA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
—“실체”로서의 지위를 얻은 DNA
7장 냉전, 그리고 ‘정보로서의 생명’
8장 통제에 대한 열망 —사회생물학의 대두

4부 생명의 정치경제학
9장 재조합 DNA 기술의 등장과 대중논쟁
10장 생물학의 거대과학화 —‘인간유전체계획’
11장 세계화와 생명의 전 지구적 사유화

에필로그_斷想—생명에 대한 다른 관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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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동광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과학사회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고려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과학기술학연구소 교수를 지냈다. 과학기술과 사회를 주제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과학이 문제일까?』, 『생명의 사회사』, 『생명은 어떻게 정보가 되었는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유전자, 세포, 뇌』, 『판다의 엄지』, 『인간에 대한 오해』 등이 있다. 『20세기, 그 너머의 과학사』(공역)로 2023년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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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토마톤 열풍은 동물을 기계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동물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간단한 기계장치들은 중세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상(像)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17, 18세기 이후의 일이었다.
16세기까지 사용된 기계기술은 톱니바퀴, 체인, 도르레, 펌프 등 기본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는 중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기계기술은 자본주의적 무역과 제조업의 형태들이 산업자본주의 사회의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유럽사회의 무역과 산업, 그리고 생활 내부로 점차 깊이 통합되어 들어가게 되었다.결국 동물기계라는 관점은 “동물을 감각이 없는 물질로, 내재적인 목적이나 지성이 결여된 단순한 원자 덩어리로 격하시킴으로써, 거침없는 경제적 이용을 위해 그때까지 남아 있던 장애물을 제거시켰다.”


지난 세기에 유전학과 우생학의 역사는 서로 얽혀 있었다. 20세기 초의 소박한 유전자 결정론은 단일 유전자 안에서 도덕적 타락, 의지박약과 범죄성을 찾았지만, 1930년대 말에 약화되었고 1950년대 중반경에 주류 유전학에 의해 폐기되었다. 그러나 학문적 유전학자들이 이 쌍둥이를 외과적으로 깨끗이 분리시키려고 모색하면서, 강제 불임이라는 의학에 의해 주도되는 우생학적 실행이 계속되어왔다. 미국에서는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해 시행되었지만, 유럽에서는 북유럽 국가들이 ‘어머니가 되기에 부적합한’ 여성들을 불임시켰고,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는 성 차별과 감금정책이 계속 시행되었다.


그렇다면 록펠러재단은 왜 많은 돈을 분자생물학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여는 데 투자했을까? 이 재단이 실행에 옮기려 했던 기획은 무엇이었는가? 케이는 그 기획을 ‘인간 과학’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록펠러재단이 오랫동안 지속해오던 어젠더였으며, “과학과 문화사업”의 요체이기도 했다. 록펠러재단은 자연과학, 의학, 사회과학을 기반으로 인간을 새롭게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를 개량한다는 사회통제의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20세기 이후 자연과학의 획기적 발전은 지금까지의 인간 사회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 즉 철학이나 사회학, 심리학 등을 통한 이해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처럼 보였다. 이처럼 생물학 분야에서 나타난 새로운 과학적 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간과학”에 대한 기대가 분자생물학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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