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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언어/외국어 교육
· ISBN : 978895820829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5-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일상日常에서 찾은 한자
1. 인도 2. 재원 3. 비교 4. 시작 5. 영어 6. 변화 7. 좌우 8. 반숙 9. 요리 10. 평소 11. 역사 12. 양갱 13. 계산 14. 공부 15. 난리 16. 음식 17. 토기 18. 재미 19. 복수 20. 사진 21. 독서 22. 습관 23. 조심 24. 경칩 25. 학대 26. 유치 27. 기미
2장 감정感情에서 찾은 한자
28. 후회 29. 기분 30. 행복 31. 억울 32. 귀신 33. 미안 34. 상하다 35. 창피 36. 포기
3장 관계關係에서 찾은 한자
37. 예의 38. 선생님 39. 무시 40. 영향 41. 경청 42. 용서 43. 약속 44. 응원 45. 거절 46. 친구
4장 대화對話에서 찾은 한자
47. 지금 48. 농담 49. 방법 50. 망하다 51. 다행 52. 완벽 53. 여유 54. 고집 55. 소식 56. 문장 57. 덕분 58. 시도 59. 일리 60. 문제 61. 이유 62. 기특 63. 장단 64. 추호 65. 적당 66. 고생
5장 동화童話에서 찾은 한자
67. 백설 68. 부자 69. 호랑이 70. 기계 71. 허영 72. 짐작 73. 미녀 74. 가난 75. 용감 76. 정직 77. 상상 78. 질투 79. 심술 80. 만세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근 몇 년간 교육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문해력’이다. 아이들이 도무지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글을 소리 내서 읽을 수 있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전혀 모르거나 틀리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읽으면 시험을 잘 보고 혹은 잘 보지 못하는 정도의 어려움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배움조차 불가능하고, 의사소통도 어려워진다. 문해력이라는 것은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한자를 조금씩 노출시키는 일이다.
아이는 자기 스스로가 최고이며 반짝이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친구들이 자기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진 것이 무엇인지 비교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자라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면 남과의 비교에서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비교’는 타인과의 비교도 있고, 나 자신과의 비교도 있고, 주희처럼 공부 안에서 찾을 수도 있다.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는 것,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면 타인과 우열을 가리려는 마음이 줄어든다.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은 남과의 비교에 쓸데없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아이와 매일 그림일기를 쓴다. 아이가 불러주는 대로 혹은 상의한 내용을 내가 적고, 아이는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인다. 날짜와 날씨는 본인이 직접 쓰도록 한다. 그림 그리는 부분에는 하트를 그리고 그날 배운 한자를 한 번 쓰도록 한다. 쓸거리가 있는 날에는 몇 분 걸리지도 않는다. 그런데 바쁜 일이 있거나 쓸 일이 생각나지 않으면 또 쉽지가 않다. 아이는 대개 간식을 먹거나 소파에 누워서 나에게 내용을 불러준다. 아이가 귀찮아할 때는 ‘이게 너의 역사야’라고 말해준다. 역사라는 말을 좋아하니 그 말이 아이에게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