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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녀석이고 그 녀석이 나이고

내가 그 녀석이고 그 녀석이 나이고

야마나카 히사시 (지은이), 정지혜 (그림), 이경옥 (옮긴이)
사계절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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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녀석이고 그 녀석이 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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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가 그 녀석이고 그 녀석이 나이고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58282013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06-12-15

책 소개

유치원 때 친구 가즈미가 전학온 첫날, 가즈오는 우연히 가즈미와 몸이 바뀌게 된다. 남자는 여자가 되고, 여자는 남자가 되어버린 것.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즈오는 없던 가슴이 불룩 솟아올라 놀라고, 가지미는 서서 볼일을 봐야 한다. 그러는 동안 서로를 차츰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국내 영화 <체인지>의 원작 소설.

목차

글쓴이의 말

나는 그 녀석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 녀석의 침대에서
내 걸 마음대로 만지지 마
그 녀석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내가 날자 교장 선생님도 날았다
그 녀석이 내 가슴을 잡았다
우리 엄마는 마귀할멈
그 녀석 대신에 비키니를 입었다
내가 모르는 내 남자 친구가 온다
우리가 되돌아갈 수 없는 까닭
내가 죽인 할머니의 법회
내가 나라면 그 녀석은 그 녀석으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야마나카 히사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와세대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내가 나인 것』으로 일본 현대 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밖에 대표적인 작품으로 『내가 그녀석이고 그녀석이 나이고』, 『모두가 고릴라』, 『이 배는 지옥행』 등이 있다. 야마나카 히사시는 수많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제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야기의 재미’이다. 그런 점에서 『이 배는 지옥행』은 작가의 동화 철학이 가장 잘 구현된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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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덴리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화성에 간 내 동생》, 《배꼽 둘레가 따뜻해》, 《우리는 바다로》,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어쨌든, 열네 살》,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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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그림)    정보 더보기
인형 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어린이였어요. 지금도 손으로 만들고 꾸미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해요.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하고, 졸업한 뒤에는 게임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그림 그리고 이야기 쓰는 것을 가장 좋아해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어요.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나는야, 늙은 5학년》,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수상한 여행 친구》 등에 그림을 그렸고, 《다 내 거야!》, 《순분 씨네 채소 가게》를 쓰고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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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변태, 가즈오! 너 내 가슴 만졌지?"

"잠깐! 내 가슴이라니? 그건 원래대로라면 네 가슴이겠지만 지금은 나한테 있는 거야. 이게 갖고 싶으면 너한테 줄게. 그 대신 내 고추도 꼭 돌려줘!"

"변태! 바보! 치한! 멍청이!"

그렇게 말하면서 가즈미는 내 등을 마구 두들겼다.

"야, 얌전히 있어. 달릴 수가 없잖아!"

나는 페달을 밟으며 비틀거리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가즈미는 이내 얌전해졌다. 등이 이상하게 따뜻해졌다. 가즈미가 내 등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울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 본문 3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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