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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각, 최후의 20년

진인각, 최후의 20년

(어느 중국 지식인의 운명)

육건동 (지은이), 박한제, 김형종 (옮긴이)
  |  
사계절
2008-02-25
  |  
3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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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각, 최후의 20년

책 정보

· 제목 : 진인각, 최후의 20년 (어느 중국 지식인의 운명)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 ISBN : 9788958282747
· 쪽수 : 819쪽

책 소개

관롱집단설쪹을 주창하여 지금까지도 중국 사학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중국사 연구의 대가이며, 현대 중국의 4대 역사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진인각에 대한 평전. 1950~60년대 중국의 거대한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죽을 때까지 학자의 길에 매진한 어느 중국 지식인의 마지막 20년 투쟁을 보여준다.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서문 남쪽으로 옮겨가다
1장 침몰시기의 최후의 선택
2장 남쪽 땅의 온정과 생명의 침전
3장 만년 인생에서 첫번째 생명력을 발산하다
4장 북경을 향해 문을 걸어 잠그다
5장 드디어 고난의 막이 오르다
6장 1956년, 흔하지 않은 봄날
7장 즐거움이 끝자락에 이르다
8장 폭풍 속의 고독한 학자
9장 지금 우리는 모두 되는대로 살고 있다
10장 흐느끼는 1958년
11장 환란의 여파
12장 구차하게 살아남다
13장 이 밤의 만남
14장 중국 학자의 비가
15장 한순간의 꿈과 같았던 시절
16장 만년의 '다리 골절'
17장 이 삶은 며칠 남지 않아
18장 만가는 이미 아득히 들리고
19장 기나긴 밤
20장 진인각의 죽음
21장 죽은 다음의 시비를 누가 상관하랴
22장 마지막 목소리


참고문헌
진인각 연보
진인각의 주요 저서
주요 인물, 사건, 저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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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육건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중국 광동성 남해현에서 태어났다. 1986년 중산대학 중국어언문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월극단에서 7년 동안 극작가로 일했다. 현재 광주시 문예창작연구소에서 극작가로 활동하면서, 주로 명청 시대 중국문화사 저술에 종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극적인 전통(消極的傳統)』, 『100년의 사람과 일(百年的人和事)』 등이 있으며, 『진인각, 최후의 20년』으로 제2회 광주문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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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201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2000~2002년에 한국중국학회 회장, 2005~2007년에 한국동양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 『중국중세호한체제연구』(1988),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2002), 『아틀라스 중국사』(주편, 2007), 『대당제국과 그 유산―호한통합과 다민족국가의 형성』(2015), 『중국 도성 건설과 입지―수당 장안성의 출현전야』(2019), 『중국 중세도성과 호한체제』(2019), 『중국중세 호한체제의 사회적 전개』(2019)가 있다. 역서로 『진인각, 최후의 20년』(공역, 2008), 역주서로 『이십이사차기』(전 5권, 2009), 답사기행기로 『박한제 교수의 중국 역사기행』(전 3권, 2003)이 있으며, 중국 중세 민족 관계 논문이 다수 있다. 제49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 2008), 제3회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2010), 우호동양사학저작상(2017)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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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근대사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틀라스 중국사》(공저), 《1880년대 조선-청 공동감계와 국경회담의 연구》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신중국사》, 《중국현대사상사론》, 《1880년대 조선-청 국경회담 관련 자료 선역》, 《복혜전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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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1년 전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왕국유가 이화원에 있는 곤명호에 스스로 몸을 던졌을 때 진인각은 왕국유를 위해 기념비문을 지었다. 300자도 되지 않는 이 짧은 글에서 왕국유의 인생은 진인각의 붓끝에서 초월적 영생을 얻게 되었다. “선생은 죽음으로써 당신의 독립된 자유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찌 일인과의 은혜와 원한, 일성의 흥망으로 (당신의 죽음을) 논할 수 있으리오?” - p.21~22 중에서


진인각은 날마다 대운동을 벌이는 용잠 부교장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 한 회의에서 용잠은 이름을 들먹이며 진인각의 사상이 진부하고 부패하다고 비판했으며, 또한 학술계가 이 같은 사람을 높이 떠받든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에 그는 꽤나 유머러스하게 “진인각의 저작을 보는 것은 『얼해화孼海花』(청나라 말의 문인사회를 풍자한 소설)를 보는 것만 못하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 용잠이 평소에 보여준 투지로 미루어보아, 중산대학에서 가장 특별한 이 ‘낡은 골동품’(즉 진인각)에 대한 그의 비판은 그나마 ‘부드러운 바람, 보슬비’처럼 온건했다. 그가 습관적으로 내뱉던 ‘총살’, ‘목을 베다’ 등의 관용어와 비교한다면 이런 ‘유머러스한 풍자’는 그의 스타일과 맞지 않았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던 용잠도 진인각의 문제만큼은 신중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되었음을 보여준다. - p.215~216 중에서


역사는 바로 이렇듯 보기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문자를 남겼다. 마르크스·레닌 경전 저작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마르크스·레닌의 깃발을 흔들고, 마르크스·레닌의 몇 마디 토막말로 삼장법사의 주문처럼 사람을 속박하는 도구로 삼아 정치 운동을 이끌었던 것이다. 이와 비교하면, 40여 년 전 이미 유럽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마르크스의 『자본론』 원서를 읽었던 진인각은 확실히 가련하기 짝이 없었다. 이것은 동시에 중국 역사의 가련함이기도 했다. - p.42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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