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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무엇인가

(문화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천재 예술가들)

베레나 크리거 (지은이), 조이한, 김정근 (옮긴이)
  |  
휴머니스트
2010-07-1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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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란 무엇인가

책 정보

· 제목 : 예술가란 무엇인가 (문화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천재 예술가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예술 통사/역사 속의 예술
· ISBN : 9788958623502
· 쪽수 : 376쪽

책 소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닮았으면 하고 바라는 예술가의 모습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긴 역사적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기나긴 변화의 과정을 꼼꼼하게 보여주면서 오늘날 예술가들의 달라진 위상과 그들이 당면한 딜레마까지 짚어내는 흥미로운 예술교양서이다. 근현대 예술가의 모습과 관련하여 서로 얽혀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를 역사적 발전 과정 속에서 설명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예술가, 수공업자에서 창조자로 지위가 높아지다
명성을 얻으려는 노력
수공예에서 정신적 활동으로의 가치 상승
천부적 재능과 창조저 정신, 모방에서 독창성으로
예술가의 영감
신과 비슷한 창조자가 된 예술가

2. 예술가, 천재로 불리다
현대적 천재 개념의 발전
아카데미 예술가와 아카데미를 반대하는 태도
세대 갈등
현대적인 예술가의 정형화된 특징
ㆍ내면성
ㆍ주변부 인간이 지닌 특성
ㆍ고통
천재의 승리

3. 예술가, 세상을 구원하는 구원자
'자유의 왕국'으로서의 예술
아방가르드의 개념
정치가이면서 예술가인 세 가지 유형
ㆍ자크 루이 다비드
ㆍ구스타프 쿠르베
ㆍ리하르트 바그너
혁명가로서의 예술가
ㆍ러시아 구성주의자들
파리의 초현실주의자들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예술가
ㆍ바실리 칸단스키
ㆍ피트 몬드리안
ㆍ카지미르 말레비치
구원자 요제프 보이스

4. 천재, 멜랑콜리 그리고 광기
우수에 잠긴 사람이 지닌 정신력
예술가의 멜랑콜리
영혼의 고통과 예술가의 투시력
멜랑콜리에서 광기로, 쇼펜하우어와 그의 영향
한스 프린츠호른과 정신분열증이 지닌 형상력
오늘날의 관점에서 본 조울증과 창조성

5. 새로운 창조성의 발견, 그 원천에 대한 갈망
창조성의 열정
창조력의 원초적인 상태
심리분석의 창조성 이론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다
에술의 주역이 된 무의식
길퍼드와 심리적 창조성 연구

6. 예술가의 남성성 혹은 여성적 창조성에 대한 질문
천재적인 성과 재현적인 성
창조성과 성
여성 예술가의 특징에 대한 생각
메레 오펜하임의 양성적 창조성 이론
현재의 여성 미술가들이 지닌 여러가지 전략

7. 반예술가, 거부의 전략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행위로서의 우연
'레디메이드'의 개념
파괴 행위로서의 창조성
사라지 저자
그림 그리는 기게
독창성을 부정함

8. 새로운 예술가, 이승으로 돌아온 유령 같은 존재
'진정한 미술가'란 무엇인가?
비평가와 큐레이터,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미술가
포기할 수 없는 미술가의 지위

미주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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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베레나 크리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쿰 대학에서 미술사, 철학, 역사를 전공했다. 1996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6년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강의 전담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8년부터 빈 실용미술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근대와 현대 미술, 러시아 미술사, 미술가와 미술가의 창조성에 관한 개념 등이다. 예술 전문서로 《현실의 재창조인 미술:러시아 현대미술의 반미학》, 《이콘화에서 유토피아로: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미술 개념》을 썼고, 예술 교양서로 《미술에서의 모호함:미학적 패러다임의 유형과 기능》, 《미술사와 현대미술:동시대인이라는 것의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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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한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술사와 젠더적 시각에 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한다. 시간 강사로 오래 일했고 여행서도 가끔 쓰고 미술 에세이는 자주 쓰며 신문 칼럼도 쓰고 번역도 꾸준히 하고 대중 강연으로 전국을 다닌다. 노는 일과 공부가 일치하는 전공이라 양심의 가책 없이 해외여행도 한다. 2019년 겨울부터 강원도 횡성에서 살고 있다. 『천천히 그림 읽기』(공저),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록한 고야』,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뉴욕에서 예술 찾기』, 『그림, 눈물을 닦다』, 『젠더. 행복한 페미니스트』, 『칠레에서 일주일을』,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거짓말』을 썼고, 김정근과 함께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 『가브리엘레 뮌터』, 『자유의 불꽃-네 명의 여자 철학자』(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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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로 유학하여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갖고 연구와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2002년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독일 한국학 학자 헬가 피히테Helga Pichte와 함께 독일어로 옮겼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공역), 『공간의 안무』, 『여자 그림 위조자』(공역), 『예술이란 무엇인가』(공역), 『아틀라스 서양미술사』(공역), 『모든 것은 소비다』(공역),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 『한 가족의 드라마』(공역),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공역), 『가브리엘레 뮌터』(공역), 『자유의 불꽃-네 명의 여자 철학자』(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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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술가란 어떤 존재이고, 예술적 창조성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수백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상당히 많이 변했다. 오늘날 우리가 창조적인 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대부분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정신사적 과정의 산물이다. 창조성은 예술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르네상스 시대에 수용되어 재형성되었다. 또한 많은 생각이 초기 낭만주의 시대에 생겨나기도 했다. 게다가 어떤 것들은 이미 ‘고전적 현대 미술’(아방가르드적인 미술이 다양하게 탄생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의 미술을 ‘고전적 현대 미술’이라고 부른다―옮긴이) 작품이 만들어졌던 20세기 초반에 생성되었다. 예술가의 특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매혹적으로 생성된 것은 이 시기였다. 오래전부터 예술가는 남녀를 불문하고 자신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변화시켰던 예술가적 특성에 경쟁하듯이 몰두했다.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술가의 특성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할 것이다.


19세기가 지나면서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표현하는 독특한 명칭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바로 보헤미안이었다. 무엇보다 집시라는 의미를 지닌 그 개념은 1830년대 파리에서 살던 낭만주의적 예술가들과 연관되어 사용되었지만, 반시민적 예술가의 환경을 표현하기 위한 일반 명칭이 되었다. 그 개념은 특별함과 선택된 상태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그 개념은 구스타프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의 〈담뱃대를 물고 있는 자화상〉(1846)이 보여주는 것처럼 비참한 사회적 처지에도 자부심이 강한 화가의 자아 동일화와 결부되어 있다.그림 32 쿠르베는 진정한 반아카데미주의자이자 사회의 주변인이었다. 그는 석양이 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당시의 옷차림을 한 채 사냥 모자를 쓰고 담뱃대를 문 꾸밈없는 젊은이로, 즉 보헤미안으로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자신을 분명하게 사회의 주변인으로 인식하는 화가의 자의식으로 충만한 태도가 주목할 만하다. 1847년 살롱 전시회 주관자들이 쿠르베의 다른 그림과 함께 이 그림을 거부한 것은 그의 생각을 확인시켜주었을 뿐이다.


시인과 동등한 지위를 얻고, 자신의 예술에 '자유교양학문‘의 지위를 부여하려는 조형 예술가의 노력은, 자신의 활동을 지적 활동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실현될 수 없었다. 조형 예술가와 예술 이론가는 그것을 목표로 진지하게 노력했다. 15세기 초 피렌체에서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1377~1466)와 레오네 바티스타 알베르티(Leone Battista Alberti, 1404~1472)가 그것을 향한 결정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 브루넬레스키는 우리가 지금 다루고 있는 주제와 연관하여 매우 중요하고 미술사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원근법을 발견하기도 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자신이 실험 대상으로 삼았던 피렌체 세례당처럼 3차원의 육체를 어떻게 2차원적 평면에 투사시킬 수 있는지를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은 깨달음을 절친한 예술가 동료인 도나텔로와 마사초에게 알려주었고, 그들은 작품에서 그러한 깨달음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공간을 표현하는 것은 화가들이 해야 할 일이었지만, 이전에는 그 일이 주로 지식과 관습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던 것이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비로소 과학적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이전과 비교해서 새로운 점은 처음으로 공간 묘사가 '현실에 맞게‘ 표현되었다는 것과 이러한 방식이 수학적 토대와 체계화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회화가 전통적 ?자유교양학문?인 기하학이나 산수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을 때, 그 관계가 지닌 새로운 특성은 바로 이러한 체계화 속에 있었던 것이다.
알베르티는 예술가를 넘어 르네상스 시대에 다양한 교양을 쌓고 학식을 지닌 이상적 인간으로 여겨졌던 ?보편적 인간(uomo universale)’이었다. 그는 근대에 출간된 최초의 예술이론서로 미술사에 기록되는 소논문 《회화론(Della Pittura)》(1435)을 썼다. 알베르티는 세 권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예술가가 지녀야 할 능력과 지켜야 하는 규칙을 정의했다. 한편, 그는 회화가 이전에는 없었던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3권에는 예술가가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광범위한 교양을 지닌 인간이어야 하고, 기하학과 시문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꾸준히 자연을 관찰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알베르티는 화가의 활동과 능력을 지적인 것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 주로 영주와 궁정 사람들에게만 국하했던 ?보편적 인간’이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예술가들에게 적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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