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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무진장 (The Inn "Unlimited")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864233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6-10-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864233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6-10-25
책 소개
소설가 강병융이 <상상 인간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내는 작품집. 범우주적 공간 설정, 천연덕스런 패러디, 엽기적인 유머로 이루어진 환상소설을 선보인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각 단편끼리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목차
서문
낙찰
있거나 혹은 없어도
무진장 The Inn "Unlimited"
사건과 내막
beHEADing
애완인, 그것
마시다, 갈아서, 그녀를
딱, 일주일
책속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팬티까지 다 벗은 후, 갈아입을 바지를 집어든다. 타이트한 코발트색 바지를. 먼저 바지 구멍에 왼쪽 다리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오른쪽을 마저. 바지를 입은 하체에 힘이 샘솟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그 힘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무용지력(無用之力). 발목이 굵어지고 허벅지에 근육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지만, 그것은 마치 불감증 환자의 거대한 성기처럼 쓸모없고,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 아킬레스건은 도끼로 내려찍어도 끄떡없을 듯이 강인해지고, 장딴지는 돌덩어리와 같이 단단해진다. 하지만 이 역시 무의미한 강인함일 뿐. 푸른빛 바지를 입은 뒤, 푸른빛 윗도리도 입는다. '쫄티'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형태의 옷. 옷과 상체가 닿는 순간 근육들이 부풀어 오른다. 상반신은 정삼각형에서 역삼각형으로 변한다. 이 역시 무의미한 변화, 거추장스러운 변태일 뿐. 유난히 유치해 보이는 상의 한가운데 알파벳 'S'가 무식하게 자리 잡고 있다. - '낙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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