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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의 모노레터

김병종의 모노레터

(화첩기행 네 번째)

김병종 (지은이)
효형출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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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의 모노레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병종의 모노레터 (화첩기행 네 번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5872036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6-12-15

책 소개

한평생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간 예인(藝人) 서른 한 명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았다. <김병종의 화첩기행 1·2·3>에 이은 네 번째 책으로, 편지글 형식으로 들려주는 이야기와 독특한 개성의 그림이 어우러져 있다. 전작들에 이어 잘 씌어진 기행문이자 예술 에세이를 만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목차

1권 - 예의 길을 가다

책을 내면서
개정판을 내면서

이난영과 목포 | 이난영의 목포는 울지 않는다
진도소리와 진도 | 노래여, 옥주 산천 들노래여
강도근과 남원 | 지리산 첫잠 깨우는 '동편제'의 탯자리
서정주와 고창 | 선운사 동백꽃에 미당 시가 타오르네
허소치와 해남 | 조선 남화의 길 따라
이매창과 부안 | 이화우 흩날릴 제 '매창뜸'에 서서
윤선도와 보길도 | 수국에 들려오는 어부의 가을 노래
운주사와 화순 | 천년의 바람이여, 운주의 넋이여
임방울과 광산 | 낡은 소리북 하나로 남은 명창 40년
이효석과 봉평 | 봉평에는 하마 메밀꽃이 피었을까
김삿갓과 영월 | 노루목 누워서도 잠들지 않은 시혼
아리랑과 정선 | 아우라지 뱃사공아, 내 한마저 건너주게
나운규와 서울 | 어둠 속에 치솟은 한국 영화의 혼불
김명순과 서울 | 도시의 허공에 펄럭이는 찢겨진 시
정지용과 옥천 | 얼룩백이 황소울음... 꿈엔들 잊힐리야
나혜석과 수원 | 못다 핀 화혼은 서호에 서리고
이건창과 강화 | 어둠의 역사 밝힌 강도의 애국시
김동리와 하동 | 저문 화개장터에 '역마'는 매어 있고
별신굿 탈놀이와 안동 하회 | 유림은 모른다네, 한풀이 탈춤
이인성과 대구 | 낡은 화폭에 남은 달구벌 풍경
남인수와 진주 | 남강에 번지는 애수의 소야곡
박세환과 경주 | 서라벌 향해 귀거래사 부르는 광대
문장원과 동래 | 언제 다시 한바탕 동래춤을 춰볼꼬
암각화와 언양 | 대곡천 비경에 펼쳐진 선사미술관
이중섭과 제주 | 지금도 살아 있는, 바다 위에 그린 그림
김정희와 제주 | 탐라의 하늘에 걸린 <세한도> 한 폭

2권 - 달이 뜬다 북을 울려라

책을 내면서
개정판을 내면서

박수근과 양구 | 선한 이웃을 그리고 간 한국의 밀레
고유섭과 인천 | 조선의 아름다움에 바친 한 고독한 영혼
박인환과 서울 | 사랑은 목마를 타고 하늘로 떠나는가
김명환과 곡성 | 조선 명고 김명환의 곡성북이 전하는 말
김승옥과 순천 | 지도에는 없는 땅, 안개의 저편
김대환과 인천 | 광풍의 검은 비
천상병과 인사동 | 귀천의 노래 부르며 떠나간 새
황현과 구례 | 지리산 옛 시인의 절명시가 우네
채만식과 군산 | 옛 미두장 자리에는 비가 내리고
김유정과 춘천 | 한겨울에 부른 봄의 노래, 땅의 노래
권진규와 서울 | 내 정 끝으로 죽음을 쪼아내리
배희한과 서울 | 숨쉬는 집 한 채의 꿈
김용준과 서울 | 옛 주인 떠난 노시산방에 감나무만 홀로 남아
이상화와 대구 | 빼앗긴 가슴마다 봄이여 오라
한용운과 백담사 | 백담사에서 심우장까지, 만해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허난설헌과 강릉 | 내 시린 가슴 한의 못을 빼주오
조금앵과 남원 | 달이 뜬다, 북을 울려라
이삼만과 전주 | 이 먹 갈아 바람과 물처럼 쓸 수만 있다면
이월화와 서울 | 사랑아, 영화야, 나는 통곡한다
바우덕이와 안성 | 눈물의 길, 남사당의 길
석모도 | 세기가 닫히는 저 장려한 빛에 잠겨
한강, 새 천년의 아침 | 민족의 강이여, 춤추며 일어서라
정선과 금강산 | 금강, 그 진경산수의 탯자리에 서서
최북과 구룡연 | 광기와 파행의 붓 한 자루 인생
최익현과 금강산 | 저 산은 시대의 아픔을 감싸안고

3권 - 고향을 어찌 잊으리

책을 내면서

전혜린과 뮌헨 | 우수와 광기로 지핀 생의 불꽃
김염과 상하이 | 중국 영화사에 지지 않는 별이 되어
이미륵과 뮌헨 | 독일에 압록강은 흐르지 않아도
윤이상과 통영. 베를린 | 상처 입은 용은 통영 바다 떠도네
최승희와 도쿄 | 영혼을 사로잡는 마법의 춤
빅토르 최와 상트페테르부르크 | 대지를 적시는 자유와 저항의 노래
이응로와 파리 | 이역 하늘로 스러져간 군상들
최건과 베이징 | 아직도 들려오는 자유의 노래
아나톨리 김과 모스크바 | 슬픈 카레이스키를 위한 진혼곡
윤동주와 후쿠오카 | 어두운 시절의 시는 지지 않는 별이 되어
루드밀라 남과 모스크바 | 다시 부르고픈 눈물의 <아리랑>
김우진.윤심덕과 현해탄 | 그윽한 물빛 위 떠도는 <사의 찬미>
아삼평과 아리타 | 이역에서 우는 조선 도공의 혼
아사카와 다쿠미와 망우리 | 한국인 예술혼으로 살다 간 일본인

4권 - 김병종의 모노레터

편지를 보내며

1. 미치다 적(赤)
육신을 허물고 혼불로 타오른 푸른 넋 l 최명희
침묵의 말, 세상을 토하다 l 유진규
태양을 사랑한 시대의 이단아 l 허균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l 황재형
다시 노래는 꽃으로, 길은 저 봉우리로 l 김민기
잊혀진 순결과 열정의 혁명가 l 김산
자연과 인간, 연극이 하나되다 l 이종일
식지 않는 플라멩코의 핏빛 자유 l 조광

음지 녹(錄)
시인의 가슴에서 흐르는 강물의 언어 l 김용택
산그늘에서 만난 음지식물의 자화상 l 박남준
강릉에서 보낸 마지막 편지 l 권오철
베를린에서 만난 물푸레나무 l 진은숙
생을 구원하는 이 고운 묵선 l 노은님
옛 수묵화 속으로 걷다 l 치바이스
젊음이 출렁, 실험이 꿈틀하는 예술의 전방 l 젊은 피카소들
통영으로 향하는 꿈속의 나비 l 윤이상

바람 백(白)
열도에 흘러든 조선의 미 l 정조문
낡고 소멸하는 것들의 아름다움 l 정영희
한국혼을 노래하는 밤의 여왕 l 헬렌 권
백색에 빠진 도공의 혼 l 권대섭
오랜 세월을 견뎌낸 석인의 미소 l 세중옛돌박물관
문학의 숲에서 온 편지 l 이어령, 강인숙
한국의 바르비종에서 만난 옛 사랑 l 미사리와 양평

닫다 흑(黑)
간이역에서 나를 보다 l 곽재구
진해에서 피고 진 남도의 화인 l 유택렬
흑백다방을 감싸는 꽃잎의 추모곡 l 유경아
내 사랑의 열병은 깊은 자국을 남기고 l 오정희
전설이 되어버린 춤의 여인 l 최승희
오래된 추억응로부터의 초대 l 장미의 숲
베를린의 비밀 다락방 l 로호 갤러리
모든 곳에는 사람이 깃든다 l 이용상

저자소개

김병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은 밥, 글은 반찬. 서울, 파리, 뉴욕, LA, 베를린, 브뤼셀, 도쿄, 베이징 등에서 4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베스트셀러 『화첩기행』(전 5권)을 비롯해 3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피악, 바젤, 시카고, 베를린 등의 국제 아트페어와 광주, 베이징 등의 비엔날레에 참가했다. 대영박물관과 로열 온타리오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등의 방한 때 작품이 증정되기도 했다. 대학 시절에는 전국대학생미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민국근정훈장, 대한민국미술인상, 한국미술기자상 등을 받았고 서울대 미대 학장을 역임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는 초기작 <바보 예수>부터 근작 <풍죽>에 이르기까지 작품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가천대 석좌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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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철학자 상허 안병주 교수가 이끄는 '우리 문화 사랑' 모임에 가끔씩 얼굴을 보입니다. 그러나 말이 없기는 예나 이제나 마찬가지입니다. 씩 혹은 히죽 웃으면 그뿐입니다. 하지만 헐렁하게 무장해제된 듯한 그 모습 속에서 그의 시대정신은 늘 불꽃처럼 조용히 타오르곤 한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대생으로 대학 교정에 있건 농사꾼으로 들판에 서있건, 공장의 노동자로 현장에 있건 그리고 연출가로 동숭동의 한 건물에 있건 간에, 그의 내부에서 타오르는 이 조용한 불꽃만은 여전합니다.

이 불길을 태우는 것은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따뜻한 세상, 좀 더 살 만한 세상을 향한 간절한 열망입니다. 그의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꽃 피우는 아이'처럼 꽃이 피어나기 어려운 척박한 시절에도 그는 이 간절함으로 꽃을 피워냈습니다. 그래서 김민기의 이름은 미술인도 음악인도 연극인도 아닌, 어쩌면 장차 꽃피우는 사람으로 불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병종의 모노레터 : 화첩기행 네 번째> 중에서

도시도 인생처럼 유전하는 것일까. 확실히 한 도시의 역사 속에는 그 예술적 에스프리가 가장 잘 빛난 때가 있다. 고도(古都)일수록 그렇다. 상하이의 예술적 기운은 아무래도 1930년대를 극점으로 발화했다고 보는 편이 옳다. 물론 정치, 사회적으로 이 시기는 두 차례에 걸쳐 상하이 사변이 일어나고 급기야 일본군에게 포위되어 육지속의 섬처럼 고립되어 버린 최악의 시기였다. 시가지가 서구 열강의 조계지로 찢겨나가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예술, 특히 영화를 말할 때 동양의 할리우드, 상하이의 1930년대를 빼놓을 수 없다. 홍콩을 망라하여 중국 영화는 그 뿌리가 상하이에 있다. 그것도 1930년 대의 상하이에 있다. 그리고 그 중심부에 영화 황제 김염이 서 있다. - <김병종의 화첩기행 3 : 고향을 어찌 잊으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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