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자책]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큰글자책]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

한윤수 (엮은이)
박영률출판사
3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34,000원 -0% 0원
1,020원
32,9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자책]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87153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서울 변두리 두 야학에서 모은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이다. 1979년 당시 야학을 하던 대학생들이 전국의 10∼20대 남녀 노동자들의 글을 모아 ‘청년사’에서 1980년에 초판을 출간했다. 43년 만에 박영률출판사에서 초판본을 영인본 형태로 복간했다.

목차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을 다시 펴내며
머리말
가로등 밑에서 공부할까(일기)
사회의 첫 발을 내딛고서
나의 꿈 복싱선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는 그 친구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이제는 언제 언제 소풍을 오나
눈물이 고인 눈으로 공장에(일기)
우리 터놓고 이야기 좀 합시다
바쁜 하루
감독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나
마음씨를 착하게 쓸려고 했는데(일기)
제목 없음
빈열
빈촌의 아이들
이력서
아, 자유로이 날으는 새가 되고파(일기)
친구를 보내며
가난에서의 남녀평등
추석
나의 꿈
일시키는 아저씨
하지만 나는 바른 말을 했어(일기)
우리 옆집 할머니
나의 친구 미싱군
왜 이래야만 할까(일기)
실직
내가 요술쟁이라면(일기)
가난이 죄
크리스마스
우정
나의 현실
누가 가져다주지 않는다(일기)

저자소개

한윤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충북 청주 출생,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외국인 노동자의 떼인 돈을 받아 주는 목사다. 그가 목사가 된 것은 우연이다. 29살에 출판사 '청년사'를 차려 『나의 누이여, 나의 신부여』라는 베스트셀러를 내는 등 출판인으로서 한참 잘 나갔다. 『판초 빌라』, 『본회퍼』, 『산체스네 아이들』, 『여공 20년 후』 등의 논픽션도 여럿 출간했다. 1978년 이오덕 선생이 모은 농촌 아이들의 글을 시집 『일하는 아이들』과 산문집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로 출간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야학을 하던 대학생들이 10대 노동자들의 글을 모아 온 것으로 1980년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을 출간했다. 계엄령하였지만 2만 부를 찍어 200여 교회 청년회를 통해 뿌렸다. 나오자마자 책은 판금됐고 도망자가 됐다. 그해 가을 세상이 잠잠해지자 있는 돈 없는 돈 쓸어 모아 글 쓴 노동자들에게 인세를 지급했다. '청년사' 운영을 후배에게 넘기고 경기도 고양군에 들어가 농사를 짓다가 가물치 양어장을 차렸지만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빚이 늘어 갚을 요량으로 '형제출판사'를 열어 가족들 사이의 일을 적은 일기문들을 「고부일기 시리즈」로 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무너진 가계는 회복이 안 됐고 1997년 IMF 사태로 결정타를 맞았다. 채무는 6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저당 잡힌 친구들 집 12채도 다 넘어갈 뻔했지만 다행히 가물치 양어장 터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수용돼 그 보상금으로 원금을 갚았다. 그러나 생활비는커녕 아이들 교통비도 갖다주지 못했다. 빚쟁이들을 피해 전국 안 가 본 곳 없이 도망 다니다가 부인에게 너무나 미안해 결혼하고도 25년 동안이나 가지 않던 교회에 제 발로 가겠다고 나섰다. 교회에까지 빚쟁이들이 쳐들어 와 크리스마스 날 노래 부르고 있는 그에게 '넌 빚을 지고선 즐겁게 노래가 나오냐'고 했다. 빚쟁이들한테 쫓겨 다니다가 숨은 곳이 하필이면 신학교였다. 2005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안산에서 전도사 생활을 시작했다. '안산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처음 봤다. 새카만 모습으로 도와달라는데 30년 전에 봤던 10대 노동자들 생각이 났다. 돈 떼이고 두들겨 맞고 성추행당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30년 전 한국 청소년 노동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2007년 나이 60에 목사 안수를 받고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 화성시로 가서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를 세우고 무료 상담을 시작했다. 주로 돈 받아 주는 일을 했다. 그가 18년 동안 외국인에게 받아 준 돈이 236억 원 정도이다. 다시 인생이 바뀌었다. 틈틈이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을 기록했다. 2008년 11월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외국인 노동자 탐구생활' 백서 '오랑캐꽃' 칼럼 연재를 시작했다. 이를 모아 열 권의 책으로 냈는데, 이것이 『오랑캐꽃이 핀다』이다. 이런 생활 기록은 이주 노동의 최고 선진국인 독일에도 없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1.
엄마가 보고 싶다. 타향에 떨어져 엄마가 이렇게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엄마와 같이 살 수 있나. 길은 없을까? 난 엄마와 같이 살 때가 정말 행복했다. 난 이제 제품 집에 한번 발을 듸뎠으니까 엄마와 영영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그만 앞을 막아버린다.


2.
사회에서는 이런 차별이 무척이나 심하구나!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물며 화장실까지 따로 있는 것이었다. 식사시간은 물론 이런 사람들이 다 먹고나며는 그때서야 식사시간이 시작된다. 학교 다닐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한 이런 점들을 발견했을 때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 남보다 뛰어나게. 전쟁은 1등만 있고 2등은 없듯이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서 이런 천대를 받지 않고 떳떳이 직장생활을 할려며는 무엇인가 어떠한 것이라도 많이 알아야 된다는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3.
나! 생각한다. 아마도 내가 복싱 대신 공부에 정신을 더했다면 지금의 나는 적어도 야간학생 아니면… 복싱만 안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4만5천원의 공장생활은 안 했을 거다.
내가 권투에 마음 둔 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우선 선배들이 산에서 권투 글러브를 가지고 잘 놀았다. 그럴 때마다 나도 선배들 뒤를 따라 한바탕 끼어들었다. 이것이 나의 권투를 마음 두게 한 시초였다. 해가 가고 달이 갈수록 내 마음속에는 권투에 대한 집념은 커 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