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87153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목차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을 다시 펴내며
머리말
가로등 밑에서 공부할까(일기)
사회의 첫 발을 내딛고서
나의 꿈 복싱선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는 그 친구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이제는 언제 언제 소풍을 오나
눈물이 고인 눈으로 공장에(일기)
우리 터놓고 이야기 좀 합시다
바쁜 하루
감독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나
마음씨를 착하게 쓸려고 했는데(일기)
제목 없음
빈열
빈촌의 아이들
이력서
아, 자유로이 날으는 새가 되고파(일기)
친구를 보내며
가난에서의 남녀평등
추석
나의 꿈
일시키는 아저씨
하지만 나는 바른 말을 했어(일기)
우리 옆집 할머니
나의 친구 미싱군
왜 이래야만 할까(일기)
실직
내가 요술쟁이라면(일기)
가난이 죄
크리스마스
우정
나의 현실
누가 가져다주지 않는다(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1.
엄마가 보고 싶다. 타향에 떨어져 엄마가 이렇게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엄마와 같이 살 수 있나. 길은 없을까? 난 엄마와 같이 살 때가 정말 행복했다. 난 이제 제품 집에 한번 발을 듸뎠으니까 엄마와 영영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그만 앞을 막아버린다.
2.
사회에서는 이런 차별이 무척이나 심하구나!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물며 화장실까지 따로 있는 것이었다. 식사시간은 물론 이런 사람들이 다 먹고나며는 그때서야 식사시간이 시작된다. 학교 다닐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한 이런 점들을 발견했을 때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 남보다 뛰어나게. 전쟁은 1등만 있고 2등은 없듯이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서 이런 천대를 받지 않고 떳떳이 직장생활을 할려며는 무엇인가 어떠한 것이라도 많이 알아야 된다는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3.
나! 생각한다. 아마도 내가 복싱 대신 공부에 정신을 더했다면 지금의 나는 적어도 야간학생 아니면… 복싱만 안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4만5천원의 공장생활은 안 했을 거다.
내가 권투에 마음 둔 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우선 선배들이 산에서 권투 글러브를 가지고 잘 놀았다. 그럴 때마다 나도 선배들 뒤를 따라 한바탕 끼어들었다. 이것이 나의 권투를 마음 두게 한 시초였다. 해가 가고 달이 갈수록 내 마음속에는 권투에 대한 집념은 커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