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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없는 경제학

숫자 없는 경제학

(인물.철학.열정이 만든 금융의 역사)

차현진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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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없는 경제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숫자 없는 경제학 (인물.철학.열정이 만든 금융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59061785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1-03-30

책 소개

소설과 드라마, 명화, 철학 등 우리가 친숙하게 접하는 테마를 중심으로 경제학의 원리와 경제사건의 교훈을 풀어낸다. 토머스 무어의 풍자시에 ‘유부녀’로 나타난 영란은행, 렘브란트의 <벨사살의 잔치>에서 읽는 화폐와 국운의 관계, 석유재벌 헌트가를 패러디한 미드 <댈러스>, ‘뫼비우스의 띠’와 현대 금융공학의 함정, 토머스 홉스와 현대 관치금융주의자의 공통점, <겨울연가>로 유명한 남이섬과 한국은행 등 저자는 문화의 여러 단면을 통해 경제학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목차

머리말

1장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돈=금’이라는 고정관념의 역사
2장 작전명 발키리 ‘돈≠금’이라는 혁명가들의 야심
3장 ‘50만 불’의 사나이 금융혁신을 향한 어느 은행가의 무한도전
4장 글래디에이터 시스템 개혁을 향한 연준의장의 무한도전
5장 몽키 비즈니스 금융시장 능멸에서 비롯된 귀금속 투기
6장 마천루 금융시장 맹신에서 잉태된 글로벌 금융위기
7장 포 유어 아이즈 온리 IMF 설립을 둘러싼 스파이 논쟁
8장 세 가지 거짓말 한국은행 설립에 관한 관방주의적 견해
9장 동방박사의 선물 한국은행 설립의 진실과 의미
10장 겨울연가 한국은행을 사랑한 어떤 재벌

맺음말

저자소개

차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1985년부터 한국은행에서 37년 6개월을 근무한 베테랑 ‘한은맨’으로 조사국과 금융시장국, 자금부 등을 거쳐 워싱턴사무소장, 인재개발원장, 금융결제국장, 부산본부장 등을 지냈고, 대통령비서실과 미주개발은행 등에서도 일했다. 현재는 예금보험공사 이사로 재직중이며, 경제뿐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화폐와 중앙은행제도에 관한 활발한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외환위기 전부터 금리 중심의 통화정책을 제안했으며, 외환위기 직후에는 정부와 함께 지금의 국채시장을 디자인했다. 코로나19 위기 초기에는 과감한 특별융자를 제안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8조 원을 공급하도록 하는 데 물꼬를 텄다. 저서로는 『애고니스트의 중앙은행론』 『법으로 본 한국은행』 등의 학술서와 『중앙은행 별곡』 『숫자 없는 경제학』 『금융 오디세이』 등의 교양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혁명과 선거를 통해 집권한 절대권력자 레닌과 히틀러는 중앙은행법을 개정했다. 금과 교환되지 않으며 중앙은행이 시키는 대로 돈을 찍는 ‘자판기형’ 화폐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1936년 2·26 쿠데타를 계기로 군국주의로 완전히 돌아선 일본도 똑같은 과정을 겪었다.
이런 역사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위화도 회군 이후 권력을 장악한 이성계는 닥나무로 만든 종이돈, 즉 저화楮貨발행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이때 이성계는 “화권재상貨權在上”이라고 했다. ‘돈을 만드는 권력은 지극히 높은 곳의 한 사람이 쥐는 것’이라는 의미다. 조선이 건국된 뒤 왕자의 난을 통해 왕위에 오른 태종도 저화발행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혁명가들의 시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메디치 가문이 퍼트린 흉측한 동전 ‘콰트리노 비앙코’는 시민봉기로 메디치 정권이 무너지는 그날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히틀러가 만든 라이히스마르크도 연합군이 베를린에 입성하는 날 연합군의 군표로 바뀌었다. 태종이 뿌리려던 저화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다시 쌀과 베로 바뀌었다. 혁명을 성공한 사람들조차 화폐제도를 자기 손에 쥐고 있던 기간은 길지 못했던 것이다.
화폐는 그런 것이다. 따라서 화폐제도의 주도권이 국가에 있다고 하더라도 통치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통치기간이 영원하지 않은 통치자가 유효기간이 무한대인 화폐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부당하다.


도로시라는 소녀의 모험을 그린 이 동화는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거기에는 많은 정치적 코드가 담겨 있다. 이야기는 캔자스 주(미국 영토의 중심, 미국의 서민층)에 사는 여자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토네이도(미국 사회의 혼란)에 휩쓸려 어딘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로시가 도착한 곳은 오즈(Oz, 무게단위 ‘온스’의 약자)라는 동네의 서쪽 끝(서부)이었다. 그곳을 다스리던 서쪽의 착한 마녀가 토네이도 때문에 죽은 것(서부 경제의 피폐)을 안 맨발의 도로시는 그녀의 은색구두를 신는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역시 길을 잃은 세 친구를 만난다. 양철 인형(상공업, 공장노동자), 허수아비(농업, 농민) 그리고 목소리만 크고 용기가 없는 사자(정계)였다. 이들 넷은 자기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마법사가 오즈의 동쪽 끝(워싱턴 D.C.)에 사는 또 다른 마법사라는 말을 듣고 노란 벽돌로 만들어진 길(금본위제도)을 따라 험난한 여행을 한다.
천신만고 끝에 마법사의 집에 도착했더니, 마법사는 푸른색 에메랄드로 만들어져 바깥세상이 푸르게만 보이는 이상한 집(금권정치)에서 갇혀 사는 사람이었다. 직접 만나보니 그 마법사는 소문과 달리 아무 마법도 없는 무능한 존재(클리블랜드 대통령)였다. 그 마법사는 자기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도로시가 신고 있던 은색구두(은화 발행)야 말로 모든 소원을 이뤄주는 신통한 물건이라고 고백한다. 그 말을 듣고 은색구두를 부딪치며 소원을 비는 순간 도로시와 친구들은 각자의 소원을 모두 이룬다.
이 동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복본위제도를 통해 서민 중산층의 민생고가 해결되고 모든 산업이 잘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실현할 사람은 브라이언밖에 없다는 것이 숨겨진 정치적 코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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