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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063857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5-12-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컴퓨터 운영체제를 시작하는 걸 왜 ‘부팅’이라고 하나? · 5
제1장 미국의 지리와 역사
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중 미네소타 출신이 많았을까? Minnesota · 15
왜 미국 남부를 ‘딕시’라고 할까? Dixie · 19
아직도 남북전쟁 시절을 잊지 못하는 대표적인 주는 어디인가? South Carolina · 22
왜 버락 오바마는 찰스턴에서 <놀라운 은총>을 불렀는가? Amazing Grace · 26
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사당엔 남부연합기가 휘날렸는가? confederate battle flag · 29
소떼가 몰려들던 ‘평원의 도시’를 아시나요? Abilene · 34
왜 매년 7월 아이다호주에선 ‘코끼리 박치기’가 일어나나? Sun Valley · 36
뉴멕시코와 멕시코는 무슨 관계인가? New Mexico · 39
‘거룩한 신앙’ 산타페의 비극을 아십니까? Santa Fe · 42
2016년 미국 대선 판도를 좌우할 주인공은 누구인가? Millennial Generation · 45
제2장 경제·경영·기업
왜 한국은 지대추구가 삶의 문법으로 자리 잡은 나라인가? rent-seeking · 53
왜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은 발전이 어려운가? rentier state · 57
왜 소득 감소는 지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가? ratchet effect · 61
왜 디즈니와 맥도날드는 닮은꼴인가? survival of the fittest · 64
구글은 흑인을 고릴라로 인식한 사건을 어떻게 해결했나? bureaucracy buster · 68
한국 경제는 미국과 헤어지고 중국과 손을 잡았나? decoupling · 71
왜 다양성이 능력을 이기는가? diversity · 75
왜 유연성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가? flexicurity · 78
왜 인센티브는 자주 소탐대실의 결과를 낳는가? incentive · 82
‘시크릿 열풍’의 비밀은 무엇인가? The Secret · 85
제3장 자연·과학·기술
왜 ‘상상력이 풍부한’이라는 말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나? imagination · 93
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에 있다”고 했나? imagineer · 96
왜 스티브 잡스는 ‘집중’과 ‘단순함’을 반복해서 외웠을까? mantra · 100
풀을 한 번 벤 뒤 나중에 한 번 더 베면 무엇이 되나? aftermath · 102
왜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는 블랙홀을 혐오했을까? black hole · 104
왜 ‘보통 사람들에 의한 분류법’이 주목을 받는가? folksonomy · 107
왜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아야 하나? zero-risk bias · 111
인간이 만든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는가? robotics divide · 114
인간은 어떻게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가? Big Data · 118
전쟁은 인간 사회와 현대 문명의 기초인가? war · 121
제4장 정치·권력·리더십
정치적 반동을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할 것인가? frontlash · 127
민주주의는 가난한 자들이 지배할 때 비로소 가능한가? democracy · 131
왜 민주주의는 장소의 문제인가? vernacular · 135
투표해서 바뀐다면 선거는 사라지고 말까? election · 139
정녕 파티는 끝난 것인가? party · 141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착취하는 기술인가? leadership · 144
왜 권력을 잃는 건 ‘주먹으로 강타당하는 느낌’인가? power · 148
왜 전략은 군사·정치·경영의 심장인가? strategy · 151
근본주의는 교조주의나 정통주의와 어떻게 다른가? fundamentalism · 154
한국 정치는 ‘도둑정치’인가? kleptocracy · 158
제5장 심리·마음·두뇌
왜 인간은 발뺌의 여지만 있으면 남을 속이는가? plausible deniability · 163
왜 선택의 자유가 피로와 고통을 안겨주는가? paradox of choice · 166
왜 신념은 때로 우리의 적이 되는가? belief bias · 169
인간은 어떻게 몸으로 생각도 하는가? embodied cognition · 171
왜 맥도날드는 같은 텔레비전 광고를 1주일 이상 보여주지 않나? involvement · 174
고귀한 자와 비천한 자의 거리는 없앨 수 없는가? the pathos of distance · 177
우리에게 마음이 있나, 우리가 마음에 속해 있나? mind · 180
왜 인간의 뇌는 자꾸 경제학과 마케팅의 대상이 되는가? neuroeconomics · 185
현재에 집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presentism · 188
왜 한국인에겐 ‘비교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할까? perfectionism · 192
제6장 대중문화·미디어·언론
인생은 미디어를 위해 설정된 무대 위의 쇼인가? mediality · 197
왜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1980년대의 영웅이 되었나? hard body · 201
왜 ‘코드 커팅’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가? OTT · 204
왜 ‘데이터테인먼트’가 가능해졌는가? Netflix · 208
왜 넷플릭스는 드라마 13편을 단 하루에 볼 수 있게 했을까? binge-watching · 211
왜 프라이버시에 대한 최악의 정의는 ‘오싹하다’인가? creep · 214
왜 우리는 ‘텍스트’는 물론 ‘콘텍스트’까지 알아야 하는가? context · 217
왜 헌터 톰슨은 닉슨 대통령을 ‘정신 나간 돼지새끼’라고 했나? Gonzo journalism · 221
왜 백인 남성이 39일간 흑인으로 변장해 살았는가? immersion journalism · 224
왜 북한은 우리 언론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었나? deus ex machina · 227
제7장 남녀관계·노동·스포츠
사랑은 달콤한 고문인가? love · 233
믿음은 열망의 형식을 취한 사랑인가? faith · 237
데이트는 인기 증명을 위해 벌이는 ‘경쟁 게임’인가? speed date · 240
인간의 근육에도 기억이 있는가? muscle memory · 243
미국 야구에서 타자가 타격 후 배트를 던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bat flip · 245
왜 프로야구 KIA-kt전에서 이범호는 포수 뒤쪽으로 갔나? shift · 248
왜 유니버설과 디즈니는 소니에 패소했는가? time shifting · 250
왜 일부 여성은 직장과 가정에 동시에 출근하는 이중노동을 하는가? second shift · 253
왜 재미교포를 ‘중개인 소수민족’이라고 하는가? middleman minority · 256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려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인가? trophy · 260
제8장 신체·건강·보건
예감과 꼽추의 혹은 무슨 관계인가? hunch · 267
왜 피곤은 우리를 겁쟁이로 만드는가? fatigue · 269
왜 사지가 절단된 후에도 사지를 여전히 느끼는가? phantom limb · 273
왜 뇌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유능한 계산 장치인가? savant · 275
왜 서로 팔꿈치를 마주치는 인사법이 유행했나? elbow bump · 278
왜 메르스 사태 때 역학조사관들은 아무 일도 못했는가? epidemic · 281
왜 처방약 광고가 이데올로기의 문제인가? direct-to-consumer advertising · 284
왜 한국은 ‘자살률 세계 1위, 항우울제 복용은 최하위’인가? Prozac · 287
인내는 모든 슬픔의 치료제인가? patience · 291
왜 나이는 느끼기 나름이라고 하는가? age · 293
제9장 소통·의견·학문
왜 때때로 NO라고 말하는 것이 필요한가? assertiveness · 299
왜 미국인들은 영국인의 농담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가? irony · 302
왜 ‘메타’를 이용한 단어가 많이 생겨나는가? meta · 306
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가? meta-communication · 309
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을까? metacognition · 313
역사 서술은 문학 작품과 다를 게 없는가? metahistory · 317
의견이 충돌하는 곳에 자유가 울려 퍼지는가? opinion · 321
왜 선전가는 태도와 의견을 판매하는 전문가인가? propaganda · 325
왜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허구라고 하는가? public opinion · 329
여론조사는 선거운동을 위한 여론조작의 도구인가? push poll · 332
제10장 인생·삶·행복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코미디인가? life · 337
왜 행복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되는가? happiness · 341
쾌락은 돌고 도는 쳇바퀴인가? hedonic treadmill · 344
왜 절망은 희망보다 더 큰 사기꾼인가? despair · 347
적당히 괜찮은 것은 괜찮지 않은가? good enough · 350
왜 ‘만족은 곧 죽음’이라고 하는가? satisfaction · 353
불만은 개인과 국가 발전의 첫걸음인가? contentment · 355
도둑에게도 명예는 있는가? honor · 358
돈은 천당 말고는 어디든 뚫는가? money · 361
냉소주의자는 맛이 간 이상주의자인가? ideal · 366
주 · 36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선 밸리에서 열리는 선 밸리 콘퍼런스 행사는 투자회사 ‘앨런 앤드 컴퍼니(Allen & Company)’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에 1주일간 개최하고 있는데, IT와 미디어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의 내용을 일체 비보도에 부친 채 골프와 하이킹 등을 즐기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어서 ‘재벌들의 여름 캠프’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앨런 앤드 컴퍼니는 미리 파악한 초대 손님들의 인간관계에 기초해서 상세한 사회적인 의제를 마련하며, 위계질서에 근거해 새로 참석하는 인물들이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한자리에 앉을지 하는 것까지 사전 조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사전 조율을 ‘코끼리 박치기’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왜 매년 7월 아이다호주에선 ‘코끼리 박치기’가 일어나나?」
오늘날의 디즈니 제국을 세운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1966)와 맥도날드 황제 레이 크록(Ray Kroc, 1902~1984)은 모두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다. 이들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야전 의무대에서 함께 복무한 적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사업을 할 때에도 내내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둘 다 고등학교 중퇴자이며 후에 자신들의 회사에 ‘대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직원 교육기관을 세웠다는 것도 똑같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했고, 나중에 사업 차원을 넘어서 미국 문화, 아니 전 세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똑같다. 또 디즈니랜드에선 맥도날드를 팔았으니 사업에서까지 돈독한 우정을 유지한 셈이다. 「왜 디즈니와 맥도날드는 닮은꼴인가?」
psychological denial(심리적 부정)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객관적인 지각을 거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투자 전문가 찰스 멍거(Charles Thomas Munger, 1924~)는 투자 관리자의 필요 덕목과 관련, “여러분이 인생을 뜻있게 살아가려면 심리적 부정은 이용하지 말기를 권합니다”고 말한다. plausible deniability(발뺌의 여지)는 1960년대 초 미국 CIA가 만든 용어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기법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최상급자는 몰랐다고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림으로써 국가나 조직의 책임을 모면하는, 조직 보호의 철칙이다.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장 리처드 헬름스(Richard Helms)는 이를 활용하는 것은 ‘비밀공작의 절대적인 필수 요건’이라고 했다. 「왜 인간은 발뺌의 여지만 있으면 남을 속이는가?」